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홀로사는 노인들이 사회돌봄망 밖에 놓여있다. 고령 인구 증가 속에서 독거 노인에 대한 파악부터 발굴이 쉽지 않은 만큼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19일 통계청 고령자2020통계를 살펴보면 충청권(대전·세종·충남)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62만 7000명으로 해마다 증가폭을 넓히고 있다. 2030년에는 총 100만 9000명으로 예측됐으며 2040년에는 총 139만 30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고령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홀로사는 노인에 대한 문제와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시점이다. 특히 홀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사회복지시설 처우가 위기에 내몰리면서 또 다른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사회복지서비스 이용자에 대한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복지환경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7일 지역 복지계에 따르면 코로나 장기화로 복지시설은 외부인 이용 제한·프로그램 축소 등 사실상 중단상태에 놓였다. 여기에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외부 인력마저 출입이 막히면서 지역 복지관들이 대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선 복지관 직원들이 기존 업무와 겸해 도시락 전달·안부전화 등 긴급돌봄 업무를 도맡고 있다. 문제는 인력난을 겪다 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새소리음악중고교 학생들이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다.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의 ‘그라시아스 소년소녀합창단’(이하 소년소녀합창단)은 지난 5~10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7회 국제 합창 콩쿠르 Singing World’에 온라인으로 출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콩쿠르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문화위원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카펠라 국제협력센터 ‘Inter Aspect’, 상트페테르부르크 작곡가연합이 후원했으며, 8개의 부문(혼성합창, 동성합창, 어린이 합창, 청소년 합창, 성악 앙상블, 종교음악, 현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찬미의 정원’ 그 정원에는 어떠한 내면과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까.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 M2프로젝트룸에서는 ‘2021 아트랩대전’ 세 번째 순서인 천찬미 작가의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자연물과 내면세계를 다룬 이번 첫 개인전에는 회화뿐 아니라 사진, 영상, 설치 등 2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의 컨셉인 ‘찬미의 정원’은 파리에서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난 집에서 시작됐다.작가는 신비한 느낌이 든 정원을 보고 본인 내면의 정원을 상상해보다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천 작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복지관이 후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운영에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이는 경제상황 악화 속, 코로나19(이하 코로나)까지 더해지면서 개인·기업 후원 및 프로그램 지원이 원활치 못한 점에 기인한다. 12일 지역 복지계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개인부터 기업의 현물·물품 후원이 줄고 있다. 최근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5000원, 1만원 등과 같은 소액 기부자의 후원 중단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그나마 곳곳에서 방역물품과 생활용품 기부는 이어지고 있지만 이마저도 일회성에 그치고 있다. 이에 지역 복지관들은 후원금 감소 위기를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문화예술계를 뜨겁게 달군 ‘이건희 미술관’이 선정과정에서 지역은 배제했다는 정황이 나오자 지역 예술계가 분노하고 있다.최근 국가기증 이건희 소장품 활용 방안 회의록(이하 회의록)이 공개됐는데, 지역 공모가 어렵다는 의견이 곳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11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미 이건희 미술관은 지역 공모가 어렵다는 부정적 의견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체부가 개최한 9번의 회의 중 3차 회의 당시 이미 문체부 공무원 중심으로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멀어져 버린 어린이 예술을 가까이서 느껴보자. 대전시립미술관 어린이미술기획전 '눈/마음/사이'는 11월 2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눈/마음/사이’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듯, 예술과 친해지기 위해 ‘예술 또한 직접 눈으로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껴보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어린이전시의 키워드는 원근이다. 참여 작가 임택과 전희수가 원근이 독자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재해석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임택은 전통회화의 조형 특징인 여백을 새롭게 해석했다. 감상자는 화폭의 여백을 대신한 빈 공간에 들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영화비 인상 소식으로 시민의 부담감은 커지고 있다. 각종 문화혜택을 제공해 온 ‘문화가 있는 날’마저 인상 소식이 알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9일 문화가 있는 날에 따르면 최근 영화 관람비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달부터 12월까지는 기존 5000원에서 인상한 6000원으로 변경하며, 내년부터는 7000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영화비 인상 행렬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흑백사진 특유의 분위기가 이곳으로 발길을 이끌고 있다. 사진동아리 ‘포토다큐 예당’이 故 일목(一木) 조임환 선생의 작고 2주기를 맞이해 추모 사진전을 개최한다. 추모 사진전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흑백에 담은 혼’이란 주제로 대전예술가의집에서 개최된다.대전예술가의집 7관에서는 선생이 아끼던 사진 35점이 전시되고, 8관에는 선생의 생전 작품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 35점이 전시된다. 故 조임환 선생은 평생 흑백사진에 전념하며 후학양성과 흑백사진 발전에 이바지했다.그는 전통의 흑백사진이 컬러사진에 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방구석에서도 우리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9일 대전시립박물관에 따르면 매달 발행하는 ‘방구석 박물관’이 온라인 교육으로 열린다.신청 기간은 10일 오전 10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대전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방구석 박물관’은 오는 26일 오후 5시에 진행할 예정이다.‘방구석 박물관’은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어려워지면서 박물관을 찾기 어려워진 대전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지난해 봄부터 발행한 교육체험지이다.