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행순찰차 활용 교통단속 성과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충남경찰청에 암행순찰차 2대를 6일 전달했다.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충남경찰청에 암행순찰차 2대를 6일 전달했다. 충남경찰청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자치경찰위원회가 충남경찰청에 암행순찰차 2대를 6일 전달했다.

암행순찰차는 평소 일반 승용차처럼 주행하다가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차량을 발견하면 탑재된 교통단속 장비를 활용해 영상 촬영과 단속 등을 실시한다.

암행순찰차는 일반 순찰차보다 단속 효과가 6배 이상 높고, 난폭·보복운전과 이륜차 법규 위반 등에도 대응이 용이하다.

충남청은 지난해 암행순찰차 2대 운용을 시작으로, 이번 전달받은 차량까지 더해 총 8대를 활용하게 됐다.

충남 내 암행순찰차 교통 단속 건수는 지난해 1111건에서 올해는 9월까지 2640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암행순찰차의 활약으로 도내 교통사망사고도 매년 1~9월 기준 지난해 169명에서 올해 137명으로 18% 감소했다.

이종원 충남자치경찰위원장은 “충남이 타 지역보다 사망사고는 물론이고 노인 교통사고도 많은 만큼 도민 안전을 위해 각별히 힘쓰길 바란다”고 전달식에서 밝혔다.

충남청 관계자는 “단속 효과 등을 분석해 암행순찰차 증차 방안을 계속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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