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소비자와 주유소업계가 비수도권 2위를 기록한 기름값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대전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734원으로 집계됐다.비수도권 2위, 전국 평균가격(1724원)과는 10원 차이다.경유 가격도 최상위권이다. 이날 대전 경유 평균가격은 ℓ당 1534원으로 조사됐다. 이 또한 비수도권 2위, 전국 평균가격(1522원)보다 12원 비싸다. 비수도권 중 대전보다 기름값이 높은 곳은 제주도(휘발유 1768원, 경유 1575원) 뿐이다.대전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호텔업계, 나아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차별화된 콘텐츠’가 필요합니다”지역 호텔산업의 쇠퇴는 대전지역에서 체류할 수 있는 문화·관광 콘텐츠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잇따른다.대전은 우리나라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인 장점이 사회·경제, 교통의 발전에 따라 그 의미가 퇴색하면서 오히려 ‘잠깐 들렀다 가는’ 경유형 도시에 그치고 있다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전문가들은 대표적인 숙박시설인 호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대전지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마련해 관광객들이 머무를 수 있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전충청지역본부는 13일 소상공인 위기극복을 위한 경영개선교육을 실시했다.소진공은 이경애 궁중요리 명인을 초청해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 교육생들에게 노하우를 전달했다.교육 후에는 실습으로 만든 김치·반찬 등을 코로나19 의료진에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김창수 한국외식업중앙회 대전지회장은 “소상공인 발전에 힘쓰는 소진공에 고마운 마음”이라며 “의료진에게 마음도 전할 수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이광노 소진공 대전충청지역본부장은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영능력과 음식의 질이 더욱 높아지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시간당 만원으론 아르바이트생 구하기도 어려워요. 힘들게 사람 구해도 며칠 지나면 연락도 없이 안 나오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라 결국 포기하고 혼자 일하기로 했습니다. 급할 땐 ‘가족 찬스’ 쓰면서 버텨야죠”대전지역 자영업자들 사이에 ‘구인난’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어렵게 ‘구인’에 성공해도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거나 무단결근 하는 경우도 많아 ‘코로나19보다 사람 구하는 게 더 힘들다’고 하소연할 정도다.이러한 대전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구인난은 서비스업(78.2%) 비중이 절대적인 산업구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대전에서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대전의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비싼 임대료, 한정된 시장에 비해 치열한 경쟁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이라는 분석이다.13일 KOSIS(국가통계시스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 조사’를 분석한 결과, 대전지역의 프랜차이즈 가맹점(2018~2019년)은 6552곳→ 6415곳(-2.1%)으로 감소했다.감소한 주요 업종은 생맥주·주점업(-14.7%), 치킨 전문점(-8.0%), 한식 음식점업(-5.8%), 외국식 음식점업(-2.5%)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중앙로변 구간을 사업범위에 포함시키느냐, 제외시키느냐를 놓고 대전 은행동 1구역 재개발사업이 또 다시 중대기로에 섰다.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사업추진의 핵심쟁점으로 떠오른 ‘중앙로변 제척’ 여부를 놓고, 설전을 예고하면서다.시 도시계획위는 15일 은행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관련, '2010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과 '은행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구역(변경)·정비계획(변경)안'을 통합 심의하기로 했다. 이번이 세번째 심의다.앞서 은행동 1구역 조합은 기존 판매·업무·문화·주거복합으로 구성된 토지이용계획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1. 대전 유성구에 거주하는 A씨는 난방과 치료 목적으로 B업체로부터 90만원을 주고 전열매트를 구입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트를 사용하던 중 갑자기 불이 나면서 집안의 가재도구를 태우고, A씨는 화상을 입었다. 그는 기계적 결함으로 화재가 발생했다며 B업체에 매트 등 가재도구 피해액 500만원, 진료비 200만원, 위자료 3000만원 등 총 3700만원을 요구했다. B업체는 사용자 과실로 인한 화재라며 A씨의 요구를 거부했다. 그는 “과실이 없었음을 인정받았으나 사용일수에 따른 치료매트 잔존액 52만원과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수혜산업으로 불리는 의료·정밀기기 산업이 대전지역에선 ‘역성장’ 국면에 마주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의료·정밀기기 산업 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지속적인 마이너스 지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12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의 ‘대전·세종·충남지역 9월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의료·정밀기기 산업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지난해 4분기(-16%)부터 올해 1분기(-10.1%), 2분기(-32.6%), 3분기(-53.8%)까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의료·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서민들의 가계 부담이 한층 가중되고 있다.11일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잔액 기준)에 따르면 지난 8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2.75%→ 2.78%(0.03%p), 기업대출 금리는 2.79%→ 2.81%(0.02%p)로 상승했다.충청권의 가계대출은 총 75조 610억원, 기업대출은 70조 2935억원(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여수신동향’)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한 달만에 지역 서민과 기업의 이자 부담만 각각 2251억원, 1405억원 이상 증가한
