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광우병 발생으로 수입이 금지 되었던 미국산 쇠고기가 4월 중에는 시판이 재개 된다고 한다. 한미통상 당국간 합의에 의하면 도축월령 30개월령 미만으로 뼈를 제거한 살코기에 한하여 수입된다는 소식은 국내 축산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숫소가격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가 논의되기 시작한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을 비교했을때 18%정도 하락했다. 문
충남도청이 대전시대를 마감하고 홍성·예산시대를 열게 됐다. 충남도의회는 28일 제19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출석의원 31명 전원 찬성으로 '충청남도사무소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확정했다. 그간 도청 예정지 결정을 둘러싼 시·군간 숱한 논란 등 우여곡절에도 불구하고 의회 점거 농성사태까지 빚었던 다른 광역 지
지구본을 유심히 본 적이 있는가? 그 속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다. 난 아직 가보지 않은 나라들이 더 많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크기가 얼마만큼 넓은 지 실감이 나질 않는다. 수치로 산정되어 육지의 크기가 얼마라든지 어디까지 거리가 몇 킬로미터라는지 하는 것만으로는 피부에 와 닿지않기 때문이다. 이웃 나라인 중국만 해도 공식적인 인구가 13억이 넘는다고
내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한 철도노조의 당초 계획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 노조원들의 조업 중단으로 국가 물류의 대동맥인 철도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진다면 엄청난 혼란이 불가피하다. 국민의 불편은 물론이거니와 내수 및 수출 등도 악영향을 초래하기 마련이다. 지난 25일 시작된 KTX(고속철) 여승무원들의 사복투쟁만으로도 승객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욱이
1000억 원대의 '대덕특구 투자조합'이 결성된다고 한다. 과기부가 올해 진흥기금 200억 원을 출자하는 것을 포함해 2008년까지 모두 400억 원을 출자하고, 벤처캐피탈 등 민간 자금과 기타 공공자금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기술사업화 초기단계의 벤처기업과 연구소기업, 첨단기술기업의 자금난을 어느 정도 덜어줄 것인지 관심사다. 종전처럼 창업투자조합
150만 충북도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난 2002년 말 구성된 '충북도의회 호남고속철도 오송분기역 유치특별위원회'가 3년 4개월여의 활동을 끝내고 지난달 사실상 활동을 마감했다. 500만 충청민의 희망을 간직한 채 지난 2003년 3월 구성된 '충북도의회 신행정수도 건설지원 특별위원회' 역시 3년이라는 기나긴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들 두 특위의 활동을
3·1절은 올해 들어 처음 맞는 국경일이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다. 우리 어릴 적에는 형제들끼리 서로 앞 다퉈 대나무에 국기를 게양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요즘은 어떠한가. 아파트는 방송까지 하면서 국기 좀 제발 게양해 달라고 사정하는 세상이고 그나마 관공서에서 도로에 국기를 게양하지 않으면 국경일이 맞나 의구심이 들 정도인 지역도 있으니
햇살 한 가닥도 걸리지 못할 만큼 모조리 털어 낸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절망의 아픔을 마냥 상기시켜주고만 있는 듯 싶더니 그래도 어느새 봄이 오는 안간힘의 소리가 들리고 있다. 이렇듯 자연이 새봄 맞을 채비를 하느라 산통을 치르는 요즘 대학가에서는 졸업과 입학 행사로 매우 부산스럽다. 졸업을 하고 사회로 진출하는 많은 졸업생들은 설렘과 함께 불확실한 미래에
지명에는 사람들의 사고와 의지, 그리고 생활모습과 풍습을 비롯한 도덕·종교 등이 표현되어 있으며, 그 지역의 의식구조, 전통·습관·역사·경제, 문화 발달 과정 등을 알 수 있는 문화적 유산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러한 문화적 가치 때문에 선진 각국에서는 지명에 대한 많은 조사·연구가 이뤄지고 있으
한국전쟁 당시 충남지역에서도 군과 경찰 등에 의해 자행된 '양민학살사건'의 진상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1951년 7월 21일 아산시에서 민간인 183명이 총살돼 인근 금광에 버려졌고, 같은해 10월 9일엔 서산시 일대에서 민간인 28명이 살해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방 후 6·25라는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 묻힐 뻔한 사실이 정부의 공식문서에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의 도덕성이 땅 바닥으로 추락하고 있다. 정부출연 연구소 일부 연구원들이 국가의 중요한 기밀을 외국 업체로 빼돌리는가 하면,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개발한 기술을 외국으로 팔아넘기는 등 국부를 유출시키는 지경에 이르렀다. 여기에 모 정부출연 연구소 선임연구원 부인이 100억 원대의 사설펀드 투자자를 모집한 뒤 외국으로 잠적하는가 하면,
