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암동 일원 대전 첫 청년주택 425가구 건립
이장우 시장, 4월 입주 앞두고 추진현황 점검
입주자 모집 평균 7.2대 1 높은 경쟁률 기록
추후 신탄진·낭월동에도 차질없는 공급 방침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구암 다가온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이장우 대전시장이 15일 구암 다가온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최초 청년 주택인 '구암 다가온' 준공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유성구 구암동 91-12 일원에 4개동,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되는 구암 다가온은 현재 공정률 99.55%를 보이고 있다.

425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로 2021년 7월 착공됐으며 지난해 말 입주자 신청 접수가 이뤄졌다.

접수 결과, 425가구 모집에 3063건의 신청이 몰리면서 평균 7.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청년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은 구암 다가온 건립 공사 현장을 방문, 마감공사와 입주자 모집 추진 현황 등을 점검했다.

특히 각 가구 내 도배, 마루, 화장실 구배 시공 상태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확인하며 점검을 마쳤다.

그동안 이 시장은 확대간부회의 등을 통해 청년 주거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청년들이 마음 놓고 정착, 아이를 낳고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이 시장은 "2월 말 준공과 4월 입주 때 입주자들이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공사 마무리와 입주자 선정 절차를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에서는 구암 다가온과 함께 신탄진동(237가구), 낭월동(162가구) 등 3개소에 824가구 규모로 대전형 청년주택 건설이 이뤄지고 있다.

총사업비 1657억 원을 투입, 올해 준공·입주 예정이며 2월 구암 다가온을 시작으로 6월에는 신탄진 다가온, 11월에는 낭월 다가온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시는 현재 공사 중인 청년주택(구암·신탄진·낭월동) 2024년도분 국비 97억 5000만 원 등 국비 누적액 325억 원을 모두 확보, 차질 없는 준공 및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다가온’은 ‘청춘들이 꿈꿔 왔던 더 넓고 여유로운 공간, 따뜻한 정을 담은 꿈과 희망의 집이 다가온다’라는 뜻과 함께 따뜻한 온기를 담은 집(家)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