[충청투데이 강순익 수습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화장품 업계가 온·오프라인 모두 부진을 겪으며 대전 화장품 점포 주인들의 수심이 깊어지고 있다.7일 통계청의 ‘2021년 8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8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17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했다.감소액도 1648억원에 달해 조사한 23개 항목 중 가장 높은 감소율과 감소액을 보였다.최근 화장품 업계는 올해 1월 전월 대비 0.5% 증가를 보인 이후 전체 월별 평균 2% 감소율을 보이며 난항을 겪고 있다.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연이은 대체 휴일로 근로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5인 이상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연휴를 즐길 수 있어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반면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자들은 대부분 근무를 해야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 박탈감만 커진다는 하소연이다.지난 8월 ‘공휴일에 관한 법률’ 등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정부가 대체 휴일을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이에 지난 4일은 개천절, 오는 11일은 한글날을 대신하는 대체공휴일이 시행된다.근로기준법에 따라 관공서와 근로자 30인 이상의 민간 기업에서는 유급 휴일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정부의 금융권 대출규제 강화 등 여파로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둔화됐다.3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넷째 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주(0.28%)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충청권 아파트값 상승폭도 둔화됐다. 대전의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률은 0.22%로 지난주와 같은 보합세를 나타냈다.상승세는 중구와 대덕구의 대단지, 구축아파트들이 견인했다.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중구는 문화·태평동 구축 대단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백화점업계가 가을골퍼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역 백화점업계의 올해 1~8월 골프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코로나19 2년차, 장기화된 소비침체 등을 감안하면 '유통업계의 희망'이라는 평까지 나온다.백화점업계는 '골프계절' 가을을 맞아 더욱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갤러리아타임월드는 최근 '골프페어', '프로선수 초청 레슨'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골프상품군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추가할인, 사은선물 증정 등도 병행해 고객확보에 나섰다. 각종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1. 대전에 거주하는 김 모(42) 씨는 6개월동안 실내 골프연습장을 이용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69만원을 지급했다. 김 씨는 연습장에 나간 뒤 이틀 뒤부터 손목 통증이 생겨 한달동안 이용중지를 신청했으나, 통증이 심해지면서 연습장을 이용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계약 해지와 잔여대금의 환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연습장 측은 계약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이용을 중지해 준 것이고, 계약서에 중도해지는 불가능하다는 내용이 기재돼 있다며 환급을 거부했다.#2. 충남에 거주하는 주부 최 모(48·여) 씨는 ‘50% 파격할인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에 ‘명절테크’ 열풍이 불고 있다. 23일 지역거래에 기반을 둔 유명 중고거래 앱에는 추석 선물세트 판매글이 수백개 올라와 있다. 통조림·햄·식용유·치약 등 중저가 상품부터 한우·홍삼·녹용·화장품 등 고가 상품까지 면면도 다양하다. 대부분 상품은 회사·지인 등으로부터 받은 추석선물로 표기돼 있다. 해당 상품들은 정가 대비 50~70% 가격에 판매돼 인기가 뜨겁다. 실제 거래도 판매글 게시 하루 이내 완료되고 있다. 판매수익은 용돈·저축·주식구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거래 앱으로 추석 선물세트를 판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의 임금근로자 일자리가 상용근로자와 비정규직 비율이 모두 높은 ‘모순’된 형태를 보이고 있다.임금근로자의 상당수가 비정규직임에도 근로자 종사상 지위로는 상용직으로 분류되는 1년 이상 계약직이나 근무시간이 짧은 단기근로자 비율이 높은 탓으로 분석되지만 일각에서는 ‘근로시간 쪼개기’ 등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된다.22일 통계청의 KOSIS(국가통계시스템)를 분석한 결과, 대전의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 비율은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70.2%로 집계됐다.전국 특광역시 중 울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의 국정감사가 또 졸속으로 치러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전년도 과방위 국감에서 53개 피감기관을 단 하루만에 처리하며 감시와 견제가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올해 국감 역시 동일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최근 공표된 과방위 '2021년도 국정감사 계획서'를 살펴보면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할기관 53개에 대한 국감이 내달 18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로 야외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 용품 디자인 출원도 늘어나고 있다. 22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캠핑용품 디자인 출원은 221건으로, 2019년 143건보다 54.5% 증가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66건이 출원됐다.지난해에는 캠핑용 수납용품, 캠핑카 용품, 난방용품 등의 출원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는 캠핑문화가 4계절 이용으로 변화고 캠핑용품 증가에 따른 수납공간 필요, 캠핑카 인기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5년간 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250건으로 텐트가 가장 많았으며, 폴대 및 팩 1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국민지원금 지급 12일 만에 대상자 10명 중 9명이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6~17일 국민지원금 누적 신청인원은 3891만 4000명, 누적 지급액은 9조 7286억원으로 집계됐다.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잠정대상자는 4326만명이다. 전체 지급 대상자 90%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75.3%다.지급 수단은 △신용·체크카드 2964만명(76.2%) △지역사랑상품권 614만명(15.8%) △선불카드 313만 4000명(8.1%)으로 조사됐다.행안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 소상공업계가 택배와의 전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CJ대한통운·로젠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 등 주요 택배사들은 택배접수를 마감했다. 추석 택배 물량 폭증에 따른 과부하를 막기 위한 조치다. 일부 대리점에서 택배접수를 진행 중이지만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대리점들조차 기존 계약관계인 대기업 상품위주로 접수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소상공업계는 난감함을 토로하고 있다. ‘대목’ 추석을 맞아 생산량을 대폭 늘렸으나 판로가 막혔다는 아우성이 높다. 대전에서 건강식품업체를 운영하는 양모 씨는 “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