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간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대통령선거가 트럼프의 승리로 끝났다. 이제 세계는 트럼프가 만들어갈 세계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그런데 대통령 후보 경선 기간에 보인 트럼프의 발언들을 보면 한국 입장에서 다소 우려가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미FTA, TPP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보호주의적인 통상정책 강화 발언 등은 당장 우리의 이해관계와 직결되기 때문에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주시하며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한미 FTA 이슈는 각별한 관... [충청투데이]
우리나라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최고 수준으로, IT 최강국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생활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이와 비례해 사이버범죄도 엄청나게 늘었다는 것은 안타까운 사실이다. 이런 생활형 범죄의 증가세로 인해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의 업무처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인터넷 물품사기다. 정확한 통계를 알 수는 없지만 대략 사건의 과반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라고 짐작해본다. 인터넷 쇼핑, 온라인 거래가 활발해 지면서 ‘중고나라’, ‘번개장터’와 같은 유명 중고 물품거래 사이트가 성황을 이루고 있으... [충청투데이]
11월에 접어들며 본격적으로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전국의 소방관서는 화재 발생이 빈번해지는 겨울철을 대비하기 위해 각종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화재예방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화재현장에 신속하게 출동하고 화재진압의 효율성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다. 소방서는 전통시장 등 소방차 진입곤란 지역에서 출동로 확보를 위한 시민 협조를 홍보하고, 대원들의 각 개인 화재진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소방전술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현장 대응태세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소방안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소방관서의 노... [충청투데이]
연말정산 시즌, 이 때 즘이면 직장인들이 연말정산 준비로 바빠진다. 잠시만 짬을 내어 준비를 해도 ‘13월의 보너스’라는 돈이 굴러 들어오기 때문이다. 이달이 가지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과 지금이라도 꼭 가입해야 하는 절세상품을 챙겨보자. 직장인들이 연말정산을 통해 한 푼이라도 더 받기 위해서는 우선, 가족들이 따로 살아도 실제 부양하고 있다면 기본공제가 가능하다. 물론 배우자 형제자매(처남·처제·시동생 등)도 본인이 부양하면 기본공제가 가능하니 챙겨야한다. 그리고 국민주택규모 주택은 물론 주거용 오피스텔도 소득공제대상이니... [충청투데이]
지난해 1월 경찰 임용이 되어 약 8개월간 파출소에 근무하면서 몸으로 느낀 지역경찰업무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술에 취한 상태로 아무런 이유 없이 욕설을 퍼붓고 고성을 지르는 주취자를 상대하는 일이다. 신고 출동 시, 정신없는 현장에서 아무리 제지하고 경고해도 고성과 욕설은 기본이며 조롱과 생떼를 쓰며 행패를 부린다. 또한 음주운전으로 단속이 되면 자신의 이성과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오히려 앙갚음을 하려고 경찰관에게 폭언을 하며 멱살을 잡고 흔들어 공무집행방해로 구속이 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는 등 비정상의 관행이 여전히 존재... [충청투데이]
과거 세상을 횡단하여 이동했던 문명의 이동성(mobility)를 연상해 본다. 태초에는 걸어서 세상을 가로 지른 순례자들이 있었다. 몽골 징기스칸 부족들은 말을 매개하여 지금도 멀다 느끼는 서양까지 이동확장성을 최대화 하였고 실크로드를 왕래하던 상인들은 낙타와 마소를 이용하여 서역까지 지구의 반을 이동하였다 한다. 그 이후 대항해를 시작한 명나라 정화와 같은 해양의 선구자들은 선박을 이용해 물길이 닫는 다른 세상과 교우하였다. 현대의 이동성은 항공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멀리 떨어진 공간과의 접속이 가능해졌다. 한곳의 생각, 기술... [충청투데이]
