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에서 조사한 사고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사고 건수는 27만건 이상으로 점점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5년 발생한 사고 건수는 31만 5736건으로 이중 사망자가 6434명, 부상자가 37만 9922명에 이른다. 이처럼 재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막대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재난 상황을 예측하고 초동 대처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하 IoT)은 재난이나 재해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 [충청투데이]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은 로봇기술, 인공지능, 생명과학을 통해 현실과 가상이 통합돼 사물이 지능적으로 제어되는 산업의 변화를 의미한다. 즉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인공지능 기능을 가진 기계와 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해지고, 제품과 결합된 소프트웨어가 정보를 수집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인간이 이전처럼 단순히 자판이나 조정 장치를 통해 기계를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디스플레이와 같은 시·청각 장치를 통해 기계와 소통하고 있다. 2002년 개봉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 [충청투데이]
최근 인공지능 기술의 중요한 조류인 ‘딥러닝’ 기반 음성인식 기술의 혁신적인 성능 개선에 따라 음성검색을 비롯해 다국어 자동통역, 대화형 음성비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의 음성인식 서비스가 현실화되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사람을 대신해 고객과의 간단한 상담 업무를 수행하거나 원어민 선생님 없이도 외국어 회화연습이 가능해 질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영화 ‘그녀(Her)’의 주인공 사만다와 같이 인간과 유사한 수준의 상식과 자아를 갖는 인공지능 기반의 새로운 인류가 나타나는 것도 상상속의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회자된다. 음성은 ... [정재훈2]
대학 막바지인 4학년 겨울방학, 학생에서 새내기 사회인이 되기 위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나는 인턴 경험을 쌓고 싶었다. 때마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인턴 채용 공고가 사이트에 올라왔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중심에 서 있는 연구원에 유독 관심이 갔다. 더군다나 ‘ETRI의 현재가 세상의 미래다’라는 홈페이지의 문구도 호기심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ETRI는 우리나라 최대 정부출연연구기관 이었다. 특히 채용부문을 보니 성과홍보실이 있었고 연구원 내 모든 정보와 최신 성과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는 생... [충청투데이]
지난해 새롭게 등장한 산업계의 키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이다. 생산성이 도약 되는 시기를 우리는 보통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컴퓨터와 인터넷으로 대표되던 제3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로봇,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 자동차 등 공상과학 영화나 우리의 상상력에 존재했던 기술들이 현실화되는 것을 목격하며 우리는 제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됐음을 실감한다. 그를 반영하듯 올해 초 개최된 전 세계 ICT 관련 최대 전시회 중 하나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는 스마트홈, 무인자동차, 인공지능 비서, ... [충청투데이]
현재 우리나라는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 말고도 다양한 이유로 위기에 봉착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인 인구의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로 이어지는 청년실업의 위기.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기업마저 혁신에 실패하며 국가 경쟁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공무원이나 전문직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추구하는 경향이 크다. 2013년 9급 공무원 공채 시험의 경쟁률은 75대 1로 역대 최고에 달했고,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은 이미 100대 1을 넘길 정도다...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지난해 노벨 화학상은 ‘분자기계’를 발명한 세 명의 외국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GDP대비 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세계 최상위권인 대한민국 과학계는 올해도 국민이 원하는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포장됐다. 언론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에 열을 올렸다. 그런데 이 ‘분자기계’는 이미 1983년에 처음 만들어진 이래 34년간 산업적 파급 효과는 없었음에도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대기업 중심의 수출 주도형 정책은 대한민국의 연구자들이 원천연구보다는 응용연구에 더 몰입하는 연구 환경을 만들었다. 