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연구부정, 연구비 부정사용 등으로 제재 처분을 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이 무려 350건에 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재 처분 사유로는 연구비 부정 사용 등 용도 외 사용이 141건으로 가장 많고, 인건비 횡령 55건, 연구 부정이 24건 등이다. 과기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제재 처분 현황’을 보면 이런 부정행위로 환수한 사업비만 118억원, 제재부가금은 21억원에 달한다. 환수 대상 기관이 납부하지 않아 환수하지 못한 사업비도 24억원이나 된다.연구비 부정사용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면세유 부정유통 문제가 올해도 제기됐다. 매년마다 반복되는 고질적인 문제지만 되풀이만 될 뿐 뚜렷한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충남에서 부정 유통된 면세유는 9만 3120ℓ로 약 8700만원 상당이라고 한다. 심각한 것은 올 상반기 충남이 전국 부정 유통된 면세유가 가장 많다는 것이다. 아니 앞도적이다. 올 상반기 전국에서 15만 1488ℓ가 부정 유통된 면세유로 분류됐지만 이 가운데 65.8%인 9만 3120ℓ가 충남 적발량이다. 게다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충남에서 부정 유통된 면세유가 약 8만 80
조직을 이끌어가야 하는 리더들에게 가장 큰 숙제는 ‘어떻게 최고의 성과를 내는 조직을 꾸릴 것인가’라는 것이다. 이 때 조직을 어떤 식으로 구성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함께,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구성원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끌고 갈 것인가는 리더의 큰 고민이다.리더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일에 관여하지는 않더라도, 구성원들이 스스로 움직여서 최상의 결과가 나오도록 하는 방법을 항상 고민한다. 이런 상황에서 리더들이 채택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구성원들에게 자율과 유연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특히나 MZ세대들이 조직에서 차지
진영공은 어려서부터 백성들에게 세금을 수탈해 궁전을 장식하거나 높은 누대 위에 올라가 사람을 향해 활을 쏘는 등 거칠고 잔악무도한 모습으로 군왕의 도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하루는 요리사가 익히지 않은 곰 발바닥 요리를 올리자, 그를 죽여 시신을 대나무통에 넣은 다음 아내가 통을 짊어지고 걷게 하는 기행을 벌였다. 대부인 사회는 영공에게 간언하기 위해 입궐하자 영공이 말하기를, "과인의 잘못을 알고 있으니, 앞으로 고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사회는 "사람이 누가 잘못이 없겠습니까? 잘못을 한 뒤에 고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괴산 청천초등학교가 올해 새로운 교육 100년, 미래 천년의 초석을 다질 첫 발을 내디뎠다.4일 청천초 총동문회에 따르면 청천초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 3일 개교 100주년 기념비 제막식과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다.이날 우종진 청천초 총동문회장이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백년의 배움터, 천년의 요람’이라고 적힌 기념비를 제막했다.이날 제막식에서 우 회장은 "올해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총동문회 한마음 축제는 동문들의 잔치가 아니라, 지역주민들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준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4일 새벽 많은 비로 충북 청주시 하상도로가 통제된 가운데 이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일부 차량이 침수피해를 당했다. 당시 무심천 하상도로 진출입로 13곳 가운데 절반 이상의 차단기가 고장상태여서 하마터면 큰 사고가 발생할 뻔했다.4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이날 새벽 갑작스런 많은 비로 무심천 수위가 높아지자 오전 4시 35분 경 "4시 40분부터 하상도로를 통제하니 차량은 우회하라"는 첫 재난안내문자를 송출했다. 통신오류로 이 문자는 오전 5시23분 재전송됐다.청주시는 하지만 또다시 통신오류가 발생하자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대학교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선 총장 임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에 충북대 동문회가 조속히 총장 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충북대 동문회는 4일 성명을 내 "지난 8월 1일 김수갑 전 총장의 사직 이후 석 달째 총장 공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가 위기를 맞는 상황이어서 18만명의 동문과 지역사회의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이들은 이어 "이달 안에 총장 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하지 못하면 교육부가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며 "관선 총장 임명이
