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구민건강 10리길 플로킹 걷기대회
29일 월평사이클경기장서 개회식
왕복 5㎞ 약 90분 가량 소요 예정
도솔정~내원사 뒷편~정상~집결지
경사 완만해 자연환경 즐기기 최적
쓰레기 주우며 탄소중립 실천까지
누구나 참가 가능, 참가비 ‘무료’
홈페이지 사전접수·현장접수 가능
경품추첨·난타공연 등 볼거리 다양

▲ ▲ 코스 지도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제22회 구민건강 10리길 플로킹 걷기대회’가 국내 10대 숲 도솔산에서 펼쳐진다.

충청투데이와 대전 서구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오는 29일 오전 9시 월평사이클경기장에서 식전공연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포문을 연다.

대회 코스는 왕복 5㎞로 약 90분 가량이 소요되며 월평사이클경기장 집결지에서 도솔정, 내원사 뒷편, 도솔산 정상을 거쳐 다시 집결지로 돌아오는 코스다.

참가자들은 2015년 산림청 선정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숲’ 도솔산을 배경으로 대회를 즐기게 된다.

도솔산은 경사가 심하지 않고 계단 시설이 완비돼 빼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특히 올해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플로킹’을 동반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스웨덴어 plocka upp(줍다)와 walking(산책하다)의 합성어인 ‘플로킹’은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는 활동을 뜻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건강 증진을 위한 운동과 함께 쓰레기를 주움으로써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서구체육회 홈페이지 상담 메뉴에서 ‘구민건강 10리길 걷기대회’ 게시판에 접속해 참가자 성명, 생년월일, 연락처 등을 비밀글로 게시하면 된다.

온라인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당일 현장 접수로 참가할 수도 있다.

대회 참가자들은 걷기 어플리케이 ‘가치워크’를 통해 걷기 챌린지에 참여할 경우 리워드도 지급받을 수 있다.

참가자들을 위한 경품 추첨도 예정돼 있다.

대회 코스를 완주하기 300m 전 부근에서 경품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TV와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비롯해 가구, 자전거, 선글라스 맞춤상품권, 종합건강보조제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장기자랑 참가자와 최다 인원 참가단체, 이색참가팀 등에 대한 특별시상도 이뤄질 예정이다.

대회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난타 등 식전 공연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코스 완주 이후에도 가수 초청 공연과 댄스스포츠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 보이차 체험과 페이스페인팅, 서바이벌 체험, 팔씨름, 스포츠스태킹, 전통놀이, 국민체력100(체성분석), 심폐소생술 체험 등 대회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대회에는 서구체육회 자원봉사단과 생활체육교실 지도자 등도 대거 동참해 원활한 대회 운영과 안전관리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응급구조사, 산압혁회 가이드 요원 등도 배치되며 생수와 간식, 노약자를 대상으로 햇빛가림용 종이모자 등도 제공된다.

서구체육회는 중·고등학생, 대학생을 대상으로도 걷기대회 운영을 보조하는 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이며 5시간의 봉사시간이 부여된다.

자원봉사 희망자는 온라인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도 접수받는다.

서구체육회 관계자는 "예년보다 더욱 안전관리 계획을 강화하고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천혜의 경관을 품은 도솔산을 걸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대회 당일에는 행사장 인근 진출입로가 혼잡하고 주차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걷기대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구체육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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