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 중소기업 지원
랜섬웨어 보안대책 등 재발 방지 큰힘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가 개설한 정보보호 전문교육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수강을 하고 있다.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 제공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가 개설한 정보보호 전문교육에서 중소기업 관계자 등이 수강을 하고 있다.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과학기술혁신원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의 중소기업 맞춤형 정보보호 역량 강화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28일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보보호 기업과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 중소기업이 정보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올해 상반기 사이버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침해사고 신고 건수는 지난해 대비 40% 급증했다.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는 올해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 △클라우드 기반 보안서비스(SECaaS) 지원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 3가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지원사업은 자체 ICT 인프라를 구축·운영중인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을 통해 정보보호 실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보안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결과에 따라 보안솔루션을 추천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클라우드기반 보안서비스 지원사업은 ICT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환경에서 원격으로 보안 기능 전반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다.

중소기업이 보안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함으로써, 기업의 보안수준을 제고하고 투자기반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지원받은 수요기업 중 68%가 랜섬웨어 피해 경험이 있는데, 지원사업을 통해 랜섬웨어 감염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을 수립함으로써 재발 방지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센터는 올해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 재직자 및 관련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총 7회의 교육을 진행해, 56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 분야는 침해사고 분석을 위한 사이버포렌식 실습, 핀테크 보안, 빅데이터·인공지능 보안, 블록체인 보안, 메타버스와 정보보호 이론실습, OWASP TOP 10 취약점 진단 및 모의해킹, 가명정보처리 등 다양하다.

센터는 정보보호 교육과정 운영 효율화를 위해 정보보호 전문교육 홈페이지를 구축, 차년도 정보보호 인력의 수요를 반영한 전문교육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센터는 또 지역 내 현안 공유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주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협의회에서는 정보보호 지원사업의 추진 방향과 정보보호 발전방안, 인재양성 방안 등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중부정보보호지원센터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는 국가 정보보호 수준 향상과 경제적 발전에 필수적이다"면서 "충청권 정보보호 협력 및 발전방안을 마련해 지역별 특화산업 및 강약점을 분석하고, 정보보호 연계 시너지 효과 창출방안과 정보보호 협력 강화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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