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두섭 내포 일등부동산 대표

내포신도시는 2006년 2월 12일 충남도청 이전지로 충남 홍성군 홍북면 일원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을 최종 확정하면서 시작했다.

2009년 6월 16일 신도시 기반공사와 충남도청 신청사 기공식을 가진 이후 2012년 충남도청이 완공됐다. 인근 아파트는 롯데아파트가 2012년 최초 입주를 시작한 이후 신규 아파트들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하지만 12년이나 지난 현재까지 내포신도시는 아파트와 여러 건물들의 입점률이 3분의 1에 불과한 수준이다. 2016년 경남아너스빌 아파트를 마지막으로 신규 입주가 가능한 아파트가 없어 내포신도시로 이사하기 힘든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부동산을 영업하는 사람으로서 내포에는 구할 수 있는 집이 없어 결국 입주 희망자들은 인근 홍성이나 예산으로 나가 집을 구해야 했다. 2016~2023년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다가 지난해 예산군 삽교읍의 내포 이지더원 2차 아파트를 시작으로 향후 1만여 세대의 입주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올해를 기점으로 교통 혁명이라 할 수 있는 GTX-A노선(파주운정지구~서울역)이 2024년 개통을 시작으로 B.C.D.E.F노선들이 순차적으로 개통된다. 또 서해안 고속철도가 2024년 일산 대곡~홍성역까지 개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장항선 서울~홍성역 복선 전철 개통도 눈앞에 와있다. 고속도로 역시 서해안 서부 내륙 고속도로 개통(평택~부여구간)이 2024년을 목표로 완성단계에 와있다. 향후 1만여 세대가 들어서는 아파트를 누가 와서 살겠느냐는 질문을 간간히 받고 있지만 서울·수도권과 내포 사이의 이동시간이 짧아질수록 많은 분들이 내포에 와서 살 수 있겠다는 강한 믿음을 갖게 된다.

실제 경기 파주에 사시는 분이 내포신도시에 와 상가와 땅을 사는 경우도 있었다. 내포신도시는 용봉산과 수암산, 덕산온천이 있으며, 인근에 수덕사, 충의사, 예당저수지도 있다. 정년을 맞은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자식들을 다 키우고 서울·수도권에서 내포신도시에 새컨하우스나 이주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포신도시의 정주 여건도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 2024년 종합병원인 명지병원이 첫 삽을 뜬다고 한다. 국제 규모의 수영장을 포함한 충남 스포츠센터가 올해 완공을 목표로 공사 하고 있고, 홍예공원 명품화 작업도 한창이다. 용봉산~수암산을 잇는 황톳길 조성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만간 내포는 생동감 넘치는 신도시로 탈바꿈 할 것임이 분명하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