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국회 개헌특위 활동이 지지부진함을 면치 못하자 활동 종료도 불사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이 같은 배경에는 자유한국당의 적극적인 논의 동참을 압박해 개헌 동력을 살리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내년 6·13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까지 동시에 한다는 시간표를 마련하고 개헌특위에서 여야 합의안을 도출하자는 입장을 취해왔다. 그러나 개헌특위의 활동은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이달 말 종료시한을 맞이하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한국당이 지금처럼 계속 개헌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개... [백승목 기자]
당 혁신 차원에서 이뤄진 자유한국당 당무감사 결과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당은 당무감사 결과를 근거로 17일 현역 의원 4명을 포함한 62명을 당협위원장직 교체 대상으로 발표했고, 하루가 지난 18일에도 이들 당협위원장의 반발이 줄을 이었다. 하지만 당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불가피한 조직 혁신이자, 당무감사 자체가 객관적으로 이뤄졌음을 강조하는 등 물러설 뜻이 없음을 밝힌 만큼 당분간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에는 친박(친박근혜)계인 서청원·유기준 의원과 배덕광·엄용수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 [백승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연방제에 준하는 강력한 지방자치분권제를 천명하면서 충청권의 경우 세종시 행정수도 명문화가 개헌안에 담길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됐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당시에도 "정치행정수도의 세종시 이전 역시 국민이 찬성하면 개헌 내용에 포함할 것"이라고 명료하게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새 헌법에 지방분권 관련 조항을 신설하자는 논의는 중앙집권적 국가에서 벗어나 중앙과 지방정부 간 합리적 권력 분산으로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민주권을 실현하자는 취지다. 국회 개헌특위 자문위원회가 마련한 개헌안에도 지방분권... [백승목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장 먼저 과열조짐을 보였던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인물 대진표가 어떻게 짜여지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현재 충청권 '광역단체장의 무주공산'과 '행정수도 명문화'란 지역 이슈와 맞닿아 있다. ▶관련기사 4·5면 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3선 도전 불출마를 공식화하기 이전부터 충청권은 이미 안 지사의 불출마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며 권선택 시장의 낙마로 공석이 된 대전시까지 무주공산이 되면서 일찍이 자천타천으로 후보군이 난립했다...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은 17일 서청원·유기준 등 현역 의원과 권영세·김희정 등 친박 실세로 불렸던 인사들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했다. 당협위원장 자격 미달 명단에 친박 인사 상당수가 포함돼 '친박 청산'이란 홍준표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직혁신의 일환으로 진행해 온 당무감사 결과를 토대로 당협위원장 교체 지역을 발표했다. 당무감사 결과 서청원(경기 화성갑)·유기준(부산 서동) 의원을 비롯해 '엘시티 비리' 사...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14일 양 당의 공통공약 입법 등에 대한 추진을 검토하기로 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개헌 의원총회 직후 국회 본청에 있는 김 원내대표 사무실을 방문했다. 이들의 만남은 우 원내대표가 전화통화를 통해 직접 요청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임시국회 회기 내 민생·개혁법안 처리에 대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고, 김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해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공통공약에 대해서 양 쪽이 협의...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정치권의 개헌 논의 가운데 경제민주화와 지방분권에 대한 심도 깊은 당내 논의를 위해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경제재정, 지방분권에 대한 개헌 의원총회를 열고 이렇게 의견을 모았다고 제윤경 원내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자치분권과 개헌에 관한 이야기가 의총에서 있었다"며 "총론적으로 보면 지방분권과 경제관련 분권에 대한 (당내) 동의 수준은 높은데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 많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와 관련해선 토지공개념... [백승목 기자]
여야 합의에 따라 12월 임시국회가 열린지 14일로 4일째가 됐지만 법안 논의가 공전하고 있는 가운데 여야 기 싸움과 신경전마저 지속되면서 '빈손 국회'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새 원내지도부가 강경한 대여투쟁을 재차 강조하고 있는 데다 연말 지역구 활동과 해외시찰로 인한 이탈로 법안심사가 지연되는 상황이다. 여야는 이날도 서로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기 싸움과 신경전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개혁과제와 민생입법을 모두 가로막을 거면 왜 임시국회 소집에 동의했는지 한국당...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김성태 의원이 선출되면서 앞으로 1년 간 원내 전략 지휘봉을 진두지휘하게 됐지만 원내대표로써 그가 맞닥뜨려야 할 현실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 우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이 예산안 통과 과정에서 보여준 공조강화는 116석의 한국당 의석수를 무력하게 만들었다. '한국당 패싱' 논란까지 일면서 체면마저 구겨졌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13일 취임 인사차 찾아간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첫 만남부터 신경전을 벌였다. 김 원내대표는 "아주 고의적이고 의도적으로 제1야당을 패싱한 밀실거래는 하... [백승목 기자]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에 대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이 아닌 '법률 위임' 쪽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충청권 우롱'이냐, 아니면 국회 문턱을 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냐를 두고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12일 국회에서 '헌법 전문·기본권'을 주제로 한 개헌 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주제의 연관성으로 볼 때 세종시 행정수도 명시 여부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충청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와 관련해 강훈식 원내대변인(충남 아산을)은 이날 의총에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시하는 문제는 헌법에 명시할 ... [백승목 기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핵심 퍼즐' 중 하나인 '국회분원 설립'과 관련해 국회사무처와 정부 및 세종시가 조만간 최종보고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충청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국회분원 설립이 법률적으로 또는 경제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중간용역결과가 발표된 만큼 최종보고에서도 이같은 긍적적 결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회사무처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의장의 주재로 '국회분원설치를 위한 최종용역보고회'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당초 11일 최종보고회가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정 의장이 보고회에 직접 참여하겠다... [백승목 기자]
