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김흥준 기자 추천 논산시편

▲ 갖은 야채를 곁들여 만든 불그스레한 쭈꾸미 볶음은 쫄깃하면서 개운하게 칼칼해서 한 번 맛보면 젓가락이 절로 간다. 김흥준 기자

끼니 때를 맞춰 친구집에 가면 안주인이 차려 내는대로 마음 편하게 먹으면 그만인 것처럼, ‘옛촌’에선 그냥 가서 자리 잡고 앉기만 하면 한 상 가득 밥과 국을 비롯해 스무 가지 반찬이 나온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옛촌정식밥상과 갈치정식이다.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정식’으로 밥상을 내온다.

정식에는 옛촌만의 특별한 음식이 추가된다.

불그스레한 황태구이와 쭈꾸미 볶음을 보면 입맛이 절로 살아난다. 황태는 미시령덕장에서 직송한 것만 쓴다.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황태구이의 맛 때문에 한 번가면 단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쭈꾸미 볶음은 갖은 야채를 곁들여 만든다. 냉장보관으로 잘 숙성시켜 쫄깃거리면서도 부드럽고, 너무 맵지 않으면서도 개운하게 칼칼해서 젓가락이 절로 간다.

밥은 쌀·찹쌀·좁쌀·흑미·보리 등을 넣어 지은 오곡밥을 준다.

사람 수대로 내오는 국은 무와 콩나물·황태를 넣어 맛이 시원하다.

반찬 중엔 살짝 데쳐놓은 양배춧잎이 있다.

씹을수록 달콤한 양배춧잎에 두부와 우렁으로 양념한 된장을 넣어 쌈을 싸먹으면 사르르 입안에서 녹는게 그만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옛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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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메뉴:한정식(8000원), 전통밥상(8000원)

△예약문의:041-733-8855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8시 30분

△주소:논산시 내동 583

△찾아가는 길:논산 내동 동신아파트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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