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당지지율 상승과 함께 '이준석'이라는 구심점을 되찾은 국민의 힘. 세종시당의 분위기는 다르다. 정당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내홍이 감지되면서다. 특히 시당 일부관계자들은 잠재적 세종시장 후보인 최민호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의 시당위원장 출마선언에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세종시의 수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 힘은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직 선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기싸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야 주요 정당들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후보 경선에 돌입하면서 하한기 정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본선 진출자 6명을 확정했다. 민주당 경선은 내달 7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한 달 여간 벌어질 예정이다. 순회하는 지역에서 후보들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며 9월 5일로 예정된 서울 순회 경선이후 그간 후보자들이 얻은 표를 합산,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결선투표제를 도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르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수도권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의 여파가 수시모집을 앞둔 지역 대학가에도 미칠 전망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주관으로 ‘2022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로 오는 12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모든 대규모 행사는 금지된다. 현재 대교협도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박람회 진행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거리두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과 세종을 중심으로 치솟은 충청권의 부동산 가격에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가 급증했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는 대전(53건 →99건), 세종(3건 →10건), 충남(20건 →44건) 등 153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76건) 대비 201.3%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주택연금 중도해지가 전국에서 29.3%(지난해 9월 기준)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세종(37%)과 대전(13.99%, 한국부동산원 자료)만 두 자릿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할 만큼 충청권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취업난에 백수 취준생이 아닌 대학생으로 남으려고 하는 충청권 졸업 유예자가 늘고 있다.11일 대학알리미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45개 대학의 학사학위취득유예학생(졸업유예학생)은 총 1845명으로 전년(1437명)보다 28.4% 증가했다. 설립구분별로 보면 국립대학에서 50명 줄었지만 사립대학에선 962명에서 1420명으로 절반(47.6%) 가까이 늘었다. 흔히 졸업 유예는 정규학기를 마쳤으나 바로 취업 전선이 뛰어드는 데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신청한다. 졸업 유예자의 62.9%가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
계족산성(鷄足山城)은 대전시 대덕구 장동에 있는 백제시대 석축산성이다. 계족산성은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나갔다' 하여 이름 붙은 계족산 위에 있는 테뫼형 산성이다.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둘레는 1200m,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 정도다.계족산성은 대전지역에 있는 30여 개 산성중 가장 큰 규모로 백제가 신라의 침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의와 청주로 가는 길목을 감시할 수 있고, 또한 보은, 옥천, 대전, 공주에 이르는 웅진 도로를 감시할 수 있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여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하루빨리 이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대전·세종·충남북 등 4개 시도지사는 9일 충남 홍성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에서 이같은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과 전국 12개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정책 강화를 촉구했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발전은 이제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대전역 앞 한의약특화거리를 관통하는 2차로 도로에서 매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부실하다. 거듭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설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9년 대전지역 내 보행노인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동구 중동 한의약특화거리 인근 450여m 왕복 2차로 직선 구간이다. 이 구간에선 2019년엔 중상사고 3건과 경상사고 8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 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서원)은 충북지역 '핵이슈'로 꼽히는 청주도심 노선안을 화두로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 반영작전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특유의 솔직함과 여유 속에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 구상과 관련해 '공정'이란 시대정신을 강조했고 향후 전개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의 친환경에너지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의회는 9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충남 에너지거버넌스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아산4·민주당)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가 운영 중인 에너지거버넌스 실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안 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창원 충남에너지센터장과 이인수 당진에너지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이태규 도 미래산업국장과 황성렬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 이사장, 김정진 충남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소상공자영업연합회는 한국청년연맹과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리를 가졌다.