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이 담뱃세 인상안을 포함해 예산부수법안 14개 지정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새누리당이 정 의장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이날 지정된 예산 부수법안의 시한 내 통과를 촉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담뱃세 관련법은 부수법안이 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국회의장이 고유의 권한을 행사해서 내린 결정인 만큼 존중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번 지정은 개정된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오는 12월 2일 새해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앞두고 취해진 절차"라며 "새해 예산안과 오늘 지정...
정의화 국회의장은 26일 내년도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을 지정해 5개 소관 상임위원회에 각각 통보했다. 정 의장은 "올해부터 국회법 제85조의3에 따라 11월 30일까지 세입예산안 부수법률안 심사가 마무리되어야 한다"며 "소관 상임위는 30일까지 이 법안들에 대한 심사의결을 마쳐달라"고 당부했다. 세입예산안부수법률안을 상임위원회별로 보면 △기획재정위원회 26건 △교육문화위원회 2건 △안전행정위원회 1건 △산업위원회 1건 △복지위원회 1건 등이다. 부수법안 중 같은 이름의 법률개정안들이 하나씩만 선정되면 12월 1일 자동부의 대상...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하는 등 ‘국회 보이콧’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새정치연합은 내년도 예산안 핵심 쟁점인 누리과정 예산 지원의 증액 규모를 놓고 여야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데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담뱃세 인상 관련법을 예산 부수법안으로 지정하자 배수진을 쳤다. 또 그 동안 주장해온 법인세 인상과 담뱃세 인상 저지를 동시에 관철시키기 위해 초강수를 둔 셈이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와 당 소속 상임위원장, 간사단과 긴급회의를 열고 모든 상임위 일정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 ...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명박정부 시절 공기업들의 부실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해 'MB의 국정조사 증인' 출석까지 요구하며 공세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이원욱 의원은 25일 “한국 가스공사가 해외자원개발에 6조 4000억원가량을 매뉴얼도 없이 '묻지마'식으로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해외자원에 투자하려면 '자원개발 사업 매뉴얼'을 사용하도록 돼 있지만, 가스공사는 2008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뉴얼 없이 투자를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아마추어들이 묻지마 방식으로 6조원 넘게 투자를 한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와 새누리당이 연내 처리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의 안전행정위 상정이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25일 열린 안행위 전체회의에서 당 소속 전체의원의 서명을 받아 제출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상정하려고 했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대로 상정하지 못했다. 이번 정기국회 내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는 사실상 물건너 간데다, 야당의 태도 변화가 없는 한 임시국회가 열려도 연내 처리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새누리당 간사인 조원진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조속한 법안 상정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공무원연금개혁을...
여야는 25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을 '우회 지원'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3+3'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해 내년도 예산안 법정기일내 처리에 청신호가 켜졌다. 여야는 누리과정 예산을 시·도교육청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으로 부담하고 부족분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기로 했다. 또 지방채 이자를 정부가 보전해주고 누리과정 예산 편성으로 인한 지방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부의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그러나 교육부의 일반회계 ...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청주시 흥덕구)은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MB정부 자원외교 전반에 걸쳐 조직적으로 주도한 사실이 국무총리실 문서에 의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24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최경환 부총리가 '해외자원개발을 포함해서 공기업 사업은 모두 공기업의 책임 경영(이사회)에 따라 이루어진다', 윤상직 장관의 '공사의 개별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정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MB정부 해외자원개발선정과 MB정권의 선긋기 발언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 원내대표단과 상임위원장단을 만나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내달 2일 새해 예산안과 부수법안 처리를 당부했다. 정 의장은 24일 국회 의장실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주호영 정책위의장,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백재현 정책위의장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정 의장은 "이번 예산안이 여야 합의 속에서, 헌법도 지키는 66년 헌정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도록 서로 양보와 배려하면서 합의가 잘 되기를 바란다"며 "법은 살다가 어길 수도 있지만 헌법은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내가 의장에 취임해...
