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와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위장전입 전력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9일 유 후보자를 상대로 인사청문회를 열어 도덕성과 업무수행 능력을 집중적으로 검증했다. 가장 큰 쟁점인 유 후보자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새누리당 이종배 의원은 "후보자가 총선에 출마하면 늦어도 내년 1월 중순까지는 사퇴해야 하는데 한시적 장관으로서 조직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장관에 취임하면 얼마나 일할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6일 국회에서 추천한 특별감찰관 후보자 3명 가운데 이석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하면서 대통령의 친인척이나 측근에 대한 감찰을 맡게될 특별관찰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특별감찰관이 임명돼 대통령 친인척과 측근에 대한 감찰이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지만 권한과 역할에 한계도 많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으로 대통령의 배우자와 4촌 이내의 친족, 대통령 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을 감찰대상으로 하며, 독립성이 보장된다. 주로...
9일부터 국무위원 등 모두 6명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예정된 가운데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후보자들의 위장전입과 이념편향성 등에 대해 현미경 검증을 예고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수행능력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인사청문회 일정을 보면 9일 유기준 해양수산부장관과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 10일 임종룡 금융위원장 후보자, 11일 홍일표 통일부장관 후보자, 12일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 후보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박상옥 ...
=갖은 진통 끝에 탄생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결국 이틀 만에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5일 김영란법에 대한 위헌확인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데 이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김영란법 적용대상에 사립학교 교직원이 포함된 것에 대해 법률검토에 들어갔다. 강신업 대한변협 공보이사는 이날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제출하며 "김영란법 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위헌 요소가 있고, 정당성의 문제가 있어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변협은 헌법...
=졸속 입법 논란이 일고 있는 ‘부정청탁·금품수수 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위헌성과 부작용 등을 우려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김영란법에 민간영역인 언론종사자를 포함시켜 언론의 자유를 크게 침해될 수 있다”며 위헌신청을 제기할 계획이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도 반발하고 있다. 대한변협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가 위헌 요소를 제거하지 않고, 졸속으로 이 법을 통과시킨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빠른 시일(5일) 내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19대 충청권 국회의원 27명(비례대표 2명 포함) 중 새정치민주연합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이 지난해 후원회를 통해 모금한 후원금이 2억 9980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3면 반면 후원금이 가장 적은 의원은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4138만원)으로 비례대표보다 적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해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국회의원 299명 후원금 모금 총액은 504억 1173억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686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
'국회의원 초청 충남도 도정간담회'가 '준비소홀과 소통 부족' 등의 이유로 지역 국회의원들의 쓴소리로 점철됐다. 2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도정간담회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20여명의 도 간부들이 참석해 도정비전과 중점추진 과제를 설명하고, 국비 확보 및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러나 의원들은 충남도의 자료준비 미흡에 이어 충남도의 정치권, 지역민과의 소통 부족 등을 지적했다.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은 쓴소리를 하는 것에 오해나 서운해 하지 말 것을 전제한 뒤 "(안지사...
충청출신 명사들의 모임인 백소회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모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은 "존경하는 고향 선배님들을 모실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배들의 발뒤꿈치이라도 따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고향의 자존심을 지켜주신 선배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에 선임된 양승조 의원(천안갑)은 "충청권 전성시대가 열린 것 같다"며 "강창희 국회의장에 이어 이완구 국무총리까지 충청인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국회 예결위원장인 새누...
2월 임시국회 종료를 앞두고, 주요 쟁점법안들에 대한 여·야 평행선이 계속되면서 '빈손' 국회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는 여·야 간 공방 속에서 이미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개최 시한을 넘겨 대법관 공백 장기화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박 후보자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수사팀 근무 전력을 이유로 청문회를 당론으로 거부하고 있고, 새누리당은 이에 대해 '발목잡기' 정치공세라고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활성화 관련 30개 법안 가운데 11개 법안에 대한 처리를...
