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세대 배관망 통해 전달… 연료비 30% 이상 절감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고대도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LPG) 시설 구축 사업을 완료하고 섬 주민 87세대에 대한 가스공급을 시작했다.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는 이번 고대도 마을단위 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 사업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섬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액화석유가스 저장탱크와 배관망, 액화석유가스 보일러 및 안전장치를 설치해 액화석유가스를 마을에 집단 공급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고대도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난방·취사에 필요한 연료를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기상 악화 등으로 연료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난방을 중단해야 했다.
이번 사업으로 섬 주민들은 개별 주택에 설치된 액화석유가스 용기 대신 저장탱크부터 개별세대까지 연결된 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공급함에 따라 도시가스처럼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기존 액화석유가스 용기 사용 대비 30% 이상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고대도 이외에도 섬마을 단위 액화석유가스 시설 구축사업에 지난 2022년 4월 장고도, 2023년 1월 호도가 공모 선정된 바 있으며, 내년부터 2026년까지 장고도와 호도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용 기자 songiy@cctoday.co.kr
관련기사
- 보령의 바다와 섬을 선물하겠습니다
- 보령 옥마산 폐갱도에 대형물놀이장 생긴다
- 꽃게·대하·전어…가을 수산물 대천항서 만나세요
- 만세보령 농업활력화대회 6년만에 찾아왔다
- 보령시의원들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보령 와야”
- 올해 대천해수욕장 방문객 574만명… 작년보다 19% 증가
- 보령시,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 우수기관
- 보령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탄소중립 생활
- 한 컷에 담긴 보령머드축제, 포스터 공모전 개최
- 김동일 보령시장 “수산물 맛있어요”
- 8만명 찾은 보령 김 축제 ‘대성공’
- 축구로 지역도 살린다… 보령시-서울시축구협회, 협약
- 스포츠 메카 보령시, 국제·전국대회 유치로 경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