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천 정비·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로 주민 생명·재산 지킬 것

음성군이 재난에 대비해 감곡면 일원에서 공산정소하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음성군이 재난에 대비해 감곡면 일원에서 공산정소하천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와 가축전염병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이다.

군은 지난해 7월 사흘 동안 300㎜ 넘는 집중호우로 많은 비 피해를 발생되어 음성읍·소이면·원남면이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됐다. 이에 군은 산사태예방 대책본부 운영, 임도관리원과 산사태 현장 예방단을 조직하고, 기상청의 기상정보 모니터링을 통해 산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10월엔 축산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발병해 확진된 소 1두를 포함, 농장에서 사육한 소 9두 모두를 살처분·매몰 조치했다. 이에 10㎞ 이내 방역대에 있는 농장의 소를 대상으로 신속하게 예방 백신을 접종하고,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더 이상의 확산 없이 종결됐다.

조병옥 군수도 몽골을 방문해 성기너하이르항구청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 일정도 취소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전념했다.

군은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가뭄, 극한 추위와 폭염, 가축전염병 등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호우피해 복구사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소하천 정비와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사업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소하천 정비사업은 ⟁감곡 오근리도당·공산정 ⟁맹동 찬샘골 ⟁소이 갑산 ⟁삼성 윗두리실의 호안과 소교량 등이다. 신천·무극·목골·모래내·도청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호안 정비, 교량 재가설, 우수관거 등을 개선했다. 또 정밀안전점검에서 C·D 등급을 받은 재해위험 저수지를 정비해 자연재해에 대한 완벽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생극과 감곡 도시침수 대응 사업은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올해 말 착공 예정이다.

군은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ASF)·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한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상시 가축방역대책상황실과 공동방제단을 운영하고, 우제류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과 ASF 차단방역을 위한 양돈농장 8대 방역시설 점검을 추진한다.

또 오리 농가 휴지기제 추진, 가금농장 방역 강화를 위한 소독 물품을 지원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전염병 방제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자연재해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군은 가능한 모든 행정력과 자원을 동원함으로써 군민이 안전한 음성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