2월 임시국회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김영란법이 당초 약속대로 처리될 지 미지수다. 당초 김영란법 원안이 정무위를 거치면서 대상이 확대돼 논란이 됐고, 최종 관문인 법사위에서는 부작용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2차례의 공청회를 거치면서 정무위안에 대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자 새정치민주연합도 여야가 합의되면 법사위안을 존중하겠다고 한발 물러났다. 김영란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민들에게 피해가 없는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김영란...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26일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해 이완구 국무총리는 "법인세 인상은 반대한다"며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은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번 연말정산 사태와 담뱃세 인상에 대한 국민적 저항은 법인세를 손대지 않고는 어떠한 세제개편도 명분도 없고, 국민적 동의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부족한 세수를 확충하는 첫 시발점은 법인세 정상화라는 것을 박근혜 정부는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구조적 위기에 빠진 가장 큰 원...
충청향우회 중앙회는 25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2015년 정기총회 및 신년교례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비롯해 이인제, 정우택 국회의원 등 충청권 출신 국회의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이승훈 청주시장과 구본영 천안시장 등 충청권 자치단체장, 충청향우회 중앙회 임원단, 전국 150여 지역 향우회장 등 800여명의 충청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충청인의 친목과 단결로 위대한 충청시대를 주도하자"고 결의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우리에게는 새로운 각오로 경제혁신을 이뤄내고, 통일기반을 마련해야 되는 막중한 과제가 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2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여러분 모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개인적인 영달을 떠나 사명감과 충정심을 갖고, 이런 일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자체가 국정운영을 위한 TF라는 그런 마음으로 혼연일체가 돼 함께 일을 해달라”면서 “그 과정에서 과거의 관행에 안주...
이완구 국무총리가 25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첫 출석해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질문에 나선 충청권 야당의원들은 차기 총선 불출마 의향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했고, 이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또 충청권 의원들은 최근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비판했고, 이 총리는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는 정책을 내겠다"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세종)은 "대통령을 만나서 '각하'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서 제가 국민의정부 인수위할 적에 폐기했던 용어"라며 "앞으...
정치권은 24일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 도입을 골자로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치관계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일제히 밝혔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의 인구비례 기준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으로 선거구의 대폭적인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정계·학계·시민단체·언론 등으로부터 다양한 정치개혁 방안이 논의돼 왔다"면서 "이번 개정안은 선거관리 전문기관의 입장에서 본 현 선거제도의 개선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이해하며, 이 모든 의견들은 종합해...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열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안)’과 서비스발전법안을 포함한 경제 관련법 처리 방안을 협의했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오늘이 2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주례회동의 마지막"이라면서 "구체적이고, 생산적 얘기를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그동안 양당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던 분야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도 “경제활성화법에 대해 대통령이 ...
이완구 국무총리는 24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및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및 우윤근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를 잇따라 만났다. 이 총리는 정 의장을 만나 인사청문회 과정을 두고 "나를 바라보는 성찰의 시간이 됐다"며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상황이 벌어져 당혹스러웠는데 임명동의안 처리 과정에서 의장께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그런 만큼 배전의 노력으로 열심히 하겠다. 지금까지보다 더욱 정부와 국회의 소통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설 연휴 이후 정치권 최대 쟁점으로 '경제'가 급부상하고 있다. 여·야는 설 민심이 경제에 있다고 판단하고, 2월 임시국회 화두로 '경제'에 당력을 집중하면서 기선잡기에 나섰다. 우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침체된 경기를 살리고 팍팍해진 서민들의 살림살이를 나아지도록 해달라는 설 민심에 우리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2월 임시국회가 열흘도 남지 않았는데 경제활성화법 등 입법처리가 매우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우리 정치의 기본은 민심이고, 국민의 마음인 민심에서 우리 정치권이 나...
최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을 둘러싼 논란이 점차 가열되면서 2월 임시국회 통과에 부정적인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우선 이 법의 적용대상 확대에 대해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위헌소지와 함께 실효성을 문제삼으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국회 법사위는 23일 김영란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공청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초 김영란법 입법취지와 달리 적용대상 범위가 확대되면서 긍정적 측면보다도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더 ...
박근혜 대통령이 내달 1~9일 쿠웨이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등 중동 4개국을 방문한다. 청와대는 “박 대통령은 순방 중 각국 정상들과 회담을 개최해 양자 실질협력 현안과 한반도, 중동정세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며 “각국별로 재외국민, 기업인 간담회를 실시해 재외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박근혜정부의 외교 지평을 중동지역까지 확장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