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박사를 빗댄 제목이다. 2000년대 초에 세계 생물학계에서는 만일 복제인간이 출현된다면 그곳은 KOREA일 것이라는 평가를 내린 일이 있다. 황우석 박사의 집요한 연구실적을 예보한 것이었다. 2004년도와 2005년도에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이 세계 과학계의 검증을 거쳐 'SCIENCE지'에 실렸을 때 황우석 박사는 단번에 세계 과학계의 혜성이
박물관이라 하면 역사적인 유물만을 전시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른 흥밋거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마치 미술관은 예술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사람이거나 작가들만이 찾아갈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문화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증폭되면서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대중 곁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세상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은 욕심이다. 욕심이 없으면 가난해지고, 자아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꼭 없어져야 할 것도 욕심이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라는 말도 있지만 욕심은 자꾸 커진다. 삼천대천 세계를 다 품어도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어 또 다른 욕심을 낳게 된다. 우리들의 일상생활도 자기도 모르게 욕심을 따라가게 된다. 그러다 보면 과도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연초부터 또 다시 건설공사 조기발주 시책을 들고 나오고 있다.충북지역도 마찬가지로 이미 청주시와 보은군, 진천군 등이 조기발주 시책을 발표했고 설 명절이 지나면 모든 자치단체로 확산될 조짐이다.건설공사 조기발주 시책이 단기 경기부양의 효과는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별다른 효과가 없음은 이미 증명된 상태다.이런 상황에서 올해의 경우 건설
기밀유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아오던 국방과학연구소(ADD) 전직 연구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5년 전 ADD를 퇴사한 뒤 시뮬레이션 개발 관련 업체를 운영해오다 최근 군사기밀 유출과 관련, 수사망이 좁혀오자 심리적인 압박감을 견디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전직 연구원 개인의 자살 차원을 떠나 첨단기술 유출 의혹대상이 군
지난연말 미국에서는 1976년 사형제도가 부활된 이후 누가 1000번째 사형수가 될 것인가와 사형제도의 존폐문제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국회에 상정돼 있는 '사형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의 처리문제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형제도는 무엇보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의 전제가 되는 인간의 생명권을 국가가 박탈하는 '제
목표실현을 위한 상대의 적극적인 행동을 저지해야 하는 것만큼 난처하고 힘든 일도 드물다. 더욱이 막다른 골목길에 선 심경의 상대일 경우에는 더더욱 그러하다. 당연히 거센 저항을 불러오며, 좌절에 따른 격렬한 감정폭발을 초래한다. 감정폭발은 대개 극한 행동, 폭력으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하려는 자와 하지 못하게 막으려는 자의 비극은 폭력을 통해 이렇게 시작된
경찰이 희대의 연쇄 성폭행범 일명 '발바리' 사건의 용의자 이모씨를 공개수배 이틀 만에 검거한 것은 천만다행이다. 이로써 지난 10년간 100여명의 여성을 유린하며 공포의 도가니로 몰고 간 파렴치한의 엽색행각도 막을 내리게 됐다. 치밀한 과학수사로 쾌거를 거둔 경찰에 찬사를 보내면서 이를 계기로 나머지 미제사건도 조속히 해결해주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9
경찰이 일명 '종이당원' 수사를 위해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을 전격 압수수색하자마자 이번에는 충남도당 위원장 선거에서 6000여명의 유령당원이 모집됐다는 폭로가 나와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열린우리당 충남도당 당원들은 그제 대전지검에 낸 진정서에서 지난해 치러진 경선에서 한 후보가 6600여명의 당원을 기간당원화해 도당위원장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당비 납부내역
미래학자들의 예측대로 정보화 사회의 흐름과 변화는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새로 등장되는 신조어, 문화 등의 개념을 이해하기도 전에 벌써 새로운 것들이 등장해 마치 휙휙 지나가버리는 화면을 보는 것처럼 어지럽다는 것, 쌍둥이도 세대차이를 느끼는 시대임을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 나이 많은 사람의 솔직한 심정이다. 섹슈얼리티의 변화는 더욱 그러하다.2
