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2025년 4000만·2026년 5000만 목표 설정 밝혀
대백제전 ‘165만’ 기록… 관광지 발굴·관광지점 확대 추진

백제문화단지 전경
백제문화단지 전경

[충청투데이 나운규 부장] 충남도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회로 삼아 관광객 5000만 시대에 도전한다.

도는 ‘충남 방문의 해’를 운영하는 2025년과 2026년 관광객 목표를 각각 4000만명과 5000만명으로 설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충남 관광객은 3100만 9000여명으로 전년(2647만 5000여명) 대비 17%(453만여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980만 9000여명과 비교해도 4%(120만여명) 증가한 수치다.

도내 주요 관광지점으로 살펴보면 지난해 대백제전 효과로 방문객이 크게 증가한 백제문화단지가 165만 20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독립기념관 160만 1941명, 서산 간월암 96만 7269명, 서산 해미읍성 87만 7646명, 아산 현충사 80만 238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계룡산국립공원(동학사) 71만 451명 △대둔산 66만 8086명 △예당호 출렁다리 65만 3707명 △국립부여박물관 63만 9548명 △국립공주박물관 59만 2034명으로 집계됐다. 솔모랫길, 조류생태전시관, 노을길, 백제문화단지, 당진 월드아트 서커스 공연장 등 41곳은 관광객이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시군별로 전년 동기 대비 관광객이 두드러지게 증가한 곳은 부여 230만 6067명(103%), 논산 39만 9824명(28%), 홍성 8만 9079명(28%), 천안 51만 2173명(18%), 서천 19만 9649명(16%) 등이다.

도는 2026년 관광객 5000만명 유치를 달성키 위해 추가 자료 분석을 통한 신규 관광지 발굴 및 주요 관광지점 등록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송무경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사전(PRE) 운영 기간인 올해 다양한 관광코스 개발과 대대적인 홍보활동 전개 등으로 충남 관광객 5000만 시대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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