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월드컵경기장 남쪽 1만 9000평 부지에

? ?
?
? ?
?

충남대가 연구중심의 특수병원인 '바이오 메디컬 컴플렉스(Bio-Medical Complex)' 건설에 나섰다.

기존 치료중심 기능에다 치료법 개발 등 연구중심의 기능을 병행하며 의료산업을 주도할 계획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충남대 의과대학은 16일 빠르면 내년 초 대전 월드컵경기장 남측 1만 9000여평 부지에 미래형 연구중심의 특수병원인 '바이오 메디컬 컴플렉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이오 메디컬 컴플렉스'는 지하 3층, 지상 10층, 옥탑 2층 규모의 고층 건물(630병상)로 지어질 예정이다.

충남대 의대는 우선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립암센터(150병상)를 유치해 2006년까지 3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세울 계획이다.

'바이오 메디컬 컴플렉스'는 암 연구를 비롯해 재활병원, 치매

관련 기사

충남大 연구 특수병원 건립
치료·연구개발 병행 '21C 생명의학' 선도

[인터뷰]충남대 의과대 노승무 학장
병원, 희귀병센터 등이 연계·복합된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생명 및 의료공학 산업을 총체적으로 응용 연구할 수 있는 통합연구 병원시스템이다.

특히 이 병원은 대덕밸리가 보유하고 있는 전국 최대 바이오 연구 및 산업 인프라 등과 연계해 국내 의료산업을 이끌고 나갈 전망이다.

실제로 이 병원은 바이오 벤처타운을 조성해 기업간 의료 연구 장비 공동사용, 임상실험 등을 통한 연구개발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꾀하게 되며, 주변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과의 연계를 통한 의료산업화의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 대전시로부터 매년 50억원씩 5년간 '암공동 R&D센터' 운영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충남대는 이와 관련해 대학 내 보건바이오산업 기술대학원을 설립, 내년부터 바이오 분야 전문가 육성에 들어가며, KAIST 바이오시스템학과와 융합학부 과정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최정현·서두섭 기자
?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