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1년 반 동안 새마을운동중앙회장으로 재직하면서 강조해온 ‘새마을 인문학’을 정리해 책으로 펴냈다.‘염홍철의 새마을인문학’은 1부 ‘지금 이 순간의 삶으로 다시 떠오르자’와 2부 ‘우리에겐 모든 것이 교훈이다’, 3부 ‘다시 새마을운동’ 등으로 구성됐다.염 전 시장은 이 책을 통해 인문학이 추구하는 기본적 가치인 ‘자신에게 진실된 삶’과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삶’은 새마을운동이 추구하는 바와 일치한다는 점을 강조한다.그는 인문학이 고상하고 공부를 많이 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더불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수 년 전 충청권 A일반대는 반려동물 관련 학과를 신설했다. 지역 내 전문대가 반려동물학과를 특성화 전략으로 내세우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점이었다. A일반대 역시 신산업에 대한 대응을 고민한 것일까. 그러나 속사정은 달랐다. A일반대의 학과 신설 과정에선 특성화 전략보다 경제 논리가 강조됐다. 당시 대학평의원회에서 부각한 지점은 수요와 공급이다. 한 평의원의 말을 빌리자면 대학의 경쟁력은 수요자 선택의 폭 확대를 위한 다양한 학과에 있다는 것. 학생 수요가 많아지고 수요가 많아야 대학이 존재한다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지역대학의 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그 중심에서는 전문대들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펼쳐지고 있다. 4년제 일반대 사이에서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듯 각 지역 내에서는 일반대와 전문대, 두 축을 중심으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학령 인구 감소로 입학 자원이 줄어든 가운데 전문직업인 양성에 초점을 맞춘 전문대의 역할까지 일반대가 침범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그 과정에서 대학별 특성은 희미해져 모두의 몰락을 초래할 ‘치킨게임’이 전개되고 있으며 지역 전문대들이 가장 먼저 존폐 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화재단에서 또 부당인사 논란이 불거졌다.앞서 대전시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심규익 재단 대표이사가 재심 신청으로 복직한 뒤 곧바로 인사권을 행사하자 노조는 이를 부당행위로 규정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문화재단지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알 수 없는 이유로 대표이사가 갑작스레 업무에 복귀했으며 복귀 첫날 기획경영본부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는 그동안 대표이사가 자행해 온 부당인사들과 매우 유사하며 노동위원회 판정 및 대전시 감사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모습은 커녕 직원들을 더욱 핍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대학 입학식과 새내기 새로배움터(오리엔테이션·OT·이하 새터)가 대면 방식으로 재개되면서 대학가가 들썩이고 있다. 각 대학들은 음주문화를 전면 제외한 ‘무박’ 일정으로 새터를 계획하면서 각종 특강과 문화행사에 초점을 맞췄다.14일 대학가에 따르면 내주부터 대전권 주요 대학들의 새터가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목원대와 한밭대는 모두 22~23일 이틀간 새터를 계획했으며 각 교내에서 무박, 당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밭대는 22일 입학식에 이어 이튿날까지 대학 소개와 총학생회 이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와 한국지방신문협회가 공동 성명을 통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대신협 등은 13일 성명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은 인구 50%, 대기업 본사와 계열사 75%가 수도권에 있는 등 일자리와 소득,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반면에 지방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로 소멸의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 수십 년 동안 균형발전의 중요성을 외치며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왔음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불균형과 격차는 오히려 심화하고 있다"고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물가 상승률에 따라 책정되는 대학 등록금의 법정 상한선이 크게 늘자 대학가에서는 등록금 인상 움직임이 일고 있다.정부가 학자금 지원사업으로 등록금 인상을 억제하고 있지만 인상 시 이익이 규제에 따른 불이익을 월등히 앞서게 되면서 사실상 무력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1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의 법정 상한선은 직전 3년간의 평균 물가 상승률의 1.5배에 맞춰 책정된다. 다만 정부는 2012년부터 등록금을 인상할 경우 국가장학금 2유형 사업에서 전면 제외해 보조금을 받을 수 없도록 했다.이에 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학령 인구 감소와 대입생의 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지역대학의 소멸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보조금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과 대기업·공공기관에 대한 지역 대학생 우선 할당제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2일 ‘수도권과 지방대학 간의 입학 경쟁률 격차에 관한 연구’(호서대 채동우·박현식)에 따르면 현행 대입 구조는 수도권 대학을 가지 못한 입학 자원이 지역대학에 보충되는 구조로 설명된다.연구진은 2010~2020년 수도권과 지역대학 간의 격차 추이를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권 주요 일반대의 정시 최초 합격자 가운데 30% 이상이 첫 등록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1000명 이상이 미등록 인원으로 집계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각 대학들이 추가 충원에 사활을 걸고 있다.12일 대학가에 따르면 목원대를 제외한 대전권 일반대 6개교의 2023학년도 정시 등록 대상(최초 합격자)은 정원 내 기준 338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지난 7~9일 등록기간에 실제 대학 입학을 등록한 인원은 2340명으로 평균 69.06%의 등록률을 보였다.반면 최초 합격자 중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김종기류 가야금산조의 특징과 전승 가치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12일 김종기류 가야금산조 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오는 16일 대전전통나래관 5층 다목적강당에서 진행된다.세미나에서는 전통음악의 명인인 김종기와 김종기류 가야금산조에 대해 재조명하고 그에 따른 김종기류 가야금산조의 전승 가치에 대한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세미나는 최혜진 목원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1부에서 김진애 명인의 연주와 이태백 목원대 교수의 반주로 김종기류 가야금산조를 짧게나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2023 스프링페스티벌 브람스 아벤트’에 함께 할 연주자를 공모한다. 12일 대전예술의전당에 따르면 ‘브람스 아벤트'는 명작곡가의 곡들을 지역 연주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앞서 2020년 베토벤 아벤트를 시작으로 모차르트, 하이든 등 명작곡가들의 곡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 바 있다.