요즘 한국 사회는 결정론적 사회 흐름을 보여 주고 있다. 학력(학벌)과 재력(부모)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일명 ‘흙수저 계급론’이 대두된 것. 이는 부와 권력이 대물림되고 있고,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이 불가능해 진다는 절망감의 반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절망감은 지난 40~50년간 산업화 시대의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의 질주가 한계에 봉착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인공지능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산업 혁명기적 불안감의 표출이다. 산업화 이전, 농업경제의 가내 수공업형 시대에서는 소량 맞... [충청투데이]
대전지방경찰청에서 올해 2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응답순찰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응답순찰은 그동안 지역경찰이 획일적으로 우범지역을 정하여 순찰하던 것을 과감히 탈피해 주민이 원하는 지역과 시간대를 신청하면 해당 지역을 순찰 후 결과를 통보해주는 제도이다. 응답순찰을 시행한 이후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8월말까지 총 6773건(1일 32건)을 접수·처리 했으며 노은파출소에서도 절도 예방부터 여성안전귀갓길까지 170여건이 넘는 다양한 유형의 순찰요청을 접수·처리했다. 실제로 노은동 소재 한 남성은 "집에 도둑이 들... [충청투데이]
최근 인공지능(AI)·로봇공학·자율주행차·드론·3D 프린터 등 미래 기술이 우리의 삶과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이끌어 급속한 경제·사회 구조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충청지역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 역량강화 방안 및 정책수립을 위한 관련 지역통계 자료가 필요하다. 이에 충청지역민의 관심과 통계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충청지방통계청에서는 지난 7일 충청지역의 주요 경제동향 흐름을 한눈에 알아보기 위한 '지난 10년간 충청지역 경제동향 변화상'을 작성 공표했다. 지난해 자료와 달라진 점은 관심사항인 기... [충청투데이]
한 국가의 민주정치 발전의 척도는 그 국가의 정치문화, 즉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태도이다. 민주정치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일차적으로는 선거, 정당, 의회 등 정치제도의 정비가 필요하지만, 민주정치가 안정적으로 공고화되기 위해서는 그 제도에 걸맞은 유권자의 정치의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치문화 중에서도 현대 민주정치에서 가장 바람직하고 필수적인 요소는 정치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다. 특히 과거와 달리 일반 유권자의 교육 수준과 정보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현 시대에서는 일반인도 정치엘리트 못지않게 정치참여에 대한 강한 욕구,... [충청투데이]
동서를 막론하고 불평등만큼이나 자주 거론되는 이슈도 없다. 특히 선거철이면 빈부격차에 대한 담론이 뜨겁게 달구어진다. 그럴 때마다 사람들은 각각의 주장이 타당한 것인지, 국가경제와 경영활동, 국민생활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궁금해 하고, 논의의 향배에 촉각을 세운다. 필자가 최근 미국 케이토연구소(CATO)가 발표한 "미국의 경제적 불평등에 관한 5가지 잘못된 통념"이라는 보고서에 관심을 갖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수년에 걸쳐, 불평등은 미국정치의 최상위 의제로 부상했다. 정치인들이나 학자들 너나할 것 없이 소수의 세... [충청투데이]
선생님이 학생에게 맞는 경우가 있다. ‘군사부일체’라는 사회적 관념에서 볼 때 이는 자식이 부모를 때린 것만큼이나 충격적이다. 그런데 학생이 교사를 때리는 이런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교실이 있다. 바로 유치원교실이다. 분노조절 장애는 성인이나 사춘기 아이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유치원생에게도 나타난다. 주변에서도 가끔 떼쓰던 아이가 부모를 때리거나 심한 욕을 하는 경우를 목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런 일이 유치원 교실에서 벌어진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때리거나 소리를 질러 말로 협박하는 것이... [충청투데이]
오늘날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제도'와 '정당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이 소요된다. 이 비용은 정치자금이라 할 수 있으며, 정치자금은 흔히 '민주주의의 비용' 또는 '정치의 모유(Mothers' Milk of Politics)'라고도 하며 이를 종합하면 정치자금은 민주주의를 유지하기 위한 필요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국민들에게 정치후원금에 대한 이미지를 물어본다면 긍정적 이미지 보다는 '부패', '음성적인 자금'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떠올릴 것이다. 그렇다면 정치자금에 대해 왜 이러한 이미지들이 고착화되... [충청투데이]
