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화 운영 서버 1대 옛 홈페이지 연결 오류
명절 당직병원 등 주요정보 제공… 점검 필요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홈페이지가 2시간 30분가량 먹통이 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특히 설에는 당직 병원과 약국 등의 주요 정보를 시 홈페이지에 제공하는 만큼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 25분부터 오후 6시까지 시 홈페이지 접속이 되지 않았다. 이는 과부하 예방을 위해 이중화로 운영 중인 서버 2대 중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연결돼 발생한 현상이었다. 시는 2일 현재까지 1대의 서버가 옛 홈페이지로 접속한 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지 못했다. 다만 직전에 서버 관련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고 외부서버 침입 흔적도 없어 버그(bug)에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이다.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한 오류로 긴급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는 시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설 명절 관련 정보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명절 기간 동안 청주시청 홈페이지에 당직 병원과 약국, 주요 교통정보, 생활쓰레기 수거 안내, 상수도 생활민원 안내, 각종 문화행사정보 등 ‘즐거운 명절보내기’ 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옛 홈페이지로 접속되지 않도록 실제 데이터가 최신으로 가는지 계속해 확인하고 있다"며 "서버 오류에 대한 원인을 파악한 뒤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청주시 제공.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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