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 확립·호국정신 고취
지속가능 향군사업 등 추진
학생들 위한 안보교육 중요
내년에 역점사업으로 계획

안영석 충주시재향군인회장
안영석 충주시재향군인회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친목·애국·명예를 추구하는 최대의 안보 단체로 지속 가능한 향군사업 전개와 지역 안보의 역군으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안영석<사진> 충주시재향군인회 회장의 취임 각오다.

안영석 회장은 지난해 1월 제61차 정기총회에서 단일후보 등록하고, 전체 대의원 88%의 높은 지지를 받아 2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재향군인회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병역 의무를 마친 전역 군인들간 친목 도모와 권익 신장,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단체이며 특별법인체다.

안 회장은 평소 다양한 봉사활동을 발굴하고 실천해 신뢰받는 향군의 조직을 결집하며 충주의 정체성 확립과 호국정신 고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회원 복지증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충주시재향군인회는 향군 임직원 및 읍면동회 임원을 대상으로 안보현장 견학, 충주 관내 9개 안보단체 임원과 호국정신 함양 활동, 여성 예비군과 예비군지휘관 년 2회 간담회, 매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여기에 참전국가유공자 위로연 개최, 6·25 기념식 및 시민안보결의대회 추진, 전몰군경미망인 위로연 등의 행사를 연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안 회장은 "대한민국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에게도 안보교육이 중요하다" 강조한 뒤 "안보전문교수 및 강사 초빙을 통해 학생들이 안보의 중요성에 관한 이론을 내년에 역점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충주 시민과 향군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있다"면 "반드시 대한민국 안보가 바로설 수 있고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충주시재향군인회는 4000여명의 정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여성회원 24명과 청년회 16명도 가입, 활동 중이다.

한편 충주는 한국전쟁 최초 승전인 동락전투가 일어난 곳이다. 1950년 7월 7일 충주 신니면 동락리 일원에서 국군 제6사단 7연대 2대대가 북한군 1개 연대를 섬멸시키면서 노획한 장비를 UN에 전달, 북한의 남침을 전 세계에 알려 UN군 파병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전투로 잘 알려지고 있다.

충주=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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