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수사령부의 대전 이전 공사가 오늘부터 착공된다. 육·해·공 3군 본부가 들어선 계룡대, 군 교육기관이 밀집된 자운대에 이어 군수물자 수급을 총괄하는 군수사령부가 들어선다는 것은 대전·계룡시가 3군의 정책수립-지원-교육 기능을 갖춘 국방의 중추도시로의 면모를 더욱 굳게 다진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간 군수사 이전에 대비, 체계적인 군수산업 클러스터 구축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위원회와 충남도가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 내에서의 보상을 노린 투기적 건축행위나 위장전입 등을 강력 단속키로 천명했다. 개발사업 현장이면 독버섯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이런 보상을 노린 비양심적 행위는 부동산 투기만큼이나 폐해가 심각하다. 이번 기회에 행정도시 내에서는 어떤 변칙도 통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줄 필요가 있다. 부동산
'문화콘텐츠 개발시대'에 우리는 서 있다. 다양한 매체에 담기는 내용물인 콘텐츠가 지식과 창의력을 선도하는 주체로 부상했다. 문화콘텐츠 개발이야말로 문화 정체성 확립과 문화적 삶의 환경을 조성하는 주요 요인이다. '창의적 문화콘텐츠 산업 강국'을 실현할 인재 양성은 그런 점에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문화부가 10대 역점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콘
한국을 21세기 동북아 경제 중심 국가로 견인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대역사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행정도시 예정지역과 주변지역 8990만평이 지난 23일 확정·발표된 데 이어 '행정도시 특별법' 시행령이 5월 중순까지 마련되며, 이와 연계해 추진 중인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도 내달 중 확정·발표된다. 행정도시가 행정의 중심지이자 친환경, 인간 존중 문화·
대전과 충남의 외국인 체류 관리업무 행정이 인원 부족과 기구 부족으로 인해 국제화 시대에 걸맞지 않은 외국인 관리업무가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 현재 대전·충남에서 외국인 체류 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곳은 대전의 출입국관리사무소와 서산 대산의 출장소뿐이다. 근무 인원도 고작 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이 관리해야 할 외
한때 무산 위기에 놓였던 옥천 이원 묘목의 북송에 대해 대북 무역업체와 북한 민족경제협력연합회의가 합의를 이룬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에 따라 복숭아와 자두나무 3만 그루가 내달 6일 인천항을 통해 북한에 가게 됐다. 이원묘목영농조합은 2001년 사단법인 '평화의 숲'이 추진한 '북한으로 과수묘목 보내기 운동'에 3만 그루를 무상 지원한 지 4년 만에 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마침내 시동이 걸렸다. 건설교통부는 그제 행정도시 예정 지역 2210만평과 이 지역을 둘러싼 주변 지역 6780만평을 사실상 확정, 발표함으로써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행정도시 건설의 대역사가 현실로 다가서게 됐다. 이제는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이나 정쟁에 휩싸이기보다 신행정수도 건설의 명분으로 내걸었던 국토 균형발전과 수도권
수도권과 충북, 경북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최근 건교부는 여주~충주~문경 철도 건설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2008년 착공해 2014년 완공될 계획이다. 단선전철화로 결정되면 1조 1659억원, 복선전철화는 2조 8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근대화 이후 쇠락의 길을
청주 고인쇄박물관은 설립 취지나 상징성, 국내외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등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최근 세계직지문화협회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문화재청장이 피력한 신랄한 비판은 그런 면에서 귀담아들을 만하다. 직지 문화는 우리보다 외국에서 더 높은 관심과 연구가 이뤄지고 세계 문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학문적, 사회사적
충남도가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시 환경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하겠다고 밝힌 것은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반영한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본다. 관과 시민단체가 적대적 관계에서 벗어나 동반자적 입장에서 공동의 목표를 추구할 때 환경파괴와 난개발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음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두 기관 단체가 머리를 맞대고 개발과 보전이라는 난제를 슬기롭게 풀어 나가
