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전국 공모 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되면서 대한민국은 수도권 극일 체제로 치닫고 있다.전국 공모 사업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가 2019년 추진한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수도권인 인천이 선정됐다.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기부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같은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공모방식(국비 120억원)으로 추진해 전국 14개 시·도가 응모했다. 당시에도 국가균형발전에 어긋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2019년 7월에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 중소벤처기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지방분권을 내세운 정부가 또 다시 지방을 버렸다. '이건희기증관' 건립 후보지가 서울로 최종 선정된데 이어 'K-바이오 랩허브' 역시 수도권인 인천에 유치되면서 국가 균형발전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나온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9일 K-바이오 랩허브 공모사업에 인천시를 최종 선정했다. K-바이오 랩허브 사업은 대전시가 정부에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중기부는 전국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결정하기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지자체 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했다.결국 최후의 승자는 인천이 됐다. 애초에 수도권을 염두에 둔 지자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K-바이오랩허브(이하 랩허브) 공모사업에서 고배를 마신 대전시가 ‘2030 대전바이오헬스 혁신성장 마스터플랜’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K-바이오랩허브공모사업에 인천 송도가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그간 유치경쟁을 펼쳐온 시의 노력은 아쉬움으로 남게됐다.이번 결정에 대해 대전시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으로 향후 이와는 별개로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앞서 지난해 12월 수립한 '2030 대전 바이오헬스 혁신성장 마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대전에서 사적 모임 인원을 4인으로 제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1일 대전시에 따르면 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된 8일엔 무려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튿날은 48명이 추가 확진됐다.이어 격상 후 맞는 첫 주말인 10일에는 3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처럼 거리두기 격상 후에도 확산세를 잡지 못하자 방역당국이 결국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현재 8인인 사적 모임 인원을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4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혹시 장사하시다가 성매매 피해자로 의심되는 경우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신고 좀 해주세요.”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관계자가 8일 늦은 오후 천안 두정동 소재 유흥업소 밀집지 인근의 한 편의점에서 성매매 예방 홍보 물품을 나눠주며 꺼낸 말이다.두정동은 이른바 2차, 3차 유흥 문화로 유명한 곳 중 하나다. 룸살롱이나 노래클럽, 오피스텔 등에서 은밀하게 성을 팔고 사는 행위가 이뤄지는 것으로 강하게 의심받는 지역이다.특히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로 ‘양껏’ 놀지 못하게 된 수도권 지역의 젊은 층이 원정 유흥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7월 들어 충청권 집값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대전 아파트 값 상승률은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전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이던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 전환으로 돌아섰다, 12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7월 첫째 주(5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9% 올라 지난주(0.20%)와 비슷한 상승폭을 보였다. 반면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해 전주(-0.03%)에서 상승 전환했다. 앞서 세종시의 아파트 매맷값은 5월 17일 -0.10%로 하락세를 보인 이후 이어 △5월 2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 청주에어로폴리스 지구가 회전익(헬리콥터) 중심 첨단항공정비 산업 거점지역으로 조성되고 있다. 당초 황금알을 낳는 거위 산업으로 불리는 대형 항공기 MRO(항공정비)를 추진했으나 한국항공우주산업(카이)가 지난 2014년 12월 경남 사천행(行)을 선택하면서 항공기 MRO는 좌초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2016년 8월 아시아나항공 마저 청주MRO 불참을 통보하면서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지역정치권은 새로운 추진 방향을 모색했고 2019년 9월 에어로폴리스 1지구를 중심축으로 한 회전익 정비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트램(노면전차) 용역 재추진과 세종-청주를 연결하는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신설로 인해 청주시의 대중교통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11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8~9월경 연구용역을 중지했던 트램 도입 용역에 대한 재착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트램 용역은 지난해 4월 착수를 시작해 같은해 11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중복 우려로 중단됐다.현재 트램의 발목을 묶고 있는 것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 등이 포함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최종결정해 확정 고시했다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공공시설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세종도시교통공사는 세종시와 지난 8일 ‘세종시 공공시설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세종시 공공시설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세종시의 지속적인 인구 유입에 따른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도시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일원 31만 2279㎡ 부지에 총사업비 467억원을 투입하는 도시개발사업이다. 특히 공공시설복합단지의 입지 조건은 세종시 중심부에서 남서쪽으로 불과 3㎞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국지도 96호선과 인접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백제의 최대 격전지였던 황산벌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관련 유적을 발굴, 복원해 국민정신 교육의 장으로 삼아야 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황산벌 일대는 국군의 요람지인 육군훈련소와 3군본부인 계룡대가 인접해 있다. 특히 백제의 계백장군이 의자왕 20년(서기 665년)에 5000여 결사대로 최후의 격전을 벌였던 황산벌에는 곳곳에 많은 유적지와 지명이 남아 있다. 실례로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에 외성산성, 황령산성, 황산성 등이 산재해 있고 연산면 신양리에는 황산이라는 마을 지명도 전해오고 있다. 