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5회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한 조형래(32) 씨. 사진=김중곤 기자
▲ 제25회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한 조형래(32) 씨. 사진=김중곤 기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세종집에서 자전거 타고 행사장 도착

"자전거를 오래 탈 수 있어 왔습니다. 오늘 해질 때까지 달릴 겁니다." 자전거를 사랑하는 조형래(32) 씨는 올해도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하기 위해 지난 1일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을 찾았다.

조 씨는 제21회 행사부터 올해 제25회까지 5년 연속 대행진에 나서고 있다. 세종에 거주하는 그이지만 자전거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만큼 매회 집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행사장까지 오고 있다고 한다.

조 씨는 "오전 10시30분경 집을 나섰다. 세종 집에서 대전 행사장까지 1시간30분 정도 걸린다"며 "다시 자전거로 집까지 가면 해가 져 있을 것 같다"고 웃어보였다. 이어 "앞으로도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여할 것"이라며 "대전 시내를 누비는 이 행사가 좋다"고 덧붙였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 1일 대전 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된 ‘2024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박성민(42)씨는 두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 사진= 조정민 기자
▲ 1일 대전 엑스포광장에서 진행된 ‘2024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박성민(42)씨는 두 아들과 함께 참가했다. 사진= 조정민 기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두아들과 참석… 3·1절 행사 뜻 깊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깊은 날 아이들과 추억도 쌓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 행사에 참여하게 돼 두 배, 세 배로 즐겁네요."

대전 서구 월평동에 거주 중인 박성민 (42)씨는 두 아들과 함께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 행사에 참여했다. 박 씨는 평소에도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주말을 보내왔다고 밝히며 3·1절 기념일에 맞춘 행사가 마련된 점에 뜻깊어했다.

그는 "날씨가 많이 쌀쌀하지만 역사적 기념일에 아이들과 같이 보람찬 활동을 할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열정이 불타오른다"며 "단순 자전거 타기를 넘어 교육적 차원에서도 값진 행사가 마련돼 이런 행사를 주최한 충청투데이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 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이 열려 행사에 참가한 시민이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 1일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충청권 최대 일간신문인 충청투데이가 주최하는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이 열려 행사에 참가한 시민이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행사 기다리며 화려한 묘기로 ‘몸풀기’

행사 시작을 기다리며 자전거 묘기를 선보이는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평소에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자전거 묘기를 즐기는 참가자 송종호(50)씨는 2014년부터 3·1절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했다.

매년 행사에 참가한 송종호 씨지만 그의 묘기는 이날 더욱 돋보였다. 송 씨는 앞바퀴를 번쩍 드는 기술인 윌리(Wheelie), 뒷바퀴를 드는 엔도(Endo), 점프 기술을 지칭하는 홉(Hop) 등 화려한 묘기를 선보이며 다른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송 씨는 "자전거 묘기를 좋아해 평소에 학생들과도 자전거를 같이 즐긴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자전거 대행진에 앞으로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함성곤 기자 sgh0816@cctoday.co.kr

▲ 유양훈(41)·최수연(40)씨 부부와 딸 유윤채(7) 양이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사진=서유빈 기자
▲ 유양훈(41)·최수연(40)씨 부부와 딸 유윤채(7) 양이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에서 태극기를 들고 있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우연히 알게 된 행사… 네발자전거 출동

"아이와 나들이 나왔다가 ‘자전거대행진’을 알게 됐습니다. 내년에는 가족 다함께 참여할 생각입니다."

유양훈(41)·최수연(40)씨 부부와 딸 유윤채(7) 양은 ‘2024 3·1절 자전거대행진’에 올해 처음 참여했다.

휴일을 맞아 찾은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우연히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알게 됐다. 이들 가족은 3·1절을 기념해 행사장에서 배부한 태극기를 받아 들고 식전행사로 마련된 플래시몹 공연 등을 즐겼다. 부부는 "과거 만세운동을 펼쳤던 순국선열들처럼 3·1절에 태극기를 자전거에 걸고 달리는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다"며 "이번에는 아이만 네발자전거를 타고 와서 13.5㎞ 코스를 타는 건 무리지만 시간이 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조정민 기자 jeongmin@cctoday.co.kr
함성곤 기자 sgham081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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