개헌안의 최대쟁점인 '권력구조 개편 무게중심축'을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논의(論議)의 추'가 좀처럼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못하고 있다. 개헌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권력구조 개편 문제를 '권력 나누기 정치 개편'의 정쟁 도구로 사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편의 무게중심을 대통령 4년 중임제에 놓고 싶어 한다. 책임정치 구현과 국정운영의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면 야당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력을 분산해 국회로 가져와야 한다는 ... [백승목 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청와대 발 '자출론'(自出論)이 힘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인사들의 '지방선거 출마설' 역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인해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된 청와대 비서관급 출신들 중 상당수가 내년 지선을 앞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정당·국회·캠프 출신들로 이뤄진 그룹으로, 청와대 경력을 적극 활용해 내년 지방선거에 도전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인사로는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53)이 꼽힌다. 박 대변인...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충남 유성갑)이 11일 제2유성구노인복지관 건립을 위한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비 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지역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유성구 노인복지관 건립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유성구는 도안신도시 및 서남부권 택지개발로 노령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신성동 현 노인복지관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2020년 제2노인복지관이 완공되면, 한층 높은 수준의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이 11일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도 최고위원회의를 열지 않았다. 지난 8일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당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왔지만 11일에는 급기야 회의 일정이 아예 취소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내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이날 비공개로라도 최고위를 진행하지 않은 것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원내대표 경선을 의식했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날 최고위 예상 안건이 당무감사 관련이었던 점이 이런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현재 당에서는 이번 당무감사 결과로 ... [백승목 기자]
여야가 11일부터 2주간의 일정으로 임시국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이 기간, '세종시=행정수도' 명문화를 위한 동력확보가 이뤄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행정수도로서의 미래를 결정할 국회법 개정안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세종시 국회분원 최종용역보고회도 예정돼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는 11일부터 시작되는 12월 임시국회에서 개헌 문제를 두고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나머지 정당들이 개헌안에 속도를 내야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이 아산 지역예산으로 서해복선전철화 사업 7153억원 등을 포함해 총 1조 1565억 7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정부안보다 추가 확보된 아산지역예산은 모두 880억 4000만원이다. 아산지역 예산에서 SOC관련 예산은 1조 1360억 3800만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은 아산시, 충남도와 함께 국회 예결위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을 통해 아산지역 예산이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대폭 증액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초선의원으로서 지난해 아산 예산 1조원 시대...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이 12일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10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은 가운데 친박계 단일후보가 된 홍문종 의원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채익 정책위의장 후보와 함께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공식 출마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한국당이 결집해 문재인 정부의 독주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결코 여소야대 정국이 아니다. 국민의당의 존재를 잊어선 안 된다"며 "우리가 상대할 여당은 160석의 거대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친박' 유기준 의원의 불... [백승목 기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9일 내년 충남지사 출마를 알리는 사실상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도백(道伯) 쟁탈전'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정치권 안팎에서는 박 대변인의 충남지사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며 대변인 사퇴후 어느 시점에 출마선언을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왔다. 내년 1월말을 전후해 박 대변인의 출마선언이 예상돼왔으며, 12월 예산국회가 끝나면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경선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돼왔다. 그리고 박 대변인은 예산국회 법정 시한이 끝난 직후인 9일, 충남 공주에서 민주당 공주·부여·청양 당원대... [백승목 기자]
새해 정부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보여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찰떡 공조'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입법 전쟁' 무대로 옮겨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정기국회 폐회 후 이어질 12월 임시국회에서도 국민의당 등과 공조해 문재인 정부 핵심 국정과제 관련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여당인 민주당의 경우 ‘공수처 설치 필요성’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민주당이 지난달 20일 이례적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까지 참석한 가운데 당정청 회의를 열고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이런 맥락에...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