또 계백장군의 머리와 병사들의 시신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당지지율 상승과 함께 '이준석'이라는 구심점을 되찾은 국민의 힘. 세종시당의 분위기는 다르다. 정당의 야전 사령관으로 불리는 시당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벌써부터 내홍이 감지되면서다. 특히 시당 일부관계자들은 잠재적 세종시장 후보인 최민호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의 시당위원장 출마선언에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세종시의 수장을 뽑는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 힘은 차기 세종시당위원장직 선출 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이에 발맞춰,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할 차기 시당위원장 선출을 둘러싼 기싸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여야 주요 정당들이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후보 경선에 돌입하면서 하한기 정국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은 예비경선을 마무리하고 최종 본선 진출자 6명을 확정했다. 민주당 경선은 내달 7일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한 달 여간 벌어질 예정이다. 순회하는 지역에서 후보들에 대한 투표가 이뤄지며 9월 5일로 예정된 서울 순회 경선이후 그간 후보자들이 얻은 표를 합산, 최종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은 결선투표제를 도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치르게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수도권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의 여파가 수시모집을 앞둔 지역 대학가에도 미칠 전망이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오는 21~24일 서울 코엑스에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주관으로 ‘2022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하지만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로 오는 12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서 모든 대규모 행사는 금지된다. 현재 대교협도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박람회 진행 여부를 두고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대교협 관계자는 “거리두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대전과 세종을 중심으로 치솟은 충청권의 부동산 가격에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가 급증했다. 11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연금 중도해지 건수는 대전(53건 →99건), 세종(3건 →10건), 충남(20건 →44건) 등 153건으로 집계됐다. 2019년(76건) 대비 201.3%나 급증한 것이다. 이는 주택연금 중도해지가 전국에서 29.3%(지난해 9월 기준) 증가한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전국에서 세종(37%)과 대전(13.99%, 한국부동산원 자료)만 두 자릿수 집값 상승률을 기록할 만큼 충청권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취업난에 백수 취준생이 아닌 대학생으로 남으려고 하는 충청권 졸업 유예자가 늘고 있다.11일 대학알리미 따르면 지난해 충청권 45개 대학의 학사학위취득유예학생(졸업유예학생)은 총 1845명으로 전년(1437명)보다 28.4% 증가했다. 설립구분별로 보면 국립대학에서 50명 줄었지만 사립대학에선 962명에서 1420명으로 절반(47.6%) 가까이 늘었다. 흔히 졸업 유예는 정규학기를 마쳤으나 바로 취업 전선이 뛰어드는 데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이 신청한다. 졸업 유예자의 62.9%가 ‘재학생 신분이 취업에 유
계족산성(鷄足山城)은 대전시 대덕구 장동에 있는 백제시대 석축산성이다. 계족산성은 '산줄기가 닭발처럼 퍼져나갔다' 하여 이름 붙은 계족산 위에 있는 테뫼형 산성이다.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 형태로 둘레는 1200m, 성벽의 안쪽 높이는 3.4m, 외벽 높이는 7m, 상부 너비는 3.7m 정도다.계족산성은 대전지역에 있는 30여 개 산성중 가장 큰 규모로 백제가 신라의 침입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의와 청주로 가는 길목을 감시할 수 있고, 또한 보은, 옥천, 대전, 공주에 이르는 웅진 도로를 감시할 수 있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모여 대전·충남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하루빨리 이전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대전·세종·충남북 등 4개 시도지사는 9일 충남 홍성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제2차 충청권 상생발전 포럼'에서 이같은 '충청권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문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의 조속한 지방이전과 전국 12개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발전정책 강화를 촉구했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국토 면적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전체 인구의 절반이 모여있는 상황에서 국가 균형발전은 이제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대전역 앞 한의약특화거리를 관통하는 2차로 도로에서 매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은 부실하다. 거듭된 사고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시설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여전히 보행자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11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9년 대전지역 내 보행노인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동구 중동 한의약특화거리 인근 450여m 왕복 2차로 직선 구간이다. 이 구간에선 2019년엔 중상사고 3건과 경상사고 8건이 발생했으며 사고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청주 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장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청주 서원)은 충북지역 '핵이슈'로 꼽히는 청주도심 노선안을 화두로 말문을 열었다. 이 위원장은 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노선안 반영작전의 선봉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특유의 솔직함과 여유 속에 내년 3월 대선, 6월 지방선거 구상과 관련해 '공정'이란 시대정신을 강조했고 향후 전개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청주도심을 포함한 충청권광역철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의 친환경에너지전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남도의회는 9일 충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충남 에너지거버넌스 발전방향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안장헌 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아산4·민주당) 요청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충남도가 운영 중인 에너지거버넌스 실태를 진단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안 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창원 충남에너지센터장과 이인수 당진에너지센터장이 발제를 맡았으며, 이태규 도 미래산업국장과 황성렬 충남기후에너지시민재단 이사장, 김정진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