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首 후속책 당에서 만들고 靑·정부와 협의해 최종결론"

"신행정수도 후속 대책은 당에서 논의하고 청와대, 정부와 협의한 뒤 최종 결론을 내릴 것입니다. 결론을 내릴 때까지 시간을 정하지 않고 당내 특위는 계속 활동할 예정입니다."

열린우리당 국가 균형발전과 행정수도대책 특별위원회 박병석 부위원장은 8일 대전매일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후속 대책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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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위원장은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이해찬 국무총리와 거의 매일 만나거나 전화연락을 통해 당정 조율을 하고 있다"며 "지난 4일 청와대 만찬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에게 '조속한 후속대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총리와 이부영 의장이 연내 후속대책을 내놓겠다고 했는데 당 특위의 향후 활동 계획과 일정은 어떻게 되나.
"당 특위에서 후속대책을 마련하면 이를 갖고 청와대와 정부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결론 도출을 할 것이다. 노 대통령에게 청와대 만찬 등에서 조속한 후속대책을 건의했고 대통령의 남미 방문 이후인 연말전에 결론이 나올 수도 있다. 가닥이 잡힐 때까지 당 특위는 존속할 것이며 심도 깊고 세심하게 후속 대책을 논의할 것이다."

-우선 시급한 문제가 행정수도 후보지인 연기·공주 지역에 대한 피해대책인데 국가가 이 지역을 수용할 의사는 있는지. 당 특위에서 이를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

"지난 7일 당정청 경제 워크숍에서 연기·공주 지역 국가 수용을 이미 이야기 했고 이 총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충청권 의원들이 이 지역에 대한 수용을 정부측에 이미 전달했다. 행정수도 후보지에 대한 국가 매수는 법률적인 검토를 거치게 될 것이지만 행정수도 추진에 대한 정부의지가 확고하다는 점을 보여 주기 위해 필요하다. 50만명 수용 규모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당 특위에서 행정수도 후속대책에 대한 정치권의 협상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한나라당과의 협상은 어떻게 할 것인지.
"정치적 협상을 해야겠지만 한나라당은 반대당론만 확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일부에서 나오는 한나라당의 대안은 개인의견에 그치고 있어 당론으로 볼 수 없으며 영향력이 없다.? 이런 점에서 한나라당과 대안을 놓고 이야기 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무대안으로 일관하고 있는 한나라당을 '압박'해 대안 도출을 하도록 하겠다. 빨리 당론을 정하라고 요구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당론을 조속히 세워 후속대책에 대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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