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장 맛집/김흥준 기자 추천 논산시편

▲ 달봉가든에서 젓갈정식을 주문하면 식탁에 무려 18가지나 되는 밥도둑 젓갈이 오른다. 김흥준 기자

달봉가든에서 젓갈정식을 주문하면 식탁에 오른 각종 젓갈 맛을 보느라 손이 바빠진다.

상 위 젓갈수를 세어보니 명란젓을 비롯, 알젓·꼴뚜기젓·토하젓·새우젓·낙지젓·창란젓·개불젓·가리비젓·오징어젓·아가미젓·어리굴젓 등 총 18개나 된다.

재료에 따라 독특한 맛이 나는 이 젓갈 반찬 앞에선 누구든 무한식욕을 배겨낼 재간 없다.

밥은 공짜!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내놓으면서도 가격은 단 7000원이다.

어떤 것을 맛보든 깊고 풍성한 곰삭음의 향과 맛이 느껴진다.

맛있는 음식을 보고 밥도둑이라고 하는데 누구든 배겨낼 재간 없이 식욕을 자극하는 이 젓갈이야 말로 밥도둑이라 할 수 있다.

곰삭은 황석어젓 한두 마리 먹으면, 밥 한 두 그릇은 게눈 감추듯 꿀꺽할 수 있다.

잘 담근 젓갈 하나만 있으면 삼시 세끼 식사를 거뜬히 해치울 정도로 다른 반찬은 필요없다지만 달봉가든에선 다른 밑반찬 마저 식욕을 자극한다.

젓갈 외에도 약간 비린듯하면서 짭쪼름한 맛이 그만인 게장이 맛있고, 굴비·고등어 또한 집에서 어머니가 정성들여 해준 것처럼 노릇노릇 구워내온다.

무엇보다 달봉가든에선 밥걱정일랑 하지말자. 달봉가든은 밥 인심이 후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논산=김흥준 기자 khj50096@cctoday.co.kr

달봉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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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메뉴: 젓갈정식(7000원), 오리훈제(3만 원)

△예약문의: 041-745-5565

△영업시간:오전 9시~밤 9시

△주소:논산시 강경읍 황산리 16-25

△찾아가는 길:강경역네거리를 지나 보성아파트 정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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