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한채만 남겨라’ 정부세종청사 고위 공직자 상당수가 세종시 아파트를 처분하고, 서울 소재 고가 아파트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공무원 특공)를 통해 거머쥔 세종시 아파트를 포기하고, 시세차익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집을 남긴 셈이다. 공무원 특공이 세종시 이주 목적이 아닌 일부 고위공직자의 재산증식 수단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5일 관보를 통해 '2021 고위공무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주택정책을 담당하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이하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 공직자 대부분이 보유자산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 중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의 토지 재산 총액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대덕특구 내 최고 땅 부자로 꼽혔다.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대덕특구 내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장 14명(공석 제외) 중 11명이 토지를 소유했다.토지총액 순으로 보면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9억 3026만원으로 가장 컸는데 전체 보유자산의 64.9%를 차지했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정치인과 고위공직자 등에 대한 재산이 25일 공개된 가운데 몇몆 인사의 재산 구조에서 특이점이 발견돼 관심을 끌었다.충남지역 재산공개 대상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하는 지역 국회의원 11명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로 공개하는 60명, 충남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하는 175명 등 총 246명이다.우선 이우성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공시지가로 36억여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이목을 끌었다.이 부지사가 보유한 부동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된 2억여원의 경기도 여주 토지와 각각 15억여원과 10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LH 사태로 부동산 투기 의혹이 급부상한 데 이어 고위공직자 재산내역이 새롭게 공개되면서 수사 당국의 칼 끝이 선출직 공직자들을 직접 겨누게 됐다.일부 광역청에선 선제적으로 공직자 재산내역에 대한 분석에 나섰고 본청 차원에서도 재산 집중심사단 파견을 예고하면서 조사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25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세종경찰청은 이날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이하 윤리위)를 통해 고위공직자들의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이 공개됨에 따라 자체 분석에 나섰다.이러한 선제 조치는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이 추진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정부가 내주부터 적용할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함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연장 여부를 26일 발표한다. 국내 신규 확진자 발생이 300~400명대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현행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430일 만에 누적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9만 명대로 올라선 지 24일 만이다.1주간(3월 19일~25일) 충청권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6.9명이며 수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일명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단지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하는 개정안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줍줍 막차를 타기 위한 수요가 대거 몰릴 전망이다. 최근 충청권에서 진행된 무순위 청약단지에도 많게는 수만명의 막차 대기 수요가 몰려 청약 광풍이 불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진행된 충남 아산 '탕정 호반써밋 그랜드마크' 무순위 청약 접수 결과 275가구 모집에 13만 5940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 494대 1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무순위 청약은 전국 만19세 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황명선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논산시장)이 24일 개최된 '2021년 제1회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주민의 더 나은 삶,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위한 해답은 바로 자치분권 실현에 있다"며 "전국 228개 지방정부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 광명 라까사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이동진 서울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황명선 논산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이성문 부산 연제구청장, 김정섭 공주시장,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철모 화성시장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목원대 총학생회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학번 학생들에게 응원선물을 전달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5일 목원대에 따르면 총학생회는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응원선물을 전달했다. 20학번 학생 1982명에게는 티셔츠와 우산을, 21학번 신입생 1704명에게는 에코백(천가방)과 이동식저장장치(USB)를 전했다. 이번 응원 선물은 총학생회가 그간 코로나로 인해 축소가 불가피한 1학기 예산을 절약해 신입생을 위한 응원 선물을 제작한 것이다. 더불어 예산을 추가해 20학번으로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이들은 지난해 대부분 비대면으로 강의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유사투자자문 피해가 끊이지 않으면서 느슨한 관련 제도를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상담건수 증가율은 유사투자자문(21.3%), 주식(15.3%), 모바일게임 서비스(3.6%) 순으로 집계됐다. 유사투자자문은 서비스 중도해지시 과도한 위약금 발생, 주식은 증권사 개좌개설 이벤트 적용 범위에 대해 소비자 상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대전은 인구 10만명당 상담건수 93.1로 나타나 서울(98.5), 경기(97.3)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상담률이 높게 나타났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을 약 2만가구 공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약 7000가구 증가한 물량이다. 