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후보가 21일 "대전시정 교체로 윤석열 정부와 대전의 성공을 이끌겠다"고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선의의 경쟁을 함께 해주신 박성효·정용기·장동혁·정상철 후보에게 존경과 깊은 위로를 드린다"며 "대전시장 선거의 압승으로 네 분의 후보들과 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와 허태정 시정에서 대전은 중소벤처기업부를 세종에 빼앗기고, 국책사업 하나 유치하지 못했다"며 "세종과 충남·북은 인구가 늘고, 기업과 투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여·야 각 시·도당이 발표한 경선 명단을 놓고 충청권에서 컷오프 출마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무소속 출마 등으로 인한 지지세 분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시·도당 공관위가 평가 내용에 대한 충분한 소명을 통해 본선 총력 결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2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각 시·도당 공관위가 발표한 경선 명단을 놓고 출마자들의 심사 불복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지난 19일 발표된 더불어민주당 공천심사 결과를 놓고 대전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던 홍종원 대전시의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지역 유통업계가 대목 ‘가정의 달’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각종 행사 개최로 고객 유입을 꾀해야 하나,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여론이나 실질적인 마케팅 효과 등 고려할 사항이 많다는 토로다.2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은 ‘대목 중 대목’으로 꼽힌다. 주요 기념일만 1일(근로자의 날), 5일(어린이날), 8일(어버이날), 15일(스승의 날), 16일(성년의 날), 21일(부부의 날) 등 다양하다. 올해는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도 8일이다.유통업계는 매년 현 시기에 가정의 달 마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는 21일 도청 상황실에서 커피 프랜차이즈기업인 이디야커피와 충남 농산물 유통과 판매촉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이디야커피는 내달부터 수박, 토마토, 딸기 등 충남 농산물을 이용한 생과일주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도는 지역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지원한다.또 이디야커피는 계절 신제품 출시를 통해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도는 지역 농산물의 인지도와 농가의 판로 확대 및 소득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필영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충남 농산물의 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와 금융권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상승, 주택거래 부진 등으로 충청권 지역 대출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양새다.최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발표한 ‘2022년 2월중 대전·세종·충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보면, 지난 2월 지역 금융기관 여신은 4094억으로 전월 대비(+1조 5643억) 증가폭이 크게 축소했다.예금은행(+8334억→-877억)은 감소 전환, 비은행금융기관(+7309억→+4971억)은 증가폭이 축소했다.차입주체별로도 여신 감소세는 뚜렷하다. 기업대출(+1조 3933억→+8655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태안군 A 군수가 산지 등 불법 전용 행위에 대한 조치 미흡으로 감사원으로부터 산지복구 명령과 농지 원상회복 명령을 받았다.21일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보고서-2021년도 공직비리 기동감찰Ⅰ’을 보면 A 군수는 2019년 4월 개인 소유의 단독주택 부설주차장과 진입도로를 조성하기 위해 태안 원북면 일원 토지 1940㎡를 불법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군은 2018년 12월 A 군수로부터 원북면 소재의 산 일부 부지에 대해 단독주택 부설주차장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산지전용허가 포함) 신청을 받아 허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경찰청은 보행자 보호 강화를 골자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도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도 활동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운전자는 도로에 보행자가 있을 때 거리를 두고 서행하거나 일시 정지해야 한다.보행자 보호도 강화돼 중앙선이 없고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은 길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부분으로 통행이 가능하고 중앙선이 있으면 길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한다.기존 도로교통법은 중앙선 유무와 상관없이 보행자는 길 가장자리로만 통행하도록 규정돼 있었다.충남청은 개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보령경찰서는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 등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 대금만 받고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A(42)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홍 씨는 2019년 11월경부터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 등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택배 거래를 유도한 후 피해자로부터 대금을 받고 해당 물품을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돈을 갈취했다.현재까지 확인된 A 씨의 범행은 총 110회로, 피해 금액은 총 1억 3150만원 상당이다.A 씨는 수사기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인터넷 중고거래 카페 아이디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기후위기 시대 기후·환경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학교 현장에도 환경교육이 강화되고 있다.지난해 12월 ‘환경교육진흥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국무회의서 의결되는 등 교육적 역할이 커지는 가운데 입시 위주 교육 현실 속 환경교육 실효성 확보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앞서 환경부와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1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해 12월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학교 기후·환경교육 지원방안’을 발표했다.