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6명 대상 교육… 합격자 대거 배출

IT서포터즈가 대전 반석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ITQ파워포인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IT서포터즈가 대전 반석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ITQ파워포인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KT 충남·충북광역본부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KT 충남·충북광역본부가 진행한 특수학급 고등학생 대상 ITQ자격 취득 교육에서 합격자가 대거 배출됐다.

8일 KT 충남·충북광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가 IT서포터즈의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됐다.

자녀의 자립·자활을 위해 컴퓨터 교육이 절실했지만 시간과 비용으로 인해 학원이나 복지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학부모가 도움을 구했다.

여기에 도움의 손길을 내민 KT는 지난해 총 6개 고교 특수학급 56명을 대상으로 ITQ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IT서포터즈가 주1회 2시간씩 OA교육을 지원하고 담임교사는 타자연습 등 학생들이 꾸준히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그 결과 학생들은 ITQ 시험에 도전해 응시자 26명 중 16명이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고 대전 반석고에선 응시자 5명이 전원 합격했다.

교육에 참여한 길민영 천안여고 특수학급 교사는 “한글 자판도 제대로 못 쳤던 아이들이 교육을 받으면서 그림과 도형을 활용한 문서도 작성할 수 있게 됐다”며 “보다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이런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IT서포터즈는 2007년 시작한 KT 대표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로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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