충청투데이와 청주시체육회가 오는 15일 ‘2022 직지사랑 클린워킹 페스티벌’ 행사를 엽니다.이번 행사는 청주 무심천의 지정된 코스를 걸으며 주변의 쓰레기를 줍는 ‘클린워킹(Clean Walking)‘ 활동을 통해 청주시민의 휴식처인 무심천을 보다 맑고 깨끗하게 보존하고, 자연 그대로 후손에게 물려주기 위해 마련했습니다.자랑스러운 청주의 문화유산 직지를 널리 홍보하고, 클린워킹 활동을 통해 건강 증진과 환경보호까지 실천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일시:2022년 10월 15일(토요일) 오전 9시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민선 8기 김영환 충북지사의 공약은 5대 분야에서 100개 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소요예산은 33조 1391억원으로 예측된다. 충북도는 ‘개혁과 혁신’ 등을 공약 이행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하지만 현금성 복지공약을 비롯해 각종 공약의 현실화를 위한 재원(財源) 마련 방안이 원론적인 입장에 그쳐 ‘장미빛 청사진’ 격 확정안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SOC사업이 적잖은 까닭에 공약실현 의지를 피력한 ‘안’(案)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나온다.4일 충북도는 임기 내 사업비 11조 3425억원 가운데 △경제 2조 86
최근 국내외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종식, 이른바 ‘엔데믹’ 전환을 거론하고, 정부 역시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며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구체적인 시기를 예상하기는 힘들지만 이제 코로나19의 길고 어두운 터널을 나와 경제, 문화, 사회 모든 분야에서 마스크 없는 생활로의 복귀를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이러한 흐름 속에서 대전의 자원봉사가 먼저 코로나19 이후의 목표를 설정하고 시민들의 공감대를 만들어 가는 일을 시작했다.지난달 대전시 자원봉사센터와 지역 자원봉
목장갑을 낀 손이 좌우로 빠르게 움직인다몇 주, 몇 달을 견딘 걱정과 울분과 땀냄새가황사 바람 몰아치는 잿빛 거리로 흩어진다닦으면 닦을수록 방긋방긋유난히 광이 나는 마음 거울미아삼거리 지하철역 1평 남짓한 가게에서 김씨는날마다 희망을 닦고 있다지난 밤 늦도록 술을 마신 초로 남자의토사물로 얼룩진 구두를 끌어안고 솔로 털어낸다너덜거리는 밑창을 낚아채기 바늘로 꿰매며갈기갈기 찢어진 속내까지도 기워 올린다이곳으로 오는 구두는 세상 속에서 얻은크고 작은 상처를 달고 모여든다, 하지만반짝이는 그의 손가락에 닿기만 하면하나같이 말끔하게 개인
9월 19일 교육부가 충격적인 교원 정원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내년도 초·중·고 교사 등 공립학교 교원 정원을 올해보다 약 3000여명 줄이겠다는 것이다. 또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인원도 전년도에 비해 줄었으며, 특히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2022학년도에 894명을 선발한 것에 비해 545명이 감소했다.사상 초유의 교원 정원 감축인데 그 이유가 너무 초라하다. ‘학생 수가 줄기 때문에 교원 정원도 감축해야 한다’는 일차원적인 경제 논리뿐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육부의 대책이 교육계의 복잡한 상황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한국의 알프스로 불리는 단양 소백산에 야생화가 만발해 완연한 가을이 느껴지는 10월, 다양한 문화 행사와 공연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1번지 단양군에서 풍성하게 열려 관광객에게 손짓하고 있다.4일 단양군에 따르면 10월의 매주마다 단양 곳곳에서는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 제26회 단양군농업인대회, 제21회 금수산 감골단풍축제 등 굵직한 축제와 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치러진다.10월의 첫 주말인 7일 전국 유일의 고구려 문화축제인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가 이달 9일까지 3일간 영춘면 온달관광지, 단양읍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 통합 농산물 축제로 처음 열리는 ‘2022 음성명작페스티벌’이 5일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음성명작페스티벌’은 그동안 개별로 개최되었던 꽃잔치, 음성청결고추축제, 인삼축제를 통합해 올해 처음 열린다.