그동안은 매달 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고 집에서 함께 해 볼 수 있는 체험활동을 제안해왔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다양한 도예 작품을 한눈에 만나보자. 9일 목원대에 따르면 오는 16일까지 대전 서구 문화원갤러리에서 ‘제40회 도원회전·도원회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전:Beyond’이 열린다. 도원회는 1982년 목원대 동문작가를 중심으로 만들어졌으며 대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도예 단체다. 이번 특별전 Beyond는 ‘도원회가 앞으로 50주년, 더 나아가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발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별전에는 39명의 작가가 150여점의 도자기 작품을 출품했다. 도원회전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전통, 조형, 산업도자 등 다양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미술관 세계유명미술특별전 ‘트라우마:퓰리처상 사진전&15분’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트라우마라는 큰 주제 아래 두 개의 전시로 어제·오늘·내일을 그리고 있다. 마지막 섹션인 '표현의 자유가 없다면 인생의 아름다움 또한 없는 것이다'는 무한히 자유롭고 경계가 없는, 공감의 기제로서의 예술과 그것을 향한 적절한 태도를 탐구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와 더위로 지친 마음을 달래 보는 건 어떨까. 1. 필립 파레노스피치 버블 Speech Bubbles2015프랑스의 작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발 묶인 일상생활이 지속되면서 지역 노인들의 고립감이 커지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장기화로 복지시설 마저 문을 닫으면서, 우울감과 외로움이 커지는 고령층에 대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8일 지역 복지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하면서 복지관이 운영을 축소하거나 휴관에 들어갔다.그동안 제한적으로 건강교실·문화강좌 등을 운영했지만 대면 프로그램이 중단되면서 사실상 폐쇄된 상태다.고령층에게 복지관·경로당은 끼니를 해결하고 외로움을 덜 수 있는 유일한 사랑방이자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즈시리즈 8 거인의 그림자’바이올린 선율이 여름밤을 로맨틱하게 만든다.대전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즈시리즈 8’이 오는 12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린다.이번 무대는 체코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브람스가 절대 음악을 추구하며 20년을 바쳐 작곡한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객원 지휘는 오스트리아의 베토벤 필하모니아 예술감독인 토마스 뢰스너가 한다.이번 협연에는 바이올리니스트 김필균이 함께 한다.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을 맡고 있는 그는 기교적인 과시보다 세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미술품을 세금으로 납부하도록 하는 ‘미술품 물납제’ 도입이 불투명해지자 지역 문화계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5일 지역 문화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2021년 세법개정안 사전 브리핑에서 미술품 물납제 도입을 밝혔지만, 최종 철회했다. 현재 세금을 현금 대신 물건으로 내는 물납제는 부동산과 유가증권에만 허용되고 있다. 이에 문화계는 미술품을 허용해달라는 목소리를 줄곧 내왔다. 지난 3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한국미술협회·한국박물관협회 등 문화계 단체들은 제도화를 위해 대국민 건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귀중한 문화재나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타는듯한 더위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땐 집콕이 최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아래서 책 속으로 떠나는 여행도 제법 괜찮다. 생각이 많아질 때, 발전이 필요할 때, 위로받고 싶어질 때, 독서만 한 것이 없다. 무더위 속 몸과 마음을 식혀줄 책을 지금 바로 펼쳐보자. ◆말에 품격을 더한다 한 마디의 말이 어떤 이에게는 무기력함을 다른 이에게는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각종 표현 논란이 연일 뜨거운 이슈로 제기되는 언어 전쟁의 시대 속에서 이 책은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언어 감수성을 다루고 있다. 홍승우 대학내일 미디어센터장이 혐오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가 심각해지면서 절반 운영에 돌입한 지역아동센터(이하 센터)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상 센터 이용정원이 50%로 제한하고 있지만 실제 수요는 여전해 동떨어진다는 지적이다.이번 지침을 두고 센터들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대책이라고 입을 모은다.앞서 초기 복지부의 지침에는 운영 제한만 언급될 뿐 세부 가이드라인과 사후 대책이 없어 일선 센터들은 혼란을 겪은바 있다.현재 여름방학으로 이용률이 높은 데다 대상 학생 대부분이 돌봄이 필요한 저학년·취약계층이다보니 센터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대전의 미래 과학 인재를 만들기 위한 ‘2021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1학기 교육과정을 마무리했다.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분야를 초월하는 융복합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창의적인 생각을 가진 인재 육성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그룹과 글로벌 대학인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대전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대전시교육청, 중부권 최대 일간신문 충청투데이는 2016년부터 6년째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충청투데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프로그램을 자랑하는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배움의 열정 앞에서 온라인·오프라인은 걸림돌이 아니였습니다.”폭염도 비껴갈 수학·과학 교육에 대한 열정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3일간 펼쳐진 '2021 한화-KAIST 여름방학 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화그룹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전시교육청, 충청투데이와 공동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온라인 여름방학 캠프를 실시했다.지난해 멘토들은 KAIST 창의학습관에 모여 온라인으로 멘티 학생들은 만난 것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여파로 멘토들조차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문화향유·소비촉진을 독려하는 정책이 나오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거리두기 격상으로 방역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있는 만큼 문화 소비를 독려하는 것은 섣부르다는 판단에서다. 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차 추경예산으로 2918억원을 확정했다. 이는 문화·체육·관광 일자리 창출과 소비할인권을 통해 코로나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다. 이중 문체부는 소비촉진 및 문화관람 지원 사업에 39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영화 관람 등 소비할인에 나선다. 문제는 이번 정책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