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미추홀 ‘바다로 간 쓰레기’]
21~22일 대전예술가의 집서 공연
재활용 원하는 쓰레기들의 대모험
재활용 오브제로 바다 이미지 살려

[극단 셰익스피어 ‘별주부전:신비의물’]
28~29일 대전예술가의 집서 공연
별주부전 각색해 환경 중요성 전달
유·초등생 눈높이… 함께 보기 좋아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함께+green'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함께+green'포스터. 대전문화재단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모한 2023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연기획 프로그램에 선정돼 ‘함께+green’이라는 주제로 환경 뮤지컬 공연을 진행한다.

‘함께+green’은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 공연으로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제를 인지하고,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환경을 주제로 한 뮤지컬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미추홀 ‘바다로 간 쓰레기’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쓰레기 섬에서 벌어지는 쓰레기들의 이야기로 구성된 극단 미추홀의 ‘바다로 간 쓰레기’ 공연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과, 22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집 1층 누리홀에서 한시간 씩 진행된다.

해류와 바람을 타고 태평양 한가운데로 흘러 들어온 바다 쓰레기들의 세계.

선택받은 쓰레기는 ‘재활용의 세계’로 갈 수 있다는 쓰레기 섬의 전설.

바다 쓰레기들은 선택받는 그날을 항상 꿈꾸지만, 현실은 물고기도 바다 생물도 아닌 바다 위 한낱 쓰레기일 뿐이다.

바다 생물에게는 피해만 주고 사람들에게는 서로 미루어지기만 하는 바다 쓰레기들에게도 ‘재활용’되는 그날이 올까? 바다로 간 쓰레기들의 기상천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버려지지 말아야 할, 바다로 간 쓰레기들의 모험 이야기다.

연극적 상상으로 만들어 낸 캐릭터들의 신나는 노래와 춤, 다양한 쓰레기를 재활용해 만든 악기와 오브제들로 바다 이미지를 살린 환경 뮤지컬로써 관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극단 셰익스피어 ‘별주부전: 신비의 물’

극단 셰익스피어는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29일 오후 3시 대전예술가의집 1층 누리홀에서 ‘별주부전: 신비의 물’(60분) 공연을 선보인다.

‘별주부전: 신비의 물’은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구전동화 별주부전 이야기다.

옛날 옛적 어느 날, 바닷속 용궁 나라의 용왕이 병환에 사로잡힌다.

용궁 나라의 용한 의사들이 용왕의 병을 진찰하고 치료를 시도했지만, 용왕의 병환은 깊어만 간다.

그러던 중 용왕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는 토끼의 간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육지로 가는 걸 두려워하는 용궁 신하들을 제치고 육지에서도 이동할 수 있는 충성스러운 신하 자라가 육지로 토끼의 간을 찾아오겠다고 나선다.

‘별주부전: 신비의 물’은 구전동화 별주부전을 각색해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과 자연보호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공연으로 유·초등생을 자녀로 둔 가족들이 관람하기에 좋은 환경 뮤지컬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2017년 국악을 시작으로 타악기, 융복합, 아동극, 재즈를 잇는 일곱 번째 시리즈 기획공연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선착순 예매를 통해서 진행된다.

예약 및 문의사항은 대전문화재단 공간운영팀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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