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미 시인- 대전 출생- 2009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 , 시집 『양파 공동체』,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산문집 『나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이상합니까』, 제32회 김수영문학상카톡이 울렸다. 친구가 사진을 보내왔다. 자동차가 뒤집혀 있는 사진. 내 자동차와 같은 모델인 친구의 자동차는 거의 프레임만 남아 있었다. 깜짝 놀라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트럭에 치였어.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려고 우회전을 했거든. 뒤에 따라오던 트럭이 나를 그대로 받아쳤어. 그렇게 친구의 꼬마 자동차는 360도로 데굴데굴 굴렀다. 친구는 그 장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