최근 여야 정치권이 광역시·도를 폐지하고, 234개에 달하는 기초자치단체를 60~70개 수준으로 통폐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지방행정체계 개편안을 제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지방행정체계 개편은 그간 간헐적으로 논의되기는 했으나 아직까지 국민적 합의 기반을 확보하지 못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지방행정체계 개편안은 정치적 의도만 배제한다면 나
대원군도 한동안 천주교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부인 민씨는 '마리아'라는 영세명까지 받아 신앙을 간직했었다. 그러다 강대국들의 침탈야욕에서 프랑스를 이용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는 등 대원군과 천주교의 거리는 점점 멀어져 마침내 피비린내 나는 참극이 벌어진다. 그 대표적인 것이 1866년에 발생한 병인박해. 천주교신자들이 전국에서 검거돼 모진 고문을 당하고
지역 교육환경의 개선을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는 아산시의 행정은 칭찬받을 일이고 또 타 자치단체의 모범이 되는 사례로 꼽힌다. 하지만 이 예산을 지원받은 일선 학교 중 일부가 당초 사업목적과 상관없는 곳에 예산을 사용하고 있어 교육기관 보조금 지원사업이 자칫 역풍을 만나지 않을 까 우려된다. 특히 이 예산을 집행한 시 공무원이나 지원받아
국내 첫 확인된 AI(조류 인플루엔자) 무증상 양성 감염자는 2003년 AI가 발생했던 충북 진천과 음성의 양계장에서 살처분을 돕던 자원봉사자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일단 '무증상 감염'이어서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이나 감염 사실 자체만으로도 우리나라가 AI로부터 결코 안전할 수 없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일단 인체 '감염' 사실
습관, 미신, 감정, 권세, 욕망, 업력 등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운명을 지배한다 하더라도 결코 정형화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습관 내지 업력은 우리 스스로 지은 것이기 때문에 올바른 생각을 하고 올바른 실천 수행을 함으로써 불행한 운명이 행복한 운명으로 바꿔질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불교에서
지금쯤은 우리의 도시에서도 도시의 분명한 모습을 볼 수 있어야 된다. 도시는 독특한 역사적 과정이며, 오랜 역사적 산물로서 물리적 환경변화의 다양성이 생성되어져 도시의 생명을 이어주고 있는 곳이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고대도시의 변천은 인간문명의 자연스러운 착상에 따라 이상적인 장(場,Utopia)의 모습으로 발전되어 왔다. 또한, 도시는 인간집단의
우리 속담에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 우연치 않게 다른 일과 겹쳐 의도와는 다른 형태로 전달되거나 표현되는 모든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요즈음 이 속담이 가슴에 와 닿는 착잡함은 왜일까. 제철(?)이기 때문일까. 평소 같으면 반갑게 받아들일 일인데 때가 때라서 인지 아쉬움도 있고 서운함도 있다. 최근 시에는 많은 사업들이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선거가 과열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차기 회장 후보가 사실상 송인섭 ㈜진미식품 대표와 김광철 대전교통㈜ 대표간 대결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그 전초전격인 의원 후보자 등록단계부터 뜨거운 열기에 휩싸였다. 회장 등 임원 선출권을 갖고 있는 의원의 후보자 수가 정족수 70명에도 못 미쳤던 지난 18대 때와는 달리 이번엔 96명에 달한다. 지역상
무보수 명예직인 현 지방의원에게 유급제를 소급 적용한다는 건 한마디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적정성 여부를 떠나 이런 발상을 한 자체가 한심할 따름이다. 자체 세원으로 직원 월급조차 충당하지 못하는 자치단체들이 수두룩하다. 유급제를 소급 적용할 경우 충청권만 해도 수십억 원의 추가 재원이 소요된다. 그럴 만큼 재정운용에 여유가 있는지 살펴보기 바란다.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