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김흥준·충남본부 논산·계룡 담당 국장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최근 충남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산업으로 민생 활력 넘치는 충남’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논산을 국가산단 클러스터로 지정하고, 계획단계부터 기업이 필요한 시설이 완비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이미 국방 관련 시설과 인프라가 풍부한 논산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군수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논산시는 국방군수산업도시 구축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으려는 행정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논산이 이미 군수산업과 관련된 중요한 국방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융합하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백성현 시장은 이를 위해 국방산업과 관련된 부서를 신설하여 원 스톱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행정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굴지의 방산기업인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KDi)에 이어 공기관인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 유치를 성공시켰다. 뿐만 아니라 향후 이와 관련한 신설 공기관인 국방 AI센터, 국방 MRO산업육성센터와 한국국방연구원, 국방신속획득기술연구원 등 기관이전 의 유리한 토대를 만들어 나아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도 논산에는 새로운 도전과 번영을 예고하는 소식들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최초 국방국가산업단지 최종 승인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내 총 생산유발효과는 2200억원, 경제적 편익 2조 8000억원, 고용유발효과는 1700명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더해 2월에는 대한민국 유수의 방산기업인 풍산 FNS가 5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논산으로 확정지었다. 연이은 국방산업의 투자 소식은 논산이 국방산업의 메카이자 군수산업 발전의 원동력으로 우뚝 서며 전국을 넘어 세계에 이름을 알릴 기회를 창출해 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처럼 국방군수산업은 논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주민들이 논산시가 추진중인 핵심정책인 군수산업도시 조성을 저해하고 있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군수산업도시 정책추진의 첫 신호탄으로 유치한 KDi가 ‘위험천만한 폭탄공장’등이라는 흑색프레임을 쓰워 주민들을 선동하며, 공장건설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군수산업 시책은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획기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국방자원을 토대로 한 국방군수산업도시 조성은 미래의 지역 부흥을 위한 중요한 키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렬 대통령도 국방 관련 시설과 인프라가 풍부한 논산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군수산업의 중심지로 전환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국방군수산업의 성공은 지역사회와 업체, 정부의 협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모든 이해관계자들은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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