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동 827번지 일원 자원회수시설서 브리핑

29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양대동 827번지 일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순항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조감도를 가리키며 부연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29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양대동 827번지 일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순항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조감도를 가리키며 부연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김덕진 기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 양대동 자원회수시설 공사가 순항 중이다.

29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양대동 827번지 이 시설 공사 현장에서 언론 브리핑을 갖고 “오랜 기간 뜨거운 감자로 시정에 발목을 잡기도 했던 이 곳에 오니 굉장히 감회가 새롭다”며 “현재 공정률은 40%로 순항 중”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피시설이자 혐오시설로 낙인이 찍혔던 이곳을 시민 친화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공을 들였다며 관련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그는 “민선 8기 시장으로 당선돼 들어와 보니 94m나 되는 굴뚝이 밋밋하게 올라가는 걸로 돼 있었다”며 “객관적으로 모든 것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너무 아쉬워 비용이 좀 더 들더라도 업그레이드 시켜야 겠다는 생각에 전망대를 설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기(전망대) 허리에 어드벤처 슬라이드가 건설되고 안쪽에 요즘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암벽타기 클라이밍 시설도 설치한다”며 “여기서 단순히 끝나는 게 아니라 바로 인근에 스포츠 테마파크가 있지, 축구장 2면에, MTB장, 우드볼장, 풋살장 3면이 건설돼 있고 뒷쪽에는 파크골프장도 있어 이 일대가 건강 레저 스포츠타운과 관광체험시설까지 갖춰진 복합시설이 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한데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이 시설을 보다 더 잘 관리하고 시공부터 완공, 운영까지 모든 부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추진하겠다”며 “타 시에서도 우리 시설을 견학 온다던가 벤치마킹하는 그런 사례가 늘어나 서산이 알려지길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한편 양대동 자원회수시설 건설 사업은 양대동 827, 828번지 일원에 916억 원을 투입해 내년 10월까지 5만 782㎡(약 1만 5천 평) 규모의 광역소각시설 설치와 함께 주민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시설에서는 서산시와 당진시에서 나오는 생활쓰레기를 하루 약 200t 소각 처리하며 이 때 발생한 열은 주변 물놀이시설, 찜질방, 친환경 스마트팜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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