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상식 바탕 공단 운영
재난예방 관리매뉴얼 도입
자연휴양림 시민 우선예약
점자블럭 장애인 편의 제공
사회공헌사업 늘려 나갈 것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되는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을 만들어 충주시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지난 1월 3일 충주시시설관리공단 3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정광섭(60·사진) 이사장이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공단을 운영하여 시설안전과 재난예방을 위한 위기관리매뉴얼을 도입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1990년 충주시청에서 공직에 입문, 2022년까지 32년간 홍보담당관과 안전행정국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거쳤다. 근무 당시 직원들로부터 소통과 배려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으면서 두터운 신망을 받았다.

공직생활의 노하우를 시설공단에 접목했다. 그는 시설공단 환경개선을 위해 인력 배치와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예산절감을 위한 고효율 경영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또 재정 자립도 향상과 수익 창출 및 서비스 개선 등의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단은 매월 한차례씩(계명산·봉황·문성자영휴양림, 3개) 자연휴양림 숙박 예약을 받았으나, 시민 우선예약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난 6월 조례를 변경했다. 이에 7월부터는 매주 월~화요일까지는 충주시민 우선예약을 실시하고 수요일에 잔여 객실에 대해 타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일반예약을 받고 있다.

정 이사장은 시각장애인들의 편의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그는 호암체육관 탁구장 및 편의시설 사용시 보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육·문화시설 입구부터 주차장까지 폭 2.5~3m, 총 길이 320m 구간에 점자유도블록을 설치 개선해 제공했다.

특히 공단은 그동안 3곳의 자연휴양림의 이불, 베갯잇 등 외주업체에 맡겼던 세탁물을 품질관리와 예산 절감을 위해 직영체제로 전환해 매년 1억3000만원의 예산 절감과 고객 만족도 향상까지 기대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시민의 ‘안전’을 최선우선으로 강조하고 싶다"며 "수영장을 비롯해 공원·체육시설, 휴양림, 야영장, 주차장 시설 등 노후된 시설을 점검과 개선을 통해 곳곳에 안전사고와 재해 위험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모든 시설 주변지역 주민들의 애로사항 의견을 모두 청취해 주민들과 상생하겠다"며 "공단 노동조합과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 참여로 지역경제 및 사회에 대한 공헌사업도 꾸준히 늘려 나가겠다"덧붙였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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