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됐던 충북지역 강추위는 9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북 충주·제천시와 괴산·단양군에 내려졌던 한파주의보가 9일 오전 중 해제될 전망이다. 주말인 10일과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에서 4℃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말 낮 최고기온도 영상권을 기록하겠다. 주말에는 대체로 하늘도 맑고 평년 기온을 웃돌며 비교적 포근해 나들이 즐기기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비나 눈소식은 없을 전망이고 강추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청주기상대는 내다봤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한파...
충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박석기(33·소방장·사진) 대원이 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회 영예로운 제복상에서 ‘위민소방관상’을 수상했다. 박석기 대원은 2010년 12월 30일 청주시 내덕동 한 빌라 화재진압 중 고립돼 비상탈출하다 큰 부상을 입었다. 박 대원은 이번 수상과 함께 1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100억원대 지게차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인 50대가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1형사부(김승표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9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은 안모(59) 씨와 검찰이 낸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법정에서 "일부 피해자에게 배당금 전액을 지급했다 하더라도 이미 성립된 사기죄에는 영향이 없다"라며 "적법한 항소 이유가 아닌만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안 씨는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충북, 인천, 경기도 등지를 돌며 "지게차 사...
충북장애인부모연대는 7일 "한국교통대는 전국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존재하는 유아특수교육학과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장애 학생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교육부가 신설한 유아특수교육학과를 교통대가 구조조정하려는 것은 공교육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구조 조정이라는 미명하에 특수교육을 퇴보시키는 교통대에 깊은 배신감을 느낀다"며 "특수교사가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유아특수교육학과 정원을 늘리고, 초·중등 특수교육과를 신설해야 한다"고 강...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23일까지 도내 각 시·군 장애인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을 공모한다. 공모사업 참여대상은 시·군장애인체육회, 가맹경기단체 및 체육단체, 특수학교(학급), 동호인클럽, 장애인시설, 복지관 등 기타 장애인체육 관련단체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교실형(장애청소년체육활동, 생활체육교실, 동호인클럽) 1억 7800만원과 대회형(어울림대회, 동호인대회) 3100만원 등 총 2억 9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와 함께 도내 각 시·군에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 및 찾아가는 생...
충청북도생활체육회는 도내 11개 시·군생활체육회에 각 10명~23명 씩 총 130명의 생활체육 지도자를 상근 배치한다. 이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 그램이 연중 진행될 전망이다. 생활체육 지도자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도가능한 일반지도자 74명과 상대적으로 생활체육 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지도하는 어르신지도자 56명이 각각 배치된다. 지도자들은 공공체육시설, 복지회관, 경로당 등을 방문해 생활체조, 탁구, 배드민턴 등 지역주민이 선호하는 대상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생활체육 지도자 배치로...
충북체육회가 지속적인 신인선수 발굴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통한 각종 전국대회 및 제96회 전국체육대회 등에 대비하기 위해 2015년도 종목별 전임지도자를 선발, 6일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현준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일선현장에서 선수지도와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전임지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2년연속 전국 8위를 이룬 충북체육이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승원 사무처장도 "지난해 전임지도자들의 뛰어난 지도력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높이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구제역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구제역이 진정되는 듯 하다가도,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잇따라 발병하는 식이다. 문제는 돼지 구제역 발병지 인근 소 농장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7일 오전 괴산군 청안면의 한 농가에서 돼지 9마리가 제대로 걷지 못하는 등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괴산군은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의심 증상을 보이는 돼지를 살처분할 계획이다. 청안지역은 괴산군 돼지사육농가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
충북도의 출연기관 대표가 지인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수사를 받고 있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7일 문화재 관련 충북도 출연기관 대표 A(66) 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청주시 흥덕구 자신의 아파트 인근 복도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B(48·여) 씨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폭행을 당한 B 씨는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청주 상당경찰서는 6일 채무자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부동산중개업자인 A(48)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에게 빌린 300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2012년 10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청주시 서원구의 한 사무실 등지에 채무자 B(57) 씨를 감금한 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 과정에서 둔기로 B씨를 때리며 가족을 살해하겠다는 위협을 해 B 씨가 달아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A 씨는 B 씨의 이름으로 유령법인을 설립하...
충북의 보건소가 금연을 결심한 흡연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6일 청주시 서원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연클리닉 상담 신청자 수가 하루 40~50명까지 늘어 2월 초까지 상담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청주시 상당구보건소 역시 하루 10명이던 금연 상담자가 최근 25∼30명까지 늘면서 담당 직원을 1명에서 3명으로 추가 배치했다. 그러나 쏟아지는 상담 신청을 모두 소화하지 못해 상담 예약이 하루 이틀씩 밀리고 있다. 충주시보건소의 지난해 금연클리닉 신규 등록자 수는 883명으로 전년(481명)보다 83.6%나 늘었...