지금 국내 농촌은 여러 가지 문제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WTO 출범과 한·칠레 FTA 체결 등 세계의 농업시장이 자유경쟁체제로 급속하게 재편되면서 국내 농업환경도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병술년(丙戌年) 새해에 맞는 겨울 찬바람이 더욱 스산하게 가슴을 시리게 한다. 돌이켜보면 경제성장을 위해 앞만 보고
대전 동·서부 간 교육격차 해소가 시급하다는 '교육의식 조사'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일이다. 대전시교육청의 조사결과 응답자의 28%가 동·서부 간 교육격차 해소라고 답했고, 가장 역점을 둬야 할 중점시책으로는 미래지향적 실력인 육성(34%)이 꼽힌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권에서도 교육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조사결
충남도교육청이 부적격 교사를 교단에서 퇴출키로 하고 그 근거기준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본다. 성폭력범과 같은 파렴치한 교직자는 교단에서 격리돼야 한다는 데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심사과정에서 억울한 피해자나 범법행위를 알고도 묵인하는 불합리가 없도록 운용의 묘를 최대한 살려주기 바란다. 도교육청은 부적격 교원의 유형으로 시험
오는 2007년 착공예정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에 대해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행정중심복합도시는 행정수도의 위헌결정과 행정중심복합도시의 합헌결정 등 많은 혼란과 진통을 겪은 후에야 지난 2일 행정도시건설청이 개청됨으로써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갔다.국가 균형발전의 중대한 시금석이 될 행정도시는 복합형 자족도시,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쾌적한 친환경
서산시 성연면 일원에 2010년까지 550개 기업체가 입주해 연간 2조 8000억원의 매출액과 더불어 2만 4500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거둘 수 있는 100만평 규모의 첨단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서산시,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은 어제 최첨단 산업·연구·지원·주거 기능을 갖춘 '서산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계획대로 실현될 경우
지난 한 신문사는 10여년 전부터 대전과 청주, 전주, 대구 등 전국의 원룸촌을 활개치며 대담한 수법으로 부녀자 성폭행과 강도행각을 일삼은 일명 '발바리'의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이를 보고 경찰의 한 일원으로서 수사가 장기화되지 않을까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섰다. 그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경찰에서 그동안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것으
길을 가다 주택가의 담장 옆이 상당히 더러워져 있고 지저분한 주변 환경을 목격했을 때 이를 목격한 사람이 직접 치우지 못한다면 굳이 그 집 사람을 불러내어 그것을 치우라고 시키고 간다(?) 유럽의 선진 여러 나라에서는 잘못된 것에 대해 이처럼 타인이 자연스럽게 일러주고 당사자는 그 타이름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문화에 익숙해 있다.또 집안에서 자기 자식만 나
1980년대 초 대전에 처음 왔을 때 식당에서 밥을 추가하면 밥통 째 내미는 주인아주머니의 후덕함과 충청도민들의 훈훈한 인심에 반해 대전정착을 결심 했는지도 모른다.사람은 주변 환경에 순응하면 그 고마움을 곧 잊어버리는 얄팍한 동물이다.필자 역시 처음 접하고 대전만이 가지고 있던 독특함과 향토색 짙은 순박함을 잊고 그 속에 동화돼 고마움이나 자랑스러움을 잊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라면 한번쯤 앞차량 때문에 급제동을 하거나 갑자기 끼어드는 차량들 때문에 놀라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더욱이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중 일부 여름철에는 세차를 자주하지만 겨울철에는 날씨가 추워 차량의 세차를 하는 횟수가 줄어든다.주간에는 야간보다 운전중의 시야가 많이 확보되어 안전사고를 예방할수 있다.겨울철인지 몰라도 야간에 고속도
정부가 올 상반기 중 직장을 구하지 못한 이공계 출신 3000명에 대해 연수 및 취업 사업을 추진한다며 이공계생들 취업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다.'이공계가 죽는다'며 정부 차원에서 무이자 학자금 대출, 4년 장학금 등 온갖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그러나 이공계는 죽는다 하지만 인문계는 이미 죽었다. 전자, 기계, 철강, 자동차 업계 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