지방권에는 아산 탕정(1082가구), 대구 도남(800가구), 양산 사송(521가구) 등 30개 단지, 1만 842가구가 공급된다. 국민임대주택은 대표적인 장기 공공임대주택으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의 임대료만 내면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거주할 수 있다. 입주자격을 계속 충족하면 최대 3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최근 대전 경제계 화두로 ‘ESG 경영’이 떠오르고 있다. 25일 경제계에 따르면 지역 기업들은 ESG 경영 의지를 줄줄이 밝히고 있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사회적 흐름에 따라 재무적 요소와 함께 기업의 주요 평가요소로 고려되는 추세다. 우선 한국수자원공사가 ESG 경영에 앞장 서고 있다. 대전에 본사를 둔 수자원공사는 지난 16일 ‘물특화 ESG 경영’을 선포했다. ‘탄소중립 물관리 전환’, ‘사회적 가치 매진’, ‘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지역의 주택매매 가격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되면서 주춤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가장높은 상승폭을 이어가던 대전지역은 숨고르기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2일 기준) 대전 아파트 값은 0.32% 올라 상승률이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 대전지역 주택가격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상승폭이 4주 연속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순경 0.39%→0.41%로 주택 값이 오른 이후 잇따라 0.41%→0.40%→0.38%→0.35%→0.32%로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내년에 달 궤도선을 발사하고, 2030년까지 우리 발사체를 이용한 달 착륙의 꿈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열린 누리호 종합연소시험 참관 및 대한민국 우주전략 보고대회에 참석해 "오늘 우리는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1단부 최종 종합연소시험은 실제 발사와 똑같은 과정을 거치는 마지막 시험이기 때문에 사실상 개발 완료를 의미한다"며 "이제 본 발사만 남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75t급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공영개발로 전환된 대전 유성복합환승센터(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층고제한 완화의 길이 열렸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2016년 3월 30일 이전에 해제된 개발제한구역에 대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권한을 지방에 이양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준비 중인 시는 국토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 없이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민간개발로 추진됐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간 환승 편의를 위한 대전 중구 용두동 환승역이 내년 착공에 들어간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도시철도 1호선 용두역은 용두동 계룡육교 하부에 건설되며 총사업비 39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설계를 추진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추진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용두역 건설과 관련해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29일 용두동 성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주민설명회에서는 용두역 구조물 계획, 환승동선, 공사 중 교통처리계획 및 우회 노선 등에 대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3선·사진)이 대표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25일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공직을 이용한 부정한 재산증식을 방지하기 위해 대표 발의한 '공직자윤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최근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업무처리 중 알게된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행위를 일삼는 등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날 통과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부동산 관련 공직자의 부동산 재산등록을
[충청투데이 이환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 국토교통위원회·사진)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해 발의한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원안 그대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문 의원이 발의한 ‘공공주택 특별법’ 일부개정안은 공직자가 업무상 알게 된 내부정보로 공공택지개발예정지에 투기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고 부당이득에 대해 몰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현행법은 업무 처리 중 알게 된 정보를 주택지구 지정 또는 지정 제안 목적 외로 사용하거나 타인에게 제공 또는 누설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청주의 한 초등학교 영양교사가 학교 측의 위법한 업무지시를 신고한 뒤 교육지원청으로부터 부당 징계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양교사인 A 씨의 가족은 25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기자회견을 해 "지난해 3∼4월 모 초등학교의 행정실장 등이 조리사에게 위법한 회계업무를 지시했는데, 청주교육지원청이 이를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고, 이를 신고한 영양교사 A씨를 견책처분해 타지로 전보 발령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A 씨 감사를 결재해 징계위원회 제척대상인 교육국장이 징계위원장을 맡아 징계한 것도 위법"이라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한 은행의 창구 직원이 신종 보이스피싱을 막아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 직원은 보이스피싱이 아니라며 부인하던 고객에게 직접 증거를 찾아 제시하며 설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3일 청주축산농협 봉명지점 최선미 계장에게 한 고객이 방문해 수천여만원의 계좌이체를 요청했다. 이 고객은 송금할 금액이 ATM기의 이체한도를 넘어서자 창구를 찾았다. 최 계장은 보이스피싱 예방 메뉴얼대로 고액이체 요청에 대해 송금목적을 물었다. 이 고객은 처음에는 단순히 지인에게 돈을 갚기 위해 송금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때 최 계장의 촉이 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