우여곡절 끝에 행정도시 특별법이 발효됨으로써 충청권이 투기세력의 표적이 되고 있다. 그러잖아도 충청권은 그동안 수도권 개발억제정책에 따라 수도권에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에 의해 주목을 받아 왔던 터이다. 수도권이 포화상태에 이름에 따라 수도권의 역세권이 충청 북부지역까지 미치게 됐고, 국토 균형개발과 지방분권이라는 정책기조로 신행정수도 이전계획이 가시화
'It's Daejoen 열기구 대축제'를 대전의 세계적인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는 대전시의 계획은 시민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인간의 오랜 꿈을 채워주는 열기구는 아직 국내 마니아층이 폭넓게 형성돼 있진 않지만, 여타 항공 레저스포츠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안전성 등으로 동호인들이 날로 늘고 있는 추세다. 도전적이고 비상하는 열
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가 백제 사비도읍기의 유력한 왕궁터로 점쳐지고 있는 부여 관북리 유적에 대한 제11차 발굴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발굴조사의 핵심은 역시 왕궁터 실체 확인작업이다. 고고학계의 풀지 못한 수수께끼인 사비시대의 왕궁터를 과연 밝혀낼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유물이나 유적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왕궁의 역사는 가치
정부가 선정한 전국 '최고의 쌀(Top Rice)' 생산단지 13개소 중 충청권에선 충남 당진과 아산, 충북 진천의 3곳이 각각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 생산된 쌀은 이미 국내에서는 오래 전부터 명품으로 인정받아 오던 터라 그리 새삼스러운 일은 못된다. 그러나 쌀 시장 개방이란 파고에 맞서 우리 쌀의 '품질 혁명'을 통해 세계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일본발 지진 쇼크가 일요일 오전 한반도 전역을 엄습했다. 일본 후쿠오카 북서쪽 45㎞ 해역에서 발생한 7.0 규모의 지진으로 대전을 비롯 부산, 서울 등 전국에서 진도 2~4의 진동을 감지케 했다. 기상청도 한때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법석을 떨어야만 했다. 진앙지에서 170㎞ 떨어진 남해안과 대전 등 전국이 지진 영향권 안에 들어가게 된 것은 우리나
대전 서남부권 2·3단계 개발예정지에 이주자 택지 혜택을 노린 투기성 건물이 난립하고 있다는 보도다. 1999년 서남부생활권 465만평에 대한 상세 계획이 수립된 이후 대전시가 건축규제를 3번이나 묶었다 푸는 과정에서 7평 소규모 원룸 등 이른바 '벌집' 수천 세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를 보상 대상에 모두 포함시킬 경우 결국 사업비 급상승이 불가피하다.
산·학·연에서 창출된 기술이 거래될 수 있는 시스템이 대전에 구축됐다. 작년 7월 '대덕밸리 기술거래지원센터'가 설립된 이래 전국의 대학 및 연구기관 등 218개 기관과의 기술거래 협력관계 체결 성과가 이제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DB화한 신규기술 발굴 건수만 해도 2589개에 이른다. 이 중 경쟁력이 입증된 기술이 대전기술거래지원센터를 통해 세계시장에도
국내 최대 규모의 고궁(古宮)영상단지의 천안 건립이 추진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고궁영상단지는 1000억~2000억원의 국비 및 외자를 투입해 30만~5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현재 천안지역에 대한 사업 타당성 검토가 끝나고, 연내 착공 목표로 부지를 물색 중에 있다는 보도다. 천안에 고궁영상단지가 들어설 경우 '영화산업 메카'로의 성장에 가속도가 붙는
노동부가 종합직업체험관 '잡월드(jab world)' 설립 부지 선정을 위해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히자 벌써부터 대전을 비롯 성남, 광명, 안산, 안양시 등이 유치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노동부는 청년 실업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상황에서 2010년까지 직업의 역사와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고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잡월드'
한국고속철도(이하 KTX)가 개통 이후 고장과 연착이 끊이질 않고 있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바퀴 이상마모, 신호설비 고장 등 문제점이 감사원 감사결과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다른 차량에서 부품을 떼어내 임시 변통으로 사용했다니 말문이 막힌다. KTX의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으나 이 정도까지 부실하리라고는 감히 생각조차 못했다.KTX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