올해는 유전자변형(GM) 제초제저항성 콩과 해충저항성 옥수수가 상업적으로 재배된 지 2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GM작물은 30개국에서 남한면적의 약 18배에서 재배되고 있고 생산면적 기준으로 전 세계 콩의 79%, 면화의 70%, 옥수수의 32% 규모의 GM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GM작물 재배로 작물생산량은 22% 증가했고 농약사용량은 37% 감소했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GM작물은 병충해, 제초제, 가뭄 등에 강한 성질(유전자)만을 원하는 작물에 도입(형질전환)해 만든 품종이다.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도 GM미생물에서 양산해 ... [충청투데이]
고소·고발은 범죄 피해자나 제3자가 수사기관에 범죄사실을 신고해 범인을 형사처벌해 달라고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고소·고발은 불의나 잘못된 사실에 대해 신고하는 당연한 권리이고 격려받을 행동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자신에게 유리한 사실만을 선별해 조작된 내용을 가지고 상대를 형사처벌 받게 할 목적으로 신고하거나, 명백한 민사사건임에도 형사 사건화시켜 상대에게 처벌의 두려움과 압박감을 주어 문제를 해결하려는 요량으로 모함이나 허위 내용을 신고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과거에도 상대를 곤란에 빠뜨리기 위해 악용된 경우가 적지 않았으나... [충청투데이]
경찰관으로 근무를 시작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누군가 근무 중 가장 힘든 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술에 취한 민원인을 상대하는 것이라 대답할 것이다. 술에 취한 채 파출소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는 아직 이런 만취 민원인들의 행동에 적응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당황스러운 게 사실이다. 과거보다 시민들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대다수의 민원인은 경찰의 작은 배려에도 고맙다는 인사와 격려를 해주지만, 일부 시민들은 여전히 경찰을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경찰신고에서 가장 높은... [충청투데이]
식물들은 병충해에 감염되었거나, 고온이거나 저온의 환경, 또는 염류가 높은 환경등 불량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 어떻게 극복하여 생존을 유지할까? 식물은 동물과는 달리 고착되어 생활을 해야 하는 특성상 생육에 불리한 환경에 놓였을 경우에도 안전한 장소로 대피 할 수 없다. 따라서 식물들은 이런 경우에 대비하여 불량 환경(예, 병해충 감염)을 극복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기작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체는 불량 환경을 외부에서 오는 신호로 인식하여, 이 신호를 세포내로 전달하는 과정을 거쳐 관련 유전자들의 발현조절을 통하여 최종적으로 식... [충청투데이]
농민들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병충해에 강한 우수한 품질의 모종과 종자를 요구할 수밖에 없고, 이 요구에 따라 종자와 모종을 길러 내려는 육묘사업장에서는 우량종자와 우수모종을 생산할 시설과 생육조절 기술을 개발하는데 그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육묘사업도 가속화되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농가 인력의 고령화로 농지면적이 줄어들고 그에 따라 모종 수요량의 감소로 인해 미래를 생각하고 과감히 투자를 하기에는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친환경 먹거리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가고, 그 추세에 발... [충청투데이]
사람은 이성적 동물로 도덕적 관념이나 합리적인 이성을 통해 숙고의 판단을 한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적 판단이 아닌, 동물적인 욕구나 감정 또는 원시시대 때부터 형성된 투쟁-도피 반응(fight-flight reaction)과 같은 빠른 사고(acute thinking)를 통해 선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소위 투쟁-도피 반응은 인류 역사상 초기에 진화한 영역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돌발 상황에서 맞서 싸우거나 도망가는 것을 선택하는 본능적 시스템이다. 별다른 노력 없이 본능적으로 사람이 화가... [충청투데이]
정부는 1998년 행정규제기본법을 제정한 이후, 꾸준한 규제개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그 동안의 규제개혁을 보면, 매 정부 초기에 의욕적으로 추진되다가 시일이 지나면서 결국 용두사미격으로 흐지부지 됐던 경우가 많았다. 현 정부의 규제개혁은 지난 정부의 규제개혁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선 규제개혁을 국정의 가장 큰 화두로 삼았으며, 대통령이 직접 규제관련 장관회의를 지속적으로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도 간부들은 물론 일반 직원까지 기업도우미 등의 현장 활동을 통해 기업의 규제 및 애로 사항 해결과 시책지원, 시...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