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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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10월로 들어선 추석연휴기간 충북 청주의 한 가정집서 불이 나는 등 각종 사건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일 오전 4시30분경 충북 청주 상당구의 한 아파트 가정집에서 불이 나 35분 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거주자 30대 남성과 주민인 60대 여성이 손과 어깨 등을 다쳤고, 주민 120여 명이 대피했다.

앞서 1일 오후 5시34분경 청주 상당구 용암동의 한 아파트서는 존속살해 사건도 발생했다.

현재 청주상당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A(15)군을 붙잡아 조사 중에 있다.

A 군은 이날 40대 모친 B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범행 직후 현장에서 도주한 A 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 인근에서 붙잡혔다.

A 군은 자폐증 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 7시경에는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서 SUV가 지나가던 행인에게 돌진해 차량에 깔린 50대 여성이 숨졌고, 여성의 남편은 크게 다쳤다.

사고를 낸 70대 A 씨는 부부를 친 뒤에도 속도를 줄이지 않고 휴게소에 주차된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사고 당시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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