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갖고 비전 선포
대학 위기극복 등 강조
발전기금 2억원 쾌척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이승철 제18대 한남대학교 총장이 14일 취임식을 가지며 ‘지역과 함께, 세계로 대전환’이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이날 이 총장은 개교 70주년 준비 발전기금 캠페인의 1호 기탁자로서 대학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중앙대에서 행정학 학사·석사, 독일 콘스탄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8년 한남대 교수로 부임했다.
대학에서 기획조정처장, 사회과학대학장, 국방전략대학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행정안전부 지방행정혁신평가위원, 병무청 자체평가 심의위원, 육군·해군·합참 발전자문위원, 아데나워 학술교류회 회장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펼쳐왔다.
이 총장 취임과 함께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의 제24대 곽충환 이사장의 취임식과 신정호 전임 이사장의 이임식 및 대학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곽 이사장은 한남대 영문학과와 장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 나눔의교회를 개척해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통합) 정치부장, 신학교육부장, 감사위원, 함해노회장 등을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박영순 국회의원, 최충규 대덕구청장, 황인무 전 국방부 차관, 이희학 목원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 총장은 “현재의 위기를 대학의 새로운 도약과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며 “세계의 젊은이들이 한남대로 올 것이며 대학은 지역의 혁신을 선도하는 주체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곽 이사장은 “선교사들이 세운 한남대학의 기독사학 정체성을 지키고 총장님, 교직원들과 잘 소통하려 한다”며 “명품 한남대의 이름이 지역을 넘어 세계에 선한 영향력이 되도록 한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