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 김흥준 기자 추천 논산시편

충청투데이는 '내고장 맛집' 코너를 통해 충청지역 자치단체별 최고로 꼽히는 맛집 5군데씩을 찾아갑니다. 이 코너는 해당지역 주재기자가 꼽은 맛집을 소개하는 것으로, 독자 입장에서 깐깐하게 맛을 검증해 찾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5곳을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차별화된 맛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논산 8경 중 제2경인 탑정호반이 해질녘 끝없이 펼쳐진 파란수면 붉은 노을빛이 어우러져 황홀한 전경을 연출하는 산수경관이 수려한 논산.

특히 논산시 벌곡면에 위치한 대둔산은 한여름 삼복더위에도 찬 냉기가 감도는 곳으로 깎아질 듯한 절벽과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수채화로 대자연의 신비를 느끼기에 감탄이 절로난다.

또 논산은 고려 왕건이 나라의 건립을 보은하기 위해 지었다는 개태사를 비롯, 계백의 혼과 황산벌의 역사가 곳곳에 배어 있는 가볼만한 곳이 많은 지역이다.

이처럼 가볼만한 곳이 많은 논산에는 먹거리 또한 미식가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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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회와 담백한 초밥이 먹고 싶다면 논산시가 최고 음식점으로 선정한 일식 전문집 ‘향원’(041-733-7131)에 가보자. 이곳의 주 메뉴는 생선회와 참치·초밥 등이다. 맛깔스럽고 싱싱한 생선회와 참치는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다. 점심 시간에 점심정식을 주문하면, 1만 5000원에 각종 초밥과 생선회는 물론 담백한 알밥까지 먹을 수 있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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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봉가든’(041-745-5565)에서 젓갈정식을 주문하면 식탁에 오른 각종 젓갈 맛을 보느라 손이 바빠진다. 상 위 젓갈수만 명란젓을 비롯, 알젓·꼴뚜기젓·토하젓·새우젓·낙지젓·창란젓·개불젓·가리비젓 등 총 18개나 된다. 이 모든 것에 밥까지 주면서 가격은 단 7000원이다. 어떤 것을 맛보든 깊고 풍성한 곰삭음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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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촌’(041-733-8855)에선 그냥 가서 자리잡고 앉기만 하면 한 상 가득 밥과 국을 비롯해 스무 가지 반찬을 내온다. 대표 메뉴는 옛촌정식밥상과 갈치정식.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정식’으로 밥상을 내온다. 정식에는 옛촌만의 특별한 음식이 추가된다. 불그스레한 황태구이와 쭈꾸미 볶음을 보면 입맛이 절로 살아난다. 밥은 쌀·찹쌀·좁쌀·흑미·보리 등을 넣어 지은 오곡밥을 준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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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촌’(041-735-2914)은 일반 공장 두부와 근본적으로 다른 맛을 두부 맛을 낸다. 이곳에선 가마솥에 천연재료를 가미한 재래방식으로, 껍질이 얇고 윤기가 나는 일모작 햇콩만을 골라 쓴다. 이 콩은 맷돌에 갈아 베보자기로 짜서 콩물을 받는다. 그런다음 이 콩물을 끓여 천연간수를 이용해 이른 새벽에 옛맛의 재래식 두부를 만든다.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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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민속추어탕'(041-732-0006)은 추어탕 맛을 제대로 내는 집이다. 논산에선 이미 적잖은 단골손님이 생겨, 입에서 입으로 그 맛을 전하고 있다. 논산 토박이인 이상석 사장은 추어탕의 참맛을 내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전국 제일’로 소문난 경기도의 추어탕 집에서 비법을 전수받았다. 이곳은 추어돈까스와 추어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 개발에 노력 하고 있다. ☞기사보기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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