큰 틀 일원화로 사업방향 가닥
대전시 세부계획에 이목 집중
사계절 이용 '복합시설' 야구장
보문산 관광거점화 새 동력 기대

사진 = 대전시 블로그 캡처
사진 = 대전시 블로그 캡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속보>=대전 지역사회 최대 화두인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보문산 관광 거점화’ 연계 사업이 오는 25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다. <1일자 1·3면, 8일자 1면 보도>

그동안 각각의 단일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두 사업은 본보 보도 이후 하나의 큰 틀에서 일원화된 사업으로 방향이 잡히면서 시가 어떤 방식으로 두 곳을 연계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관광활성화, 원도심 발전 등의 명목으로 야구장 사업과 보문산 관광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틀을 잡았고 관련 세부계획에 대해 25일 공개한다.

그동안 야구장 건립사업과 보문산 관광 거점화 사업은 제각각 이뤄지고 있었다.

우선 야구장의 경우 지난 3월 한밭종합운동장으로 결정 된 이후, 야구장 형태에만 이목이 쏠렸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새롭게 건설되는 야구장을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도록 복합적인 시설로 조성해야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야구장 활성화 측면에 대한 대안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보문산 관광거점화 사업’과 함께 추진, 연계하자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전문가들도 두 사업의 연계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당위성이 더욱 높아졌다.

두 사업이 함께 추진되면서 그동안 흐지부지 진행 중이던 보문산 관광거점화 사업도 일부 변경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1965년 자연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시설 노후화에 따라 침체된 보문산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워터파크 건립 등 개발 계획 밑그림을 발표한 바있다.

사업이 진행되는 과정 중에서 당초 기획한 것보다 규모카 커지자 결국 민자유치를 하게 됐고 현재 지역 향토기업, 굴지의 레저 업체, 대형 건설업체 등 9개사를 대상으로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단일 사업으로 진행하며 어려움을 겪던 보문산 관광거점화 사업은 야구장 건립사업과 연계되면서 새로운 동력을 찾게 됐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대해 시는 현재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두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묘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야구장 건립 사업과 보문산 관광거점화 사업을 연계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최종검토 했고, 현재 실현 가능성을 따져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시와 구청, 시의회, 지역 국회의원 등 협의를 거친 뒤 25일 두 사업 연계부분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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