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기계 임대사업(농기계은행사업)을 하면서 대기업인 LS엠트론의 트랙터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재고까지 쌓아두면서까지 특정 업체 밀어주기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인제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농협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농협은 2010년부터 2014년 8월까지 전체 트랙터 물량 1만 5157대 중 65%인 9818대를 특정 대기업인 LS엠트론으로부터 사들여 왔다. 농협은 지난해의 경우 LS엠트론 트랙터를 낙찰 수량 2340대 보다 많은 429대를 초과해서 매입했고, 올해는 낙찰...
농업개방화로 농업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지만 농민 이익을 대변해야할 농협의 방만 경영은 도를 넘고 있다.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을 통해 제출받은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농협(중앙회, 은행, 생명, 손해보험사)는 정규직 임직원(1만 8975명) 수 대비 법인카드를 1.8명 당 1개꼴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이 소유하고 있는 법인카드는 총 1만 323개로 1개 카드당 4000만원을 사용해 임직원 1명당 기준으로 2178만원의 법인카드를 사용함 셈이다. 농협생명은 직원이...
새누리당은 야당이 김무성 대표의 개헌론 발언을 놓고 당청 간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이번 사태의 당사자인 김 대표는 2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야권의 주요 인사들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거기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갈등을 부추기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당청 갈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야당의 정치공세성 발언이 금도를 다소 벗어났다고 생각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야당 한 고위인사는 대통령에게 '월권', '삼권분립 무시', '독재', '긴급조치' 등의 단어를 사용했고, 또...
국정감사가 종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MB(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 실패가 최대 이슈로 등장하면서 연일 여야로부터 집중 포화를 받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23일 한국석유공사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은 MB정부 시절 해외 자원개발 실패에 대해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은 "하베스트에서 4년 연속 손실이 발생해 올해 6월까지 모두 1조 3000억원"이라며 "앞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해외 자원투자를 할 때에는 국회 보고를 의무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전하진...
국회는 22일 국정감사에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예금보험공사의 채무탕감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정무위의 예금보험공사·주택금융공사·캠코·신용보증기금 국감에서는 사망한 유병언 전 회장에 대한 예보의 채무 탕감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회장이 2010년 예보로부터 채무 147억원 가운데 140억원을 탕감 받았는데, 예보가 차명·은닉 재산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이를 탕감한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비난이 잇따랐다. 새누리당 김상민 의원은 "예보가 '별도의 재산이 발견되면 감면 내용을 무효로 하고 채무 전액을 상환하겠다'는...
무려 47개월을 집에서 자기계발을 하며 시간을 보낸 직원에게 2억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공기업이 있다. 한국건설관리공사는 2008년 공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민영화 대상으로 선정된 후 6년 동안 매각이 유찰되는 등 경영악화의 길을 걷고 있었지만, 직원 급여는 후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한국건설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재택근무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이 현황에 따르면 2008년 이후 한국건설관리공사 직원 중 재택근무를 한 직원은 625명이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달말까지 세월호특별법과 정부조직법, '범죄수익은닉규제 및 처벌법’(일명 유병언법) 등 3개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갖고 세월호법 등 3개법을 이달말까지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김 수석부대표는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에 대해선 최대한 협조해 이달말까지 처리하자고 다시 이야기했다"며 "공무원연금 개정도 앞으로...
여야가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놓고 처리 시기와 개혁방안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어 연내 처리가 불투명하다. 새누리당과 정부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을 연내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개혁방안과 처리시기를 마련키로 한 수정안을 준비 중에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21일 주례회동을 갖고 각각 공무원연금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운영하되 필요할 경우 연석회의를 개최하겠다고 밝히면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정은 공무원 노조가 정부안에 반발하고 있지만, 올해 연말을 목표로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
여야는 21일 국민안전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국민안전 관련 특위를 설치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첫 주례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또 ...
국회는 21일 정무·산업통상자원 등 9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실시하고 세월호 부실 대출 문제와 정부의 자원외교 실패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정무위의 산업은행·정책금융공사·기업은행 국감에서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에 대한 대출의 부실 심사 여부를 따졌다.새...
농협은행 임직원들이 갑을관계에 있는 카드사 등으로부터 해외연수 비용을 제공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농협은행 해외연수 현황'에 따르면 2012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농협은행 임직원 108명은 카드사를 ...
국회 국정감사가 종반전으로 접어들면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여야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오는 27일 국감이 끝나면 곧바로 세월호 참사 관련법의 입법 작업이 시작되고 주요 법안과 새해예산안 심의에 들어가 여야는 남은 국감에서 정국을 주도 하기 위해 당력을 집...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대포통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농협의 계좌를 통한 보이스 피싱과 대출사기가 7만 5000여건에 피해액만 309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농협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
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인 '건선'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건선' 치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국 건선환자는...
한국전력이 최근 5년간 전기료를 과다징수한 금액이 151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충남 당진)은 16일 한국전력 국정감사에서 "지난 5년간 과다징수는 296만여 건에 1516억여 원에 달하고 이중 이중수납 건수가 99.8%, 과다청...
16일 열린 기획재정위 국감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초이노믹스'가 핫 이슈로 떠올랐다. 새누리당 의원들조차 인위적 경기 부양의 위험성과 재정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의원은 "내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수준이라면서 막대한 빚...
새정치민주연합은 16일부터 공석으로 남아있는 지역위원회 위원장 모집공고를 내고 조직재건에 들어간다.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조강특위와 당무위원회 일련의 작업이 끝났고, 내일부터 시작되는 것이 지역위원회 위원장 모집공고가 날 것"...
18조원의 부채에 허덕이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최근 5년간 미승차 반환수수료로 얻은 수익이 223억원에 달해 고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적자를 메우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관련사설 21면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15일 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는 세월호 참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데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KB사태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금융당국의 징계 수위 결정이 오락가락한 것을 집중 추...
국회는 14일 보건복지위원회와 안전행정위원회 등 11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이어갔다. 여야는 서울 잠실에서 발견된 싱크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부작용 등에 대한 대책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는 공공기관장 등의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