유아기부터 초등학생은 텃밭이나 숲을 가꾸는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을 진행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도심 속 길고양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전 전 지역에 ‘길고양이 공공 급식소’를 확대 설치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위생적인 고양이밥 배부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악취와 소음문제를 줄일 수 있고, 자치구별로 마련된 ‘길고양이 공공 급식소’를 중심으로 길고양이의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21일 2020년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이하 TNR) 효과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7대 특·광역시 주거지역 길고양이 개체 수(마리/㎦)는 부산(401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뉴스를 추구하는 것, 그것이 정밀 데이터 저널리즘의 시작입니다."충청투데이 교육센터가 주관한 미디어 교육이 21일 대전 본사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데이터 기반 탐사교육’을 주제로한 이번 교육은 김강민 뉴스타파 데이터팀 기자가 강의를 진행했다.김 기자는 오늘날 데이터 기반 탐사보도가 중요한 취재기법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알리며 강의를 시작했다.그는 "컴퓨터 성능이 발전됨에 따라 오늘날 데이터 저널리즘의 환경은 예전보다 훨씬 나아졌다.일례로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시트 등의 데이터 도구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6·1 지방선거에서 3선(選) 도전에 나서겠다고 공식 선언했다.김 교육감은 21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더 큰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미래교육) 동력은 아이들을 경쟁으로 내모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다"라며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교육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아웃도어교육, 대안교육, 생태전환교육으로 미래교육의 디딤돌을 놓겠다"면서 기초학습 안전망 구축, 교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비청주권의 3인방 박덕흠·이종배·엄태영 의원(이하 3인방)이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 경선전의 ‘판세’를 좌우했다는 평이다. 3인방은 김영환 전 국회의원의 경선출마를 권유한데 이어 아낌없는 지원사격을 펼쳐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을 축으로 한 청주권에 정면으로 맞섰고 결국 청주권대 비청주권간 표대결에서 승리했다. 3인방은 정우택 도당위원장 겸 공천관리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등 당내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청주권의 괴산 출신 김영환 전 의원은 득표율 46.64%를 기록하며 국민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국민의힘 유광욱 청주시의회 의원(35·사선거구)은 "4년 동안 청년정치인으로서 정당 이미지를 개선하고 쇄신과 변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은 현안과 시정에 대해 청년의 시각과 감각적인 답변을 했다. 재선을 준비하는 유 의원의 답변에는 패기와 겸손이 묻어 나왔다.유 의원은 "많은 시민이 시의원이라고 하면 국민의힘이 아닌 다른 정당, 비례대표, 정치외교학과를 나온 것으로 본다"며 "국민의힘 지역구 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하면 놀란다"고 운을 뗐다. 그는 "30대가 청년을 대표해서 송구하다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충북 지역 자영업자 수가 2019년 이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수요기반 확충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한국은행 충북본부는 21일 ‘미시자료를 이용한 충북 자영업자 급감 현황 및 요인 분석’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충북 지역 자영업자 수는 2019년 이후 연 4%씩 감소해 2021년(상반기) 기준 13만 3000여명 수준이다. 특히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1~2018년 연평균 5.4%씩 성장했으나 2019년 이후 연평균
간호사 등 교대 근무자들은 불규칙한 수면 생활로 인해 수면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수면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들은 51만여명으로, 교대 근무자들뿐만 아니라 야간 근로자들, 근무 시간대가 바뀐 사람들 역시 수면장애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수면량과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수면량과 수면 시간대가 불규칙한 사람들은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 발생률 및 사망률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연구에서는 뇌경색
제52회 ‘지구의 날’인 오늘 지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전시 등 충청권 지자체들은 오후 8시부터 10분 간 공공건물 및 지역상징물 등을 대상으로 소등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엑스포다리와 같은 지역상징물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하고, 아파트·상가 등은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소등 행사는 건물 내·외부 조명을 모두 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에너지 절약 실천 분위기를 북돋는 취지를 담고 있다.충남 도내에서 공동주택 165곳 6만5023세대가 소등 행사에 동참키로 했다고 한다. 10분 간
6·1 지방선거에 나설 여야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후보들의 윤곽이 확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직 광역·기초단체장들의 재선이나 3선을 향한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방선거 때마다 되풀이되는 문제가 공무원들의 줄서기다. 공직선거법에는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공무원의 줄서기는 선거 때마다 고질적으로 나타나는 공직사회의 병폐다.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충청권 관가에서도 공무원들의 줄서기가 시작됐다는 소문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6·1 충북지사 선거전(戰)의 보·혁 1대1 대진표가 완성됐다. 국민의힘이 비청주권 3개 당협의 지지를 등에 업은 김영환 전 국회의원을 후보로 선출하면서 본선 링 위에 오를 여야 선수(選手)들이 확정된 것이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선거판은 민선 5·6·7기 지사 선거전을 연거푸 휩쓴 민주당의 수성이냐 아니면 3·9 대선에서 정권교체에 성공한 국민의힘의 탈환이냐 둘 중 하나로 압축됐다.지방선거를 41일 앞둔 21일 국민의힘은 충북지사 후보 3자 경선(19~20일
온천지가 꽃이다. 어스름 달빛 아래로 살구꽃이 피어나고 눈 부신 햇살 사이로도 제비꽃은 피고 있다. 겨우내 꽁꽁 닫고 있던 대지의 빗장을 활짝 열어젖히고 여린 생명은 큰 힘으로 불쑥 솟아났다. 나지막한 산마루에서도, 높다란 구릉에서도 새 생명이 초록의 촉을 세우고 꽃으로 환하게 피어나니 신비한 생성의 물결이 온 세상에 출렁인다. 꽃이 피어난 곳마다 각양의 향기를 분분히 날리며 봄의 완연함을 알린다.만화방창 절기 속에 심신을 진탕 빠져보려 떠들썩한 상춘객들의 무리 속으로 나를 던졌다. 화무십일홍이라 했던가. 무더기를 이루며 앞다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