올해는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선욱이 음악감독을 맡았다. 이번 오디션은 피아노·성악(솔로·앙상블)·클라리넷(비올라) 3중주 부문의 브람스 곡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지정곡은 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학관은 올해 진행하는 ‘시확산 시민운동’과 대전문인 사진·영상 아카이빙 등 2개 사업의 대상 작가를 추천받는다.9일 대전문학관에 따르면 2개 사업의 대상 작가 선정을 위한 후보자 추천은 내달 11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시확산 시민운동은 일상 속 시 읽기 캠페인 사업으로 시(詩) 텍스트를 활용한 시 콘텐츠를 만들어 함께 나누고 지역 내 대중이용시설에 순회전시를 진행하는 사업이다.대전에 연고가 있는 작고 문인 또는 등단 5년 이상의 문단 경력을 가진 작가 중 매년 대상 작가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한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주관하는 ‘2023년 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 지역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에 이어 4년 연속 선정돼 전년 대비 3만 9000원이 증액된 국비 2억 3800만원을 확보했으며 재단은 올해 예술인 지원 규모를 25명에서 3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예술인 파견지원-예술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인과 기업·기관의 매칭으로 팀을 결성해 예술인의 시각으로 기업·기관의 이슈를 해결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이다.재단은 참여 예술인에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세종·충남(DSC) 지역혁신플랫폼이 지역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모빌리티 분야의 진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한다.10일 DSC지역혁신플랫폼에 따르면 오는 16~18일 대전컨벤션센터(DCC) 제2전시장에서 모빌리티 진로대전이 열린다.60여개 기업·기관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대전·세종·충남 초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학생들은 행사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직업군별 다양한 진로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진로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찾은 대전은 현우에게 미지의 땅이었다.할머니와 형, 그리고 유년기를 함께 보낸 친구들을 뒤로한 채 모두가 생면부지인 그곳에서 열일곱 현우는 홀로 섰다.그의 목표는 단순하고 명료했다.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가자." 군인을 꿈꾸게 된 이후 줄곧 마음에 아로새긴 말이다.손재주가 특출 났던 현우는 군인으로서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을 정비하는 기술병과를 꿈꿨다. 그는 어릴 적부터 여러 공구나 기계 등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갓 중학생이 된 무렵에는 고장 난 가스레인지를 고치기도 했다.할머니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학 등록금 인상 여부를 두고 교육계 안팎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대전권 주요 일반대들은 모두 올해 등록금을 동결한 것으로 파악됐다.다만 정부 규제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등록금을 인상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내년에도 동결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불분명한 실정이다.9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대전권 일반대 8개교는 지난달부터 각 대학별로 등록금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올해 등록금 동결 여부를 확정했다.그 결과 건양대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우송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는 모두 학부생 등록금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남대학교와 한밭대학교가 통합 모델 마련을 위한 조직 틀을 구성하면서 두 대학 간 논의를 본격화했다.향후 전국 최대 규모의 통합 국립대가 탄생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8일 대학가에 따르면 충남대 대학평의원회는 이날 한밭대와의 통합 모델 마련을 위한 조직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구체적으로는 평의원회 구성 기준을 준용해 학생과 조교, 직원 등도 참여하는 의사 결정 기구로 통합총괄위가 마련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밭대와 협의 채널이 될 통합기획위와 통합 모델을 세부적으로 다루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3000억원 규모의 대학과 자치단체 협력사업이 정부의 신규사업으로 인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자치단체 사이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협력사업의 조기 종료 필요성이 고개를 들자 교육계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7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의 광역단체와 24개 대학은 2021년 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RIS) 사업에 선정돼 2025년까지 지원을 받게 됐다.5년 간 국비와 지방비 등 3436억원이 투입되며 DSC지역혁신플랫폼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정부가 구조 혁신을 전제로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하자 대학가에서는 오히려 위기 의식이 고조되고 있다.과거 구조조정을 전제로 추진됐다가 폐단으로 남은 대학특성화지원(CK) 사업의 재현 가능성과 비수도권 중심의 정원 감축이 강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기본계획이 수립될 예정인 ‘글로컬대학’ 사업은 대학 구조를 전면 혁신할 의지와 지역발전 전략과의 연계 등에 초점을 두고 있다.교육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올해 중 비수도권 10개교를 선정해 연간 2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시와 충북도가 자치단체에 대학 재정 지원 권한을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에 도전한다.해당 사업은 2025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먼저 시범사업을 통해 대학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모델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취지다.5일 교육부에 따르면 오는 21일까지 RISE 시범사업 선정을 위한 공모가 진행되며 내달 초 5개 내외의 선정 지역이 발표될 예정이다.다만 가장 최근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에 선정된 부산시와 전북도, 제주도 등은 RISE 시범사업이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