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시모집 입학설명회 가져
취업·석사과정 등 질문 열기 뜨거워

연암대학교가 최근 스마트축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낙농분야 첨단 실습시설인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를 개관했다. 연암대 제공.
연암대학교가 최근 스마트축산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낙농분야 첨단 실습시설인 ‘스마트 ICT 융복합 낙농 착유사’를 개관했다. 연암대 제공.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스마트팜’과 ‘반려동물’을 필두로 한 미래 신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스마트팜은 과거 육체노동 위주의 농업 생산 기법을 바꿀 것으로 크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1500만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반려동물 분야 관련 산업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다.

이 두 가지 키워드에 대한 인재양성을 주도하고 있는 연암대학교가 최근 마련한 입학설명회에도 학부모들의 열기가 뜨거웠다. 연암대는 지난 16일 교내에서 ‘2024학년도 수시모집 입학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서울과 수도권은 물론 강원, 경상권 등 전국에서 모인 수험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무엇보다 자녀 취업과 관련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한 학부모는 “연암대는 LG에서 지원한다고 했는데 LG계열사 쪽으로 취업이 잘되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취업률에 대해 문의했다.

이에 대학 측 관계자는 “연평균 31명 수준으로 LG계열사에 취업하고 있다”면서 “최근 2년 연속 충청권 16개 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고 답했다.

대학 측에서 설명한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요구한 학부모도 있었다. 현재 연암대는 교육부로부터 인가받은 전문기술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스마트원예와 스마트축산 전문기술석사과정으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서는 이밖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설 속 연암대의 재정 현황 및 대중교통 연계 여부, 통학버스 운영, 기숙사 입사, 장학금 제도 등 다양한 질의 답변이 오갔다.

이어 참석자들은 스마트축산 ICT 시설과 스마트팜 유리온실, 반려동물 교육관 및 실내·외 훈련센터, 사육장 등 첨단 실습시설 등을 둘러봤다.

대학 관계자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캠퍼스 투어를 통해 궁금한 점에 대해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갈수록 관련 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설명회 분위기도 뜨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연암대는 내달 5일까지 ‘2024학년도 수시 1차 모집’을 받는다. 전체 모집인원의 87.9%인 407명을 뽑는 가운데 일반전형 모집인원은 301명이다.

스마트축산계열(축산·낙농한우·양돈양계·축산산업전공) 스마트원예계열(스마트팜·원예·환경조경·플로리스트리·가드닝·스마트원예산업전공) 동물보호계열(동물보건학과·반려동물학과)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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