따라서 매년... [충청투데이]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통해 촉발된 제4차 산업혁명은 컴퓨터 정보화 및 공장 자동화를 의미하는 기존 3차 산업 혁명의 발전을 토대로 한다. 이번 혁명은 기계가 스스로 일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생산 및 산업 구조와 시스템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세계인 제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기술은 자율주행 자동차 및 드론과 같은 무인 이동체 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최근 2~3년간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무인 이동체의 개발 및 전망과 관련된 수많은 기사를 접하고 있다. 하지만 테슬라의 자율주... [충청투데이]
지난해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편에서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를 포함한 비밀첩보원들이 테러조직을 찾기위해 중동의 비밀저장고에 침투하는 장면이 나온다. 지문, 홍채, 음성인식 기술도 나오지만 걸음걸이를 인식해 본인을 확인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지난 2008년 정부는 개인정보 클린 캠페인을 운영한 적이 있다. 30만명이 1480만 건의 개인정보를 삭제해 달라 요청했다. 네티즌 한 명 당 불필요한 웹사이트 50개나 가입돼 있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앱에도 가입해 사용하니, 10년 전에 비해 가입한 웹사이... [충청투데이]
컴퓨터에 대한 나의 가장 오래된 기억은 ‘삼국지 무한쟁패’라는 대전 액션 게임에 관한 것이다. 검은 바탕에 이해할 수 없는 흰색 알파벳만 찍어대던 아이보리색 박스가 내가 유일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다. 현재 상태와 입력에 따라 출력을 내놓는 장치가 컴퓨터 CPU의 기본이 된다는 것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야 알았다. 그동안 CPU 프로세서 시장은 막강한 성능을 앞세운 인텔(Intel)이 장악한 컴퓨터용 CPU 프로세서 시장과 초저전력 아키텍처로 새로운 수요를 만들어낸 암(ARM)의 모바일용 CPU 프로세서 시장으로 ... [충청투데이]
우리가 가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전제품은 아마 TV일 것이다. TV는 흑백 TV로 시작해 브라운관 컬러 TV, LCD TV, LED TV로 계속된 발전을 거듭하며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다. 모습은 변했지만 오랜 시간 가정의 거실에서 가장 친숙한 가전제품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친밀하게 녹아들어 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거실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TV가 다시 한번 새로운 변신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지상파 UHD TV(Ultra High Definition Television)시대다. 현재의 지상파방송은 ... [충청투데이]
2007년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 킨들(Kindle)의 등장으로 전자책이 종이책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실제로는 큰 파급효과를 일으키지 못했다. 텍스트나 이미지 등 종이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를 디지털로 표현하는 전자책이 종이책의 매력을 뛰어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종이책이 담고 있는 콘텐츠를 디지털화했다는 것은 뜻밖에도 시각장애인에게 큰 가능성으로 다가왔다. 시각장애인들은 3개월에서 6개월의 제작기간이 걸리는 점자나 음성도서 등 별도의 대체자료로 독서를 해왔는데, 디지털화된 전자책은 비교적 적은 노... [충청투데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는 ‘창으로 무장한 세 남자’라는 로마 시대 그림이 있다. 그림 속 세 남자 중 한 명의 왼손 아래에 원래는 어떤 남자의 얼굴이 있었다는 사실이 2013년 미국 로체스터대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다. 이는 훗날 그 부분을 덧칠하면서 지금은 보이지 않게 된 것으로 추정하는데, 당시 이 사실을 밝히는 데 활용된 것이 바로 테라헤르츠파다. 테라헤르츠파는 1초에 1조번(테라) 진동하는 전자기파다. 이것은 스펙트럼에서 원적외선(광파, 빛)과 마이크로파(전파) 사이에 위치해 직진하는 빛의 성질과 물질을 잘 투과하는 전파... [충청투데이]
현실이란 나의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닌 나의 뇌에서 만들어진 이야기다. 즉, 인간의 뇌는 감각 기관에서 전달되는 전기신호의 패턴을 통해 자신의 현실을 생성한다. 그러나 뇌는 신호가 어느 감각 기관을 통해서 들어 왔는지는 알지 못한다. 단지, 전달되는 수많은 전기신호의 패턴을 종합 분석하는 범용적인 컴퓨터다. 이를 이용해 소실되거나 저하된 감각 기관의 정보를 다른 감각 기관을 통해 전달해주는 방법을 감각 치환(Sensory Substitution)이라 한다. 인간은 감각 기관 중 시각과 청각에 가장 크게 의존하는 만큼 시각... [충청투데이]
지난달 12일, 유성우를 보기 위해 대전시민천문대에 시민들이 몰렸지만, 밝은 달과 도시 빛 공해 때문에 유성우가 보이지 않자 일부 시민들이 항의하는 헤프닝이 있었다. 이처럼 매년 8월 여름하늘의 페르세우스 자리에는 시간당 최대 150개가량의 유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도시에서는 유성은 고사하고 별조차 보기 쉽지 않다. 빛 공해가 심하고 연무 등의 방해요소도 많아 별을 관측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 빛 속에 매년 유성우는 떨어지고 있다. 다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뿐이다. 대덕연구단지에 와서 연구를 한...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