여야는 법정기일내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놓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법정 기일인 12월 2일 처리를 원칙을 강조하면서 연일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국비지원과 법인세 정상화를 주장하며 총공세를 펴고 있다. 김무성 대표는 24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처리시한이 오늘부터 9일 남았다"며 "법정시한을 지키는 것이 국민과의 약속이자 국회에 대한 국민신뢰 회복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12월 2일 데드라인에 맞춰 전력질주해 여당은 물론 야당 모두가 국민에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여야가 개별 발의한 북한인권 관련법안 2건을 일괄 상정했다. 외통위는 이날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안'(김영우 의원 대표발의)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북한인권증진법안'(심재권 의원 대표발의)을 동시에 상정하고 심의에 착수했다. 북한인권법이 정식 상정돼 논의되는 것은 2005년 처음 발의된 이후 10년만이다. 외통위는 이날 법안 상정에 이어 25일 대체토론을 거쳐 27일 법안심사 소위로 회부할 계획이다. 김영우 의원이 지난 21일 대표발의한 새누리당의 북한인권법안은 당 소속 의원들이 개별 ...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심사기일을 1주일 정도 남겨 놓고 법정기일 처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예결소위가 가동되면서 시작된 여야의 예산전쟁은 법정처리기간인 내달 2일을 앞두고 마지막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개정 국회법에 따라 예산안 자동 부의제가 시행돼 이달 말까지 합의안이 도출되지 않으면 내달 1일 정부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새누리당은 ‘올해는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인 12월 2일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새해 예산안은 처리시한이 아니...
여야는 20일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합의점을 찾는 듯 했으나, 새누리당 지도부가 합의안에 반대하면서 진실게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여야 간사가 만나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누리과정 지원 확대에 따라 내년에 필요한 예산 5600억원을 교육부 일반회계로 편성, 국고에서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문위는 이날 오후 예산결산기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열 계획...
최근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출범한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의 세종시 설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세종시로 이주한 국무총리실의 산하기관이지만,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출범식을 가졌고, 광화문 인근 정부서울청사와 민간 사무 빌딩을 청사 공간으로 확보하는 등 ‘서울살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연합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은 “국무총리실이 이미 세종시로 이전한 만큼 국무총리 소속 기관인 국민안전처와 인사혁신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나아가 두 기관의 세종...
국회 정무위원장인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은 21일 영국 캠브리지대학에서 교수, 학생과 현지 언론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변신(Transformation of Korea: Turning Challenges into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캠프리지대학에서 정 의원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정 의원은 한국의 사회·경제적 도전과제를 제시하고 지속적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 및 한국의 향후 비전을 설명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강연을 통해 "지난 반세기동안 괄목할 만한 경제성장과 ...
새정치민주연합 MB정부 국부유출 자원외교 진상조사위원회 노영민 위원장(청주시 흥덕)은 "MB정부 5년간 청와대가 주도하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이 직접 체결한 VIP자원외교가 국민의 혈세만 낭비한 대국민 사기극이었다"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VIP자원외교를 통해 체결된 MOU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체결한 MOU가 28건, 이상득 특사가 11건, 한승수 총리가 4건, 외국VIP 방한시 체결된 MOU가 2건 등 총 45건"이라며 "이중 MB형제가 체결한 MOU는 총 45건 중 39건으...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면서 법정 처리시한을 놓고도 날선 각을 세우고 있다. 올해부터 개정 국회법(일명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야가 합의하지 못할 경우 예산안이 본회의에 자동 부의돼 새누리당은 이달말까지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법정시한내에 처리 방침을 놓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예산안 수정동의안 단독처리를 위해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정조사나 이런 문제들은 일단 정기국회가 다 끝난 후에 이 문제에 대해 검...
여야는 19일 누리과정 예산문제 협의을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는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놓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지난 12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8일째 중단된 채 파행을 겪고 있다. 이날 새누리당 김재원, 새정치연합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와 국회 교문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국회에서 만나 누리과정 예산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해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회동 후 "입장 차이가 크다"고 밝...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 법률안(도청이전지원특별법)이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 남은 관문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와 국회 본회의 통과다. 대전과 충남, 대구와 경북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그동안 예산 등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정부와 힘겨운 줄다리기를 벌여왔다. 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현재 각각 대전과 대구에 있는 충남·경북도 기존 청사와 부지를 정부가 매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충남도의 경우 기존 도청사와 부지를 매각할 경우 예산을 신도시 건설에 투입, ...
새누리당 김제식 의원(충남 서산·태안)은 18일 서산시와 태안군의 지역 숙원 사업비 2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산시 숙원사업인 성연~음암 간 위험도로 개량사업비 7억원, 태안군 숙원사업인 도내저수지 보강공사비 7억원과 교육문화센터 건립비 7억원 등 총 21억원의 안전행정부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새누리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 심사 시한인 이달 30일까지 여야 합의안이 나오지 않으면 내달 2일 여당 수정안을 단독 처리한다는 배수진을 쳤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올 예산국회에서 국회선진화법(개정 국회법)의 딜레마에 빠져 대여 투쟁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야당은 예산안 처리와 주요 정치적 현안을 연계처리해 왔으나, 올해는 예산안 자동부의 조항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윤근 원내대표가 '사자방(4대강사업·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국정조사와 예산안 심사와의 연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으나, 새누리당이 법정기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