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사건 조사 진정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청양에서 한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것이 뒤늦게 발견됐다.

6일 청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43분경 중학생 A(14, 여)양이 정산면의 본인 집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A양이 남긴 유서에는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4일 A양이 교내 따돌림을 당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됐다는 유족의 진정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A양이 올초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동급생들에게 언어폭력과 따돌림을 당했다는 것이 유족이 경찰에 전한 진정의 취지다.

경찰은 A양의 유족과 학교 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주변인 진술 확보 등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키워드

#중학생 #청양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