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토론회…공감대 형성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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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대전 새 야구장 건립사업이 ‘보문산 관광 거점화 사업’과 연계해 구축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나왔다. <1일자 1·3면 보도>

본보 보도 이후 대전시도 단순 야구장 건립이 아닌 보문산과 연계한 야구장을 조성할 계획을 가지게 됐고 전문가들도 두 사업이 연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당위성을 높이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 5일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및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기본계획(안)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 발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노무라종합연구소 고영훈 팀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국내 최고수준의 야구기반 스포츠 콤플렉스로 조성해 시민의 여가·문화공간 확충 및 원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야구장 활성화를 위해 보문산과 연계한 시설 조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용태 한화이글스 부장과 조성칠 대전시의원 등은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단순 야구장 건립사업에서 벗어나, 보문산과 연계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통해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지역 활성화와 계기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의견에 토론을 방청한 시민들도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 토론회 진행을 맡은 전용배 교수는 “야구장의 3대 기본원칙은 선수들을 위한 시설, 야구 관계자를 위한 시설, 팬들의 위한 시설”이라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시 보문산과 연계 지역상권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선희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단순히 새로운 야구장 건립만을 위한 사업이 아니라, 대전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365일 시민들이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야구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설문조사, 토론회, 주민설명회 등을 통한 시민, 야구팬, 선수들의 의견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자문위원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 달 말까지 야구장 형태 등 기본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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