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신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인 이종배 의원(충주)이 23일 내년 총선에서 충북 석권 의지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충북은 발전이 더딘 곳인데, 지역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는 총선 공약을 준비해 도내 지역구 8곳에서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 중반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총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선거는 후보자의 역량, 노력, 열정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에 따라 총선 결과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역할을 다할 수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도당 조직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당과 긴밀히 힘을 모아 충북에서 승리의 깃발을 높이 들어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지역 현안 중 하나인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의 연내 입법 가능성도 높게 점쳤다.

그는 “최근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잼버리 대회 문제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파행을 빚으면서 중부내륙특별법 심사가 지연되고 있지만, 여야 모두 이 법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뿐만 아니라 충북지역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과 힘을 합쳐 연내 중부내륙특별법 입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당 정우택 의원(청주 상당) 등이 지난해 12월 29일 공동 발의한 중부내륙특별법은 그동안 개발 정책에서 제외돼 불이익을 받아온 중부내륙의 발전과 권리 회복, 각종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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