충북경찰의 '공중과 지상' 작전이 빛났다. 경찰은 아내(48), 큰 딸(14), 작은 딸(8)의 시신을 발견한 뒤 만 하루도 안 돼, 이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모(48) 씨를 조기 검거했다. 이번 ‘서초 세모녀 살해사건'에서 허리 역할을 담당했던 충북경찰의 발 빠른 추격 등이 조기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충북지방경찰청 항공대 헬기 1대는 2시간 가량 하늘에서 추격전을 펼쳤고, 청주·보은·영동서 등 6개 경찰서 및 지구대 100여명의 경력은 땅위에서 추격했다. 특히 충북경찰은 강 씨의 예상 이동 경로에서 경력을 배...
제95회 전국체육대회 MVP 양궁 일반부 김우진 등 4명이 ‘2014 충북체육상 시상식’에서 최우선수상을 받았다. 충북체육회는 6일 오전 청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충북체육을 빛낸 각 분야의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2015년 체육인신년회를 갖고 최우수선수상 등 9개부분에 대해 시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우진과 기록부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2관왕인 학생부 김청용, 체급부문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일반부 3관왕을 획득한 역도 임창윤, 단체부문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정구 12년 만에 단체전 금메달, 여자복식 ...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무릎 관절 수술을 받지 못하던 60대 중국 여성이 충북대병원의 도움으로 건강한 무릎을 되찾았다. 충북대병원은 중국 산둥성(山東省) 출신 장취우란(65·여) 씨에게 무료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해외 나눔의료, 특별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뤄졌다. 장 씨는 고된 농삿일로 무릎 관절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지만 수술비가 없어 진통제에 의지해야만 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가 거주하는 곳에는 숙련된 의술이나 수술 경험이 있는 의사도 없어 수술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장 씨는 ...
사이판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짙은 안개 때문에 청주국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5일 제주항공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0시 50분(한국시간 오후 9시 50분) 사이판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7301편이 인천국제공항에 낀 안개 때문에 청주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당시 7C7301편에는 승객 171명이 타고 있었으나 모두 안전하게 착륙했다. 5일 한국시간 오전 3시 50분경 청주국제공항에 도착한 7C7301편은 6시간 가량 청주공항에 머물러 승객들의 원성을 들었다. 승객들...
"올해 역시, 1명만 총경으로 승진됐네요." 5일자로 단행된 86명에 대한 총경 승진인사에서 충북경찰 내부는 아쉬운 분위기다. 일부에선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승진 대상자는 늘고 있는데, 배정은 매년 1명뿐이어서 경찰 내부의 사기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물론 충북의 치안 수요와 업무 강도가 서울 등 수도권 경찰과 비교될 수밖에 없다. 문제는 '매년 총경 1명'이라는 제한적 인사 분위기로 굳어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는 게 충북경찰 안팎의 분위기다. 그러나 도세가 비슷한 충남과 대전경찰청 등이 충북경찰청처럼 각...
경찰청은 5일 전국 경정 86명에 대한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를 발표했다. 충북과 대전, 충남 경찰은 각각 1명 씩 3명의 총경을 배출했다. 그러나 당초 기대와는 달리 충청지역 경찰들에 대한 승진 예정자가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충청경찰 ‘인사 홀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경찰청은 충북경찰청 조성호(47) 경정, 대전경찰청 김의옥(53) 경정, 충남경찰청 김종범(44) 경정 등 3명을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로 내정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승진 예정자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지만...
충북 괴산군이 구제역 백신접종 소홀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5일 충북도와 괴산군에 따르면 구제역 백신 접종을 소홀히 한 것으로 의심되는 괴산군 내 양돈 농가 15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 농가는 지난해 11월 도 축산위생연구소의 점검에서 항체 형성률이 30%를 밑돌았다. 특히 항체 형성률이 6% 대에 머문 농가도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괴산군은 이들 농가를 대상으로 백신 구매량 등을 분석해 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지난해 청주한국병원을 다녀간 외래환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6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청주한국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외래환자로 내원한 환자 연령층은 60대가 21.1%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19.6%다. 50~60대가 전체 외래환자의 40.7%를 차지했다. 40대는 13.7%, 70대 12.9%로 뒤를 이었다. 입원환자의 경우는 50대가 17.6%로 가장 많았고 70대(15%), 60대(14.4%), 80대(13.5%), 40대(13.7%) 순으로 나타났다. 손근선 기자 kk55son@cctoday.co.kr
#1. 직장인 A(41·충북 괴산군) 씨는 지난 3일 버스로 서울에 도착, 길거리에서 습관적으로 담배를 입에 물었다가 바로 주머니에 넣었다. 수십 명의 서울 시민들이 그를 향해 눈치를 줬던 것이다. 차량 이동시간 1시 40분가량 참았던 그는 길거리 육교의 모퉁이에서 담배 한 모금으로 흡연 욕구를 달랬다. A 씨는 "(금연)분위기가 군 단위 지역보다 대도시가 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 회사원 B(38·청주시 내덕동) 씨도 지난해 연말까지 청주의 길거리에서 마음껏 담배를 피웠지만 새해 첫날 이후부터 시민들의 눈치를 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