특히 음성지역 농산물의 부흥을 실현하고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음성명작’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명품작물 르네상스’를 주제로 오는 9일까지 5일 동안 열린다.축제 첫날 ‘명작의 날’은 음성군 명품작물들을 한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음성명작 전시관 개장식’을 시작으로 지역 축산인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이재영 증평군수가 후보 시절 1호로 내세웠던 ‘함께하는 행복돌봄’ 공약이 본격화된다. 줄곧 ‘아이키우기 좋은 증평, 행복돌봄’ 실현을 최우선으로 강조한 이 군수가 이러한 의지를 담은 ‘돌봄 TF’를 구성한 것이다.4일 군에 따르면 돌봄 TF는 4개 팀이 협업하며 사회복지과장이 총괄한다. 추진 계획에는 △아이 돌봄 지원사업 확대 △초등학생 돌봄기관 확충 △돌봄 인력 양성 및 활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3개월~만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기존 아이 돌봄 지원사업이 연 960시간으로 확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이하 대전도시과학고)는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드론, 전기차 등 미래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학과 재구조화 사업으로 드론지형정보과, 스마트기계과, 스마트전자과, 건축리모델링과, 친환경자동차과, 전기과 등 6개 학과로 개편했다.2012년부터 2021년까지 총 24명이 공무원에 합격해 대전 지역 공무원 최다 배출 학교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높은 공무원 합격의 비결은 1학년 때부터 학생들을 선발해 방과후 수업과 자율학습, 면접특강을 진행하는 것이다.대전도시과학고는 2020학년도 제1회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내건 황규철 군수의 특별한 주민 소통 창구 도와줘OK가 한 달 만에 185건의 민원을 접수했다.사업을 가동하기 시작한 지난 9월 한 달 동안의 실적으로 179건은 민원에 대한 답변을 완료했고, 6건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이 제도는 간편한 민원 제출 방식과 신속한 처리 회신 때문에 지역 주민의 호평이 늘고 있다.접근 방식은 소통 전용폰으로 문자메시지 또는 온라인 공간 카카오톡 채널 도와줘OK를 통해 하고 싶은 대화를 하면 된다.생활 속 불편 사항, 건의 사항 등 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최근 막을 내린 ‘2022 충청남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4일 천안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천안시는 이번 대회에 19개 채점 종목 외에 10개 비채점 종목, 1개 시범종목을 포함해 총 30개 종목에 선수 588명, 임원 114명 모두 702명이 출전했다.대회 결과 천안 선수단은 금메달 64개, 은메달 47개, 동메달 61개 등 총 172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특히 10종목 1위, 2종목 2위, 2종목 3위를 차지하는 등 총점 2만 8550점으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이 4일 "학교가 밀집된 지역은 대중교통 노선에 우선순위로 꼭 들어가도록 그렇게 해서 시내버스가 학생들 통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천안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천안지역교육행정협의회 협약식’을 앞두고 진행된 사전 환담 자리에서 천안시가 추진 중인 대중교통 개혁 작업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교육장실 벽 한편에 걸린 관내 학교 분포를 나타낸 대형 지도 가운데 중학교 학군 현황에 관심을 나타냈다.이에 박종덕 교육장은 인구 밀집 지역 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문제,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시정 4기의 비전인 ‘미래전략수도 세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세종시는 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래전략비전 선포식에서 ‘미래전략수도로서의 세종’ 완성을 위한 5대 추진 목표와 20개 세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이날 선포식은 미래전략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도출된 비전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미래전략 전문가 자문단 위촉, 미래전략 비전 추진 콘텐츠 발표, 학술회의 순으로 진행됐다.최 시장이 밝힌 5대 추진 목표는 자족경제도시, 문화예술도시, 의료복지도시, 교육특구도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