지난 9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강당에서 열린 간담회는 1·2부로 나눠 진행됐다.1부 ‘청년 예찬’에서는 지역 대학생·청년들과 장철민 국회의원, 한기남 청와대 행정관이 대화를 나눴다.이들은 ‘비트코인에 빠진 청년들’, ‘취업난 해결을 위한 정책’, ‘가해자와 피해자가 뒤바뀐 학교폭력’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장철민 의원은 “코로나 19이후 특히 청년들의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비트코인 등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9일 발표한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 인천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한다. 자치분권 2.0시대 본격 개막에 앞서 여전히 문재인 정부는 수도권 중심주의, 수도권 편의주의를 못 벗어나고 있는 모양세다. 정부가 그토록 부르짖었던 국가 균형발전은 애초부터 말뿐이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다. 최근 정부의 수도권 중심 정책결정은 해도해도 너무하다는 말이 과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일단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만 놓고 보자. 대전시의 제안사업이지만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전국공모로 전환하면서 지자체간 과
2024년까지 지방대학의 신입생 충원율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어제 내놓은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 현황과 정책 및 입법과제' 보고서에서다. 입법조사처는 현재 대학입학정원이 유지될 경우 2024년 대학입학정원은 47만4000명, 실제 입학생은 37만3000명으로 추정했다. 이대로라면 입학정원에서 10만 명이 미달되는 셈이다. 대학이나 교육당국에서 대학 입학생 감소 현상을 밝힌 적은 있지만,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방대학 신입생 충원 문제를 다룬 건 이례적이다.저출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가 주 원인이다.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 세종, 충남, 대전 등 4개 시도지사는 9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조속 이전 등을 촉구했다.이날 충남 홍성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에서다. 이날 4개 광역단체장은 정부를 향해 공동건의문을 내고 "정부공모사업에 있어서 수도권과 공정한 경쟁이 되도록 비수도권지역에 균형발전가점 부여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국토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 국가균형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6개월이 지난 가운데 사고 건수와 민원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준공영제 시행 이후 시내버스 업체에 대한 재정지원금은 늘었는데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재정지원 규모가 변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청주시는 지난 1월 1일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과 재정지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자치단체에서 재정을 지원하는 대신 노선운영권과 회계 감사권을 갖고 업계와 함께 시내버스를 운영
코로나 시대, 우리 사회의 신조어 1위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조사 결과가 있었다. 학교에서는 코로나 방역을 위해 신체접촉 피하기, 사람 많은 곳 피하기, 마주 보고 식사하지 않기 등 거리두기에 노력하고 있다. 또 코로나로 뉴노멀(New Normal) 시대라는 용어가 사회적으로도 확대되어 쓰이고 있다. 뉴노멀은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새로운 기준이 생겼다는 의미로, 비정상이 정상이 되었다는 의미로도 쓰인다. 학교에서도 본연의 교육보다 거리두기 등의 방역이 더 강조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아이들의 방역에 최우선 하면서 교육적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9일 "코로나19로 정서 행동특성 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학생이 예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며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 간부회의에서 "등교 확대로 정신·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이른바 '백 투 스쿨 블루' 현상을 겪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학생들의 관계성이 약화하고, 사회성 발달이 늦어지면서 사소한 다툼이 학교 폭력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 가정, 사회가 연대해 통합적인 교육 안전망을 구축하고, 학생 심리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비바람이라도 피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코로나19 사태로 직장을 잃고 귀향한 한 60대 남성이 지붕도 없이 반파된 집에서 홀로 살고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실직 탓에 경제력을 없는 상황인데 건강까지 나빠진 이 남성은 집수리는 엄두도 내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대한민국 국적의 화교민인 이 남성은 “비바람만 막을 수 있다면 컨테이너에서라도 살고 싶다”며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찾고 있다.이런 안타까운 사연의 주인공은 제천이 고향인 이 모 씨.이 씨는 지붕도 없이 반파된 채 언제 무너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이 ETRI 마중물플라자의 차질 없는 건립을 위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다.조 의원은 11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회 과방위 간사로서 마중물플라자의 범정부 차원의 공감대 형성과 정상 추진을 강조하며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힘쓰겠다고 답했다.조 의원은 “대덕특구가 향후 우리나라 미래를 책임질 혁신 클러스터로 재도약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마중물플라자는 ‘공공창업 생태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오는 9월 26일까지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퓰리처상 사진전&15분’이 개최된다. 트라우마라는 큰 주제 아래 두 개 전시 중 ‘15분’전은 다섯 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마다의 15분을 돌아보게 한다. 첫 번째 섹션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 나오는 유명한 구절에서 빌려 온 것으로 자아를 찾아가는 우리 모두의 15분을 그린다. 어느덧 찾아온 뜨거운 여름, 전 세계를 아울러 가장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와 작품들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