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1910년 한·일합방이 아직 이루어지기 전부터 일본 통감부는 사실상 식민정책을 강행했다. 특히 일제는 합방을 달성하기 위해 계속 헌병과 경찰을 증가시켰기 때문에 그 주둔비가 큰 문제였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술에 부과하는 주세를 비롯, 텃밭에 심는 담배에까지 세금을 불리는 연초세, 그리고 집집마다 징수하는 가옥세 등등, 지금까지 들어보지도 못한 이름의 세금을 우리 농민들에게 퍼부은 것. 그중에...
[충청투데이]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우리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세상에서 혹독한 삶을 견뎌내고 있었다. 나라도 주권도 빼앗겼으며 한 인간으로서 누려야 하는 권리조차 침해당한 채 일제의 핍박을 참고 또 참아야 하는 삶을 살았다.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었고, 일본의 무단통치로 인해 억누르고 있던 울분과 한이 터져 나온 건 14년 후인 1919년 3월 1일이었다. 만주와 일본에서는 각각 무오독립선언(1918), 2·8독립선언(1919)이 발표되었고 국내에서도 민족대표 33인이 작성한 기미독립선언서가 한 학생의 용기와 함께 종로의 ...
[충청투데이] 연초록 햇살이 찬바람에 몸살을 앓는 3월이다. 망막박리 수술로 한 달여 엎드려 생활했다.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찬다. 몸무게가 늘어나니 혈압 수치도 높아졌다. 수염이 더부룩한 거울 속 사내를 한참 바라보면서 나 스스로 미안한 마음이다. 건강한 체질이라 생각하며 몸을 혹사했다. 그동안 건강에 자만했다. 아내가 체중 조절을 위해 우암산을 걷자며 앞장선다. 우암산에는 여러 갈래의 등산로가 있지만 어떤 등산로를 택하든 길게 잡아 한두 시간 내외 코스다. 우수가 지났지만 아직은 얼굴을 때리는 찬바람이 매섭다. 수...
[충청투데이] #. 국민생선 명태 증조할아버지가 고향에서 서울로 과거시험을 보러 떠날 때 챙긴 짐 목록을 할아버지로부터 들은 적이 있다. 지필묵에 옷가지, 짚신 여벌과 미숫가루, 얼마간의 여비와 마지막으로 북어를 짊어질 만큼 챙겨 괘나리 봇짐에 넣었다고 한다. 문경새재를 넘어 먼 서울 길을 가는데 북어는 무게도 별로 나가지 않고 영양 식품으로 요긴하게 쓰였다는 것이다. 조선조 말엽 매관매직으로 출중한 실력자라도 제대로 과거에서 선발되기 어려운 풍토였다지만 몇 번의 낙방을 겪은 증조부는 이후 과거를 포기하고 고향에서 착실하게 농사에 종사하였다...
[충청투데이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8일 첫 만남부터 국회 정상화 및 한반도 현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이 대표는 전날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황 대표가 취임 인사차 예방한 자리에서 "북미정상회담 최종 결과에 따라 여야가 서로 힘을 합해 해야할 일이 많이 있을 것"이라며 "남북간에 잘 풀어져가는 게 여러가지 한반도 평화를 가져오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데 중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100년 전 충남 천안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벌이다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에 의해 순국한 19명의 열사가 있다. 이들 중 14명은 일본 헌병의 총칼에 피를 흩뿌리며 당시 현장에서 숨을 거뒀고 나머지 열사들도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거나 옥중에서 고초를 겪다 순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제재 완화 문제를 둘러싼 이견으로 결렬됐다. 이로써 작년초부터 시작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여정이 기로에 섰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8일 “(출마 지역구는) 충청권 전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대전시의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출마 지역구 선택 기준은 국민이 원하는 곳, 그리고 충청권 전체에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 이 두가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대전시가 침체된 원도심 역세권 상업지역 등에 대한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나섰다. 28일 시에 따르면 주거복합건축물에 대한 용적률완화 및 공공기여방안을 마련해 ‘대전시 지구단위계획수립지침’을 개정했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수만 대의 자전거 물결이 대전을 수놓는다.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It's Daejeon 3·1절 자전거 대행진’이 1일 오전 11시 대전 서구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우종순(여·52) 씨가 정완진·이일남 애국지사를 찾아뵙기 시작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3년 전부터다. 평소 국가 보훈사업과 독립유공자들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우 씨는 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어떻게 하면 이어나갈지 고민이 많았다.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 기초생활 수급자로 영구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이모(78)씨는 파키슨병, 관절염 등을 앓고 있어 거동이 어렵다. 혼자 살고 있는 터라 병원을 한번 가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던 중 이 씨의 영구임대주택에 주거복지사가 배치되면서 이 씨는 정기적으로 건강과 생활실태를 점검받게 됐고 의료기관 방문 시 차량지원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관련 인프라 구축은 미흡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자동차 보급 확대에만 초점이 맞춰지면서 충전소 확충이나 안전점검 전문인력 확충 등 친환경자동차 연계된 산업 인프라는 미흡한 실정이다.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충청권 출신의 김기문 ㈜제이에스티나 회장〈사진〉이 당선되면서 지역 중소기업인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자산규모 4조원의 중기중앙회를 통솔하는 전체 경제계의 위상이 침체된 충청권 중소기업 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남편은 세명의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숨겼고 아내 정성희(42·가명) 씨와 혼인신고를 했다. 유부녀였던 동거녀는 아이만 낳은 채 버리고 도망갔고 남편의 어머니, 즉 정 씨의 시어머니가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충청투데이 윤희섭 기자] 에듀파인 도입을 두고 논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 인력이 대거 이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에듀파인 거부 사립유치원에 대한 제재 방침 등으로 고용 불안정성이 높아진데다가 공립유치원 신·증설로 인해 유치원교사 추가 임용이 예정되면서 젊은 교사들 사이에서 ‘시험 준비’ 명목으로 근무지를 떠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특정 후보의 당선을 목적으로 경쟁 후보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캠프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벌금형을 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1형사부(정정미 부장판사)는 대전시장 선거 과정에서 경쟁 후보를 비방하고 음식물을 제공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SNS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모임을 만들고 지난해 5월 18일 당시 허태정 후보를 비방할 목적으로 글을 올렸다. 그는 글을 통해 허 후보가 치료를 받았다고 ...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3·1절 하루 동안 대전을 제외한 충청권 전역에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3·1절과 임시정부 100주년 행사 참석 등 외부 활동을 계획할 경우 각별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환경부는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수도권과 충남, 충북, 세종, 광주, 전북, 강원 영서 등 모두 9개 시·도에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상저감조치는 2월 28일 오전 12시부터 4시까지 해당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일평균 50㎍/㎥를 초과하고 다음날인 3월 1일에도 일평균 기준을 넘어설 것...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3·13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본격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지난 선거에서 지적됐던 '무자격 조합원' 문제가 또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후보자뿐만 아니라 유권자인 조합원 역시 공명선거를 치를 공동 의무를 안고 있다는 점에서 기준 미달 조합원으로 인한 당선 시비 등의 사례가 충청권에서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 곳곳에서 3·1절을 맞아 기념식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전시와 각 자치구들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그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