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충청투데이 공동캠페인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대전생활과학고
이희우 (인터랙트)지도 교사

대전생활과학고 이희우 (인터랙트)지도 교사
대전생활과학고 이희우 (인터랙트)지도 교사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동아리 소개

"2000년에 4명의 학생으로 창단해 현재까지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교내동아리입니다. 매년 1~3학년으로 구성된 70여명의 회원으로 대전역 무료급식, 헌혈 홍보 활동 등 다양한 봉사 현장에서 100회 이상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교사와 학부모가 동행하는 봉사활동으로 청소년기 인성교육 함양과 모범적인 청소년 상을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 동아리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청소년기의 학교는 가정과 함께 중요한 인성교육의 장(場)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에 소속돼 이를 중심으로 사회 적응 능력을 기르고 장래를 계획하고 준비합니다. 이를 위해선 심신의 조화로운 발달과 함께 건강한 인성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는 청소년 자원봉사가 이뤄지는 현장이기도 하고, 봉사활동의 중요한 추진체계이므로 봉사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실천중심 인성교육 강화의 방법으로 나눔과 배려의 봉사활동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랙트 동아리를 창설하게 됐습니다."

◆ 동아리 활동하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저희 동아리는 매주 동광장 무료급식에서 배식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아침이 되면 봉사활동을 갈까, 잠을 잘까,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일어납니다. 날이 좋든 나쁘든 토요일마다 무료급식을 기다리시는 어르신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오전 9시 대전역 동광장에 가서 식사를 하실 수 있게 천막을 치고 위생적으로 깨끗한 음식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식기를 닦기 시작합니다. 음식 준비가 끝나면 식기에 음식을 담아 앉아계시는 어르신들께 가져다 드립니다. 맛있게 식사하시는 모습을 보면 할아버지가 생각이 나고 뿌듯함을 느낍니다."

◆ 우리 동아리 자랑을 하자면

"저희 봉사동아리는 23년의 역사를 가진 전통 있는 동아리입니다. 2021년에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하는 제17회 청소년푸른성장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 동아리 학생을 가르칠 때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시나요?

"청소년의 건강한 인성 발달에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개인이 소지하고 있는 잠재능력, 시간, 지식 등을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봉사하는 가치 있는 일에 쓴다면 자신의 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자신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삶의 의미를 재인식할 수 있는 성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자원 봉사 활동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게 됨으로써 개인의 능력이 더욱 개발되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원봉사활동도 점점 더 전문화돼 가는 추세이므로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더불어 남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도와주는 과정에서 남의 처지를 이해함과 동시에 자신의 인격도 성숙해지는 것에 중점을 두고 활발한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동아리 운영계획이 있다면?

"대덕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월 1회씩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