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이래 올 겨울 초미세먼지 가장 낮은 농도 기록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에서 시민이 뿌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북 청주시의 한 카페에서 시민이 뿌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지난 2019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올 겨울 충북지역 초미세먼지가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까지 추진한 계절관리제 기간 초미세먼지 농도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의 충북지역 초미세먼지(PM-2.5) 평균 농도는 23.3㎍/㎥로 2019년 계절관리제 시행 이래 가장 낮은 농도를 기록했다. 또 제4차 계절관리제 기간 대비 5.4 ㎍/㎥(19%) 감소하여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크게 대기질이 개선됐다.

이어 ‘좋음(15㎍/㎥ 이하)’ 일수는 35일로 제4차 계절관리제 대비 18일 증가, 제1차 계절관리제 대비 20일이 늘었고,‘나쁨(36㎍/㎥ 이상)’일수는 20일로 제4차 계절관리제에 비해 8일 감소, 1차 대비 18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인 12월~3월 평상시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배출 저감 및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로 2019년 시작해 올해가 다섯 번째에 해당된다.

연구원은 계절관리제 봄철 총력대응 기간(2월 27일~3월 31일) 환경부와 유해대기이동측정시스템을 활용한 산업단지 대기배출시설 합동감시 추진결과도 같이 공개했는데 특별히 대기환경오염행위가 의심될 만한